도서리뷰

BOOK REVIEW

• 김상욱의 양자 공부 :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 김상욱
  김상욱의 양자공부는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중첩, 불확정성, 얽힘 등)을 일상 언어와 유머로 친절하게 풀어쓴 교양 과학서이다. 복잡한 공식 없이도 “과학은 태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일상과 철학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어렵지만 흥미롭고, 물리학 비전공자도 충분히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펼치기
  양수* 0

  2025-06-27
• 언어의 온도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 촌철살인 등. 말과 글은 물리적 실체는 없다시피 하지만 그 쓰임에 따라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질수 있다. 우리가 이를 잘활용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수 있기를 바란다. 펼치기
  이윤* 0

  2025-06-27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과학의 공식들과 개념들이 어떻게 인간적인 서사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것은 세이건이 물리적 우주를 단순히 관찰 대상으로 보지 않고, 거기에 인간의 존재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었다.
  수업에서는 종종 공식에 갇혀 왜 이걸 배우는지를 잊게 되지만, 코스모스는 과학이 인간적인 탐구임을  알려준다.
  빅뱅과 우주의 나이, 시간과 공간의 구조, 생명의 진화 같은 내용이 그저 이론적 체계가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게 된 과정으로써 다가왔다.
  또한 우리가 우주를 이해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세이건의 메세지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  펼치기
  심재* 0

  2025-06-26
• 삶의 발명 :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 정혜윤 도서의 작가는 정말이지 살아가며 사람을 아니 사물이나 벌레까지 포함한다고 한들 무언가를 미워해 본 적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세상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다.
  현실에 치여 비관적으로 살아가는 내게 돌고래나 철새 이야기 저 멀리 나는 평생 있는 줄도 몰랐을 유럽의 시골 마을 속 고성 마저도 사랑하며 즐기는 작가는 정말 신기한 사람으로 느껴졌다.
  예쁜 색채의 표지가 맘에 들어 집은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나는 작가와 정반대의 사람이고 아마 실제로 만난다면 인삿말만 주고 받고도 서로를 멀리 할 법하게 안 맞는 생각들을 하는 사람임에도 이상하게 작가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와닿았다.
  문장 하나하나가 진솔하고 정돈된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아주 단정하고 단단한 글이었다.
  작가가 전하는 진심은 아마 온세상을 혐오하는 어느 포비아에게 닿아도 온기를 전해주지 않을까.
  
  자극적인 매체와 바쁜 일상에 지쳐 정말로 쉬는 시간이 필요한 독자에게 책을 소장하고 문장 문장에 형광펜을 긋고 고민하며 천천히 이 책을 사유해 보기를 추천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나를 되돌아 보기에 최적화된 책이다. 펼치기
  왕해* 0

  2025-06-26
• 고양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1 [전자책] Werber, Bernard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 문명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색다른 소설이다. 여기서의 나레이션은 기발하면서도 철학적이다. 동물의 언어와 인간의 전쟁을 소재로, 기존 SF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펼치기
  박태* 0

  2025-06-26
• 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전자책] Navarro, Joe 말 그대로 암 생각 없이 꺼내들었다가 너무 빠져들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책입니다. 범죄학이 아니라도 일상적인 모든 행동을 이 책과 함께 다시 생각 해볼 수 있게 됩니다 펼치기
  박태* 0

  2025-06-26
• 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전자책] Navarro, Joe FBI 행동의 심리학은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FBI의 실제 기법을 소개한 책입니다.
  실제 사건 사례와 함께 행동 분석을 통한 프로파일링 과정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범죄심리와 인간 행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펼치기
  황태* 0

  2025-06-26
•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신판2판[실은3판] Werber, Bernard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육체에서 벗어난 영혼이 겪는 여정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기존의 종교적 시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루어 신선하고 흥미롭다 펼치기
  박태* 0

  2025-06-26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장편소설 = (A) Man called Ove [전자책] Backman, Fredrik 『오베라는 남자』는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도 인간 관계의 진정성을 찾고자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특히, 주인공 오베의 삶의 고통과 그로 인한 냉소적인 태도 속에서도, 인간의 따뜻한 연결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베는 외부의 세계와 단절된 채 세상을 떠나려 했지만, 이웃들과의 교감과 소소한 사건들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삶의 진정성과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며, 끝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연결’임을 일깨워줍니다. 펼치기
  박래* 0

  2025-06-26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는 사회학자 조지 리처(George Ritzer)가 제시한 ‘맥도날드화(McDonaldization)’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조직과 일상생활이 어떻게 효율성, 계산 가능성, 예측 가능성, 통제의 논리에 따라 표준화되어 가고 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맥도날드의 운영 방식이 패스트푸드 산업을 넘어 교육, 의료, 노동, 소비 전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사회를 어떻게 획일화시키는지를 예리하게 비판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맥도날드화의 부정적 측면을 다소 일방적으로 조명하며, 인간성과 다양성을 말살하는 시스템으로만 그려낸다는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는 이러한 시스템이 때로는 편리함과 접근성을 보장하며, 특히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용하게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은 간과된 듯하다. 즉, 효율성 자체가 반드시 억압적이라는 시선은 지나치게 악마화된 서사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구조와 관행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세계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과 다양성을 누리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사유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화와 획일화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하는 점에서,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펼치기
  왕원* 0

  2025-06-26
• 픽션들 Borges, Jorge Luis 『픽션들』은 서사라는 형식을 빌려 존재론적 전제와 인식론적 한계를 실험하는 형이상학적 텍스트다. 보르헤스는 ‘가상’과 ‘실재’, ‘원본’과 ‘복제’ 사이의 경계를 교란시키며, 독자를 언어의 자가생산성과 기표의 자율성 속에 던져 넣는다. 각 단편은 데리다적 차연의 미로를 구축하고, 후설적 주체는 해체된다. 작가는 신이 아닌 ‘해설자’로 물러나며, 독자는 지식의 구성 과정을 반성하는 인식 주체로 소환된다. 결국 『픽션들』은 텍스트의 존재론적 위상 자체를 사유하게 만드는, 서사와 철학의 경계지대에 선 기호의 실험장이라 할 수 있다. 펼치기
  윤소* 0

  2025-06-26
• 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다른 스릴러 소설이나 살인을 소재로 다룬 소설과는 다른 관점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마에 대해 풀어놓은 책이다. 
  주인공을 살인자로 정함으로써 색다른 관점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런 방식이 오히려 독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주인고 유진의 내면 묘사를 정확히 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들고
  악이란 무엇이고 옳다 그르다의 이분법적 사고를 무참히 깨부순다. 
  그리고 끝으로 과연 우리 곁에는 악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남겨놓은채 끝을 내린다.
  보는 내내 흥미롭고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스릴러 소설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펼치기
  여지* 0

  2025-06-26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자아를 잃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한 남자의 고백을 통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요조는 광대처럼 살아가며 위선적 사회에 적응하려 하지만 결국 파멸에 이른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진실을 응시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소설이다. 내 생각에 이 책 인간실격은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표현한 작품인 것 깉다. 자아와 인간 존재에 대한 회의 가면과 위선 자기혐오와 무기력까지 결국 죽음과 구원의 모순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펼치기
  강성* 0

  2025-06-26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SF소설 분류를 넘어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 김초엽을 알게되고 사랑하게 된 계기.
  합리적으로 구현된 가까운 미래의, 납득 가능한 SF적 묘사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지극히 인간다운 인간들의 내러티브.
  사실상 SF라는 장르는 김초엽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한국형 SF의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
  김초엽의 책을 읽고나면 항상 어딘가 아득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거기서 길을 잃고, 같이 길을 잃은 누군가와 손을 잡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게 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길을 잃었을 때, 혹은 길을 잃고 싶을 때 가끔 꺼내 읽게 된다. 펼치기
  오제* 0

  2025-06-26
•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나카야마 시치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데, 실제로 그 충격은 책장을 넘기며 점점 강해진다. 평범한 연쇄살인 사건처럼 보였던 이야기는, '개구리 탈을 쓴 남자'라는 괴이한 존재의 등장과 함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독자는 주인공 형사의 시선을 따라가며 단서를 하나하나 맞춰가지만, 이 이야기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가장 강렬한 건 공포감이다. 단순한 피와 살의 공포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 깊숙한 불안과 집착, 광기를 파고드는 심리적 공포다. 특히 ‘개구리’라는 익숙한 이미지가 반대로 이질적인 방식으로 사용되면서 불쾌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질감 속에서 독자는 불안정한 현실감에 빠져들고, 마치 자신이 사건 속에 갇힌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모든 것을 뒤집는다. 지금껏 믿고 따라온 진실이 허상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의 충격은 이 작품을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미스터리로 만들어준다. 이 책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죄의식, 기억의 왜곡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읽는 내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 서늘한 공포감, 그리고 끝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다 읽고 난 뒤에도 머릿속에서 그 개구리 얼굴이 떠나지 않았다. 펼치기
  소민* 0

  2025-06-26
• 이탈리아로 가는 길 : 선진국 한국의 → 다음은 약속의 땅인가 = The road to Italy 조귀동 이탈리아 파시즘에 관심이 있던 터라 제목에 끌려 읽어보았던 책이다.
  최저 출산률 전적이 있던 이탈리아와 한국을 차례로 비추어 보았던 점이 도움이 되었으나,
  필자의 정치적 성향이 이렇게까지 강하게 반영된 책인줄은 몰랐다.
  사회과학보다 정치분야에 가까우니 참고할 수 있도록.. 펼치기
  염수* 0

  2025-06-26
• 지구별 인간 : 무라타 사야카 장편소설 촌전사야향(村田沙耶香) 작품 속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많았다.
  어쩌면 누군가는 조금 거북하다고 느낄지 모를 정도로 자극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성적인 묘사가 많은 작품임에도 전혀 포르노 같다거나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동이 당한 범죄가 아동에게 주는 암울함과 끔찍함만이 드러났을 뿐이다.
  
  작품을 읽고 처음에는 어릴 적의 기억들이 많이 떠올랐다.
  누구나 어릴 적 겪었을 상실감에 대한 것들이다.
  내가 내 세상이라 믿던 것이 어린 날의 치기임을 깨달았던 날들이 여전히 나를 구성하고 있기에 그를 깨닫지 못한 아니 어쩌면 깨닫기를 거부한 어른들의 모습은 어쩐지 남일 같지 않았다.
  
  그리고 작품에 대해 고민하며 최종적으로 하게 된 생각은 나 또한 외계성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안일한 인간공장의 구성원보단 외면받는 외계성인이 되어 나를 지키고 스스로를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펼치기
  왕해* 0

  2025-06-26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은 전체주의의 부패와 권력의 타락을 풍자한 우화 소설입니다.
  처음엔 평등을 외치던 동물들이 점차 독재 체제에 굴복하게 되며, 이념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읽고 나면 권력과 선전이 지배하는 사회의 무서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펼치기
  황태* 0

  2025-06-26
• 인간 실격 태재치(太宰治) 인간 실격은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한 인물이 끝없이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삶의 불안과 자기소외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작품입니다. 읽고 나면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함께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펼치기
  황태* 0

  2025-06-26
• 행성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Werber, Bernard 『고양이』를 읽으며 느낀 가장 큰 감동은, 베르베르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어 고양이의 시각으로 세계를 재조명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양이의 내면과 행동을 인간의 사고 방식과 교차시키며, 그 존재를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깊은 사유와 감정을 지닌 존재로 그려냈습니다. 고양이가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심지어 인간의 감정과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을 지닌 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점에서,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닌, 우리와의 교감을 넘나드는 지성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이 상상력의 발상은 기존의 동물에 대한 인식을 뒤흔들며, 인간과 고양이가 얽히는 복잡한 관계를 새롭게 풀어냅니다. 베르베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고양이를 바라보는 방식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펼치기
  박래* 0

  2025-06-26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이 책은 다정함이야 말로 가장 좋은 생존전략임을 말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공격성과 힘이 아닌, 다정함과 협력 덕분에 번성할 수 있었음을 다양한 실험과 사례로 설명한다.
  특히 인간과 개, 유인원의 비교 실험을 통해 인간은 ‘인지 능력’ 그 자체보다도 ‘사회적 유대’에 특화된 종임을 밝힌다. 예컨대, 늑대보다 다정한 성향을 가진 개가 인간과 함께 살아남았듯, 인간 역시 다른 인간과 잘 협력할 수 있었기에 살아남은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에 의문을 느낀다. 과연 그럴까? 이 책과 현재 사회가 흘러가는 흐름이 반대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점점더 갈등이 심해지고 다정하면 호구소리를 듣는 우리 사회에서 마냥 다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정할 필요가 있음을 감성이 아닌 이성에 근거하여 주장하는 책임에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6
• 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단편집 조예은
  『칵테일 러브 좀비』는 인간 외 존재들과의 사랑, 공존, 때로는 파멸을 그리는 다채로운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판타지, 좀비, 디스토피아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 장르적 재미를 넘어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사랑의 형태와 한편으로의 섬뜩함이 인상 깊었다.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맺는 관계를 통해 인간성의 경계를 묻는 질문들이 마음을 찔렀고, 묘한 감정선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인외 존재를 통해 인간을 더 날카롭게 비추는 이 책, 장르적 취향이 맞는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펼치기
  이예* 0

  2025-06-26
•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 윤정은 장편소설 = Marigold mind photo studio 윤정은 『메리골드 마음사진관』은 멈춰 있는 시간 속에서 잊고 지낸 감정을 다시 꺼내주는 이야기다. 마음을 찍는 사진관이라는 설정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주인공은 단순히 인물의 겉모습을 찍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사진에 담아낸다. 그래서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감정을 마주하게 되고, 울고 웃으며 조금씩 치유돼 간다.
  이 책은 ‘진짜 나’를 직면하는 것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조용히 말해준다.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삶의 한 조각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느껴졌다. 특히, 슬픔이나 상처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장면들이 인상 깊었고, 나 또한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느라 감정에 무뎌진 우리에게, 잠시 멈춰 서서 ‘지금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라고 묻게 만든다. 마치 오래된 필름을 현상하듯, 잊고 지낸 마음을 다시 펼쳐보게 해주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사진보다 더 진한 마음의 이야기를 찍는 곳, 그런 공간이 실제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펼치기
  소민* 0

  2025-06-26
•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그러니까 작품과 작가에 대해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배움을 느끼게 하려는 전문서적이라기 보다는, 가볍게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작가와 그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점을 이야기한다. 방구석에서 미술 유튜브보듯한 감성이다. 펼치기
  이윤* 0

  2025-06-26
• 싯다르타 Hesse, Hermann 불교와 힌두교의 마음가짐을 이야기로 새겨들을 수 있다. 고타마 싯다르타의 일생을 살펴보며 사랑과 자비, 평화, 연민 등의 감정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펼치기
  이윤* 0

  2025-06-26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마크 맨슨의 신경끄기의 기술은 자극적인 재목과는 달리 신경끄기, 무책임한 삶을 권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에 에너지를 낭비하며 살아가는지를 냉정하고 솔직하게 짚어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에 신경 쓰는 삶이 오히려 나를 갉아먹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신경 끄기의 기술은 나에게 일종의 해방감을 주었다.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꼭 집중해야할 것에만 힘을 쓰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조언, 그 메시지는 복잡하고 과잉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처럼 느껴진다 펼치기
  강성* 0

  2025-06-26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6가지 설득 원칙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일상 속 광고, 마케팅, 대인관계에서 어떻게 설득이 작동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풀어낸다. 실용성과 흥미를 겸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설득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통찰도 제공한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6
• 마음 하목수석(夏目漱石)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은 인간 내면의 고독과 죄책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선생님과 나의 관계를 통해 전통과 근대, 개인과 사회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 인간의 상처와 불안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6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갑작스러운 집단 실명 사태를 통해 인간성과 사회 윤리의 본질을 들여다본다.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연대의 가능성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하게 한다.
  불쾌하게 느껴질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깊게 생각해볼수 있다 펼치기
  이해* 0

  2025-06-26
• 토마토 컵라면 : 차정은 시집 차정은
  차정은의 시집 **『토마토 컵라면』**은 뜨겁고 끈적한 여름의 기억을 토마토의 붉은 색과 컵라면의 익숙함에 담아, 청춘의 첫사랑과 이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산뜻하면서도 ‘한철 식은 추억’을 적절히 포착해, 지나간 순간을 애틋하게 반추하게 만든다  . 간결한 언어 속에 사랑의 열망과 식어가는 감정의 여운이 공존해, 읽는 이로 하여금 ‘내 여름, 나의 사랑’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펼치기
  양수* 0

  2025-06-26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산구주(山口周)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는 현대의 VUCA 시대에 맞춰 철학을 단순한 학문이 아닌 실전적 사고 도구로 제시한다. 인간·조직·사회·사고 네 영역에서 50가지 철학적 개념을 소개하며, 각 도구가 일상의 문제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설명한다.
  예컨대 ‘무지의 자각’(소크라테스)은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 되며, ‘해동‑변화‑재동결’(쿠르트 레빈)은 조직 변화의 구조를 제시하며, ‘르상티망’(니체)은 사회적 감정의 이중성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에포케’(후설)는 판단 유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기토’(데카르트)는 자기 확신의 근거를 풀어낸다 . 저자는 심리학자의 실험을 인용해, 예컨대 스키너의 ‘불확실한 강화’가 소셜미디어 중독을 설명하고,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조직 내 회피 행동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고 밝힌다 .
  이 책은 ‘WHAT(무엇)’과 ‘HOW(어떻게)’를 넘어서는 사유의 전환을 제시하며, 철학이 삶의 재정의와 대안 제시라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각 장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골라 읽기 좋으며, 철학 입문에서 좌절을 경험한 독자라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 이처럼 저자는 철학을 독자의 사고력 무기로 탈바꿈시키고, 시대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지적 무장을 돕는다.
  총평하건대, 이 책은 철학에 흥미는 있으나 실용성을 느끼지 못한 사람, 일상과 조직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고 싶은 사람, 사고의 틀을 확장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강력히 권할 만하다. 펼치기
  이서* 0

  2025-06-26
• 희망 양귀자
  양귀자의 『희망』은 단순한 감동 서사가 아니라, 절망과 체념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지키려는 의지를 담은 깊은 이야기다. 특히 삼수생 우연의 시선으로 본 가족과 이웃들의 현실은 무겁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연대와 온기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질문이 담긴 작품이다. 펼치기
  양수* 0

  2025-06-26
• 하얼빈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 그리고 그들의 주변 인물들의 관점에서 그 둘이 어떻게 하얼빈으로 떠나게되는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보통의 안중근을 다룬 소설은 안중근이 이토를 쏘기 까지의 그 여정을 영웅적으로 묘사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안중근의 내면을 표현하여 그의 영웅적 면모보다는 인간적인 부분을 보여준다.
  어떻게 고민해왔고 어떻게 갈등해왔고 또 다른 누군가와는 어떻게 지내왔는지 등을 보여준다. 
  또 안중근의 내면만을 다룬게 아니라 이토 히로부미, 영친왕, 안중근의 아내, 조마리아 여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묘사하며 
  안중근이라는 한 인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펼치기
  여지* 0

  2025-06-26
• 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Thomason, Krista K. 이 책은 분노, 질투, 경멸, 앙심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단순히 억제하거나 회피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이들이 자기애와 삶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표현임을 주장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철학적 성찰과 사례 중심의 형식을 가지는 것 같다고 느꼈고,
  정원과 지렁이라는 일상적 비유를 통해 복잡한 논의를 쉽게 전달하고자 한 것 같았다.
  책에서 부정적 감정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며, 억누를 경우 정체성의 왜곡이나 심리적 부조화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감정은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바를 보여주는 표시로서 자연스럽게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펼치기
  심재* 0

  2025-06-26
• 이반 일리치의 죽음 Толстои, Лев Николаевич 이반 일리치는 사회적으로는 정상적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죽음을 눈 앞에 둔 순간에야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진짜였는지를 묻는다.
  그의 고통은 단순한 병의 고통이 아니라, 잘못 살았다는 자각에서 오는 본질적 고통처럼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그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무엇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표면을 모두 지워버린 후에야 얻게 되는 마지막 평화였다. 
  마치 시스템이 정지한 뒤의 적막과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인간으로서 처음으로 진짜 감정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이반 일리치의 이야기 속에서 해석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 특히 죽음과 고통 같은 개념들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펼치기
  심재* 0

  2025-06-26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진다.
  처음엔 그저 기묘한 이야기들의 연속인 줄 알았다. 아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괴물과 함께 살아가거나,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공간을 넘나들며 몽마와 살인마가 등장한다. 이야기의 분위기는 다채롭고 때로는 섬뜩하며, 예측 불가능하다.
  
  하지만 읽을수록 느껴진 건, 이 모든 설정이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는 각 단편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은근히 스며들게 했다. 외면당한 아이, 상실을 겪은 이, 가족에 얽매인 삶, 트라우마에 짓눌린 사람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우리 곁 어딘가에서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인물들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이야기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있다는 점이다.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도 누군가는 위로를 건네고, 고통 속에서도 다시 삶을 이어나간다. 다소 충격적인 전개가 있음에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야기의 몰입감은 물론이고, 읽고 난 뒤의 여운도 짙었다. 펼치기
  김카* 0

  2025-06-26
•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조원재의『방구석 미술관은 ‘미술은 멀리 있는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일상을 통해 명화를 읽는 법을 알려준다. 14명의 서양 미술 거장을 ‘방구석’이라는 익숙한 공간으로 불러와,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유머로 작품과 작가의 삶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유명 화가의 이름과 그림만 알던 독자라도, 작품 속 숨겨진 사연을 접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진리를 몸소 경험하게 만든다.
  이 책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명화 뒤에 숨은 인간적 이야기를 비하인드처럼 생동감 있게 전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뭉크의 ‘절규’는 작가의 질병과 가족사를, 고흐의 노란색 그림은 압생트 중독 후 생긴 ‘황시증’ 덕분이라는 일화는 작품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삶의 기록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또한 샤갈, 드가, 피카소, 뒤샹 등 현대 미술 장인들의 고난과 혁신 스토리를 친근한 언어로 소개해,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단숨에 무너뜨린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미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제공한다. 독자는 조원재의 안내를 따라 소파에 앉아 명화 앞에 선 듯 감정과 생각을 엮어가며, ‘미술관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작품에 얽힌 역사, 색깔, 형식에 대한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해설은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준다. 펼치기
  이서* 0

  2025-06-26
• 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단편집 조예은
  조예은의 "칵테일, 러브, 좀비"는 제목처럼 달콤하고 잔혹하며, 사랑과 좀비라는 다소 이상한 조합을 통해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아버지가 좀비가 된 후에도 가족이 그를 ‘보호’하려는 일상은 웃음과 울음 사이를 오가며 한국적 정서의 진한 여운을 남긴다  . 짧지만 임팩트 있는 네 편의 이야기는 모두 여성의 관점에서 ‘홀대받는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 안에 숨겨진 고통과 연대를 공포와 유머로 녹여냈다  . 호러지만 다정하고, 기괴하지만 공감되는, 묘하게 매력적인 단편집이다. 펼치기
  양수* 0

  2025-06-26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산구주(山口周) 이 책은
  활용할 수 있는 철학의 관점으로 사고도구들을 설명한다.
  
  철학은 삶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학문이다. 저자는 철학이 '제대로 된 의문을 던지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람, 조직, 사회, 사고'에 관한 4가지 큰 컨셉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각에 대해 총 50가지 생각도구들을 나열하여 소개하는데, 전체를 읽고 나면 머리가 나빠서인지 첫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거나 인상적이었던 몇가지는,
  르상티망, 자유로부터의 도피, 미케아벨리즘, 알고리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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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상티망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가 가지고 있을 때 느끼는 시기심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당연히 르상티망을 갖고, 이를 2가지 방면으로 해소하게 된다. 첫째로는 그에 복종하여 그 가치만을 따라간다. 나에게 굳이 필요없다하더라도 남이 갖기 때문에 그것을 갈망하는 것이다.
  둘째로는 그 대상의 가치를 폄하한다. 대표적인 예가 여우와 신포도로, 여우가 "어차피 저 포도는 맛없을거야."로 자기 위안을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둘째의 사례로 나온 니체의 주장은 상당히 대담하다. 니체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한 성서를 두고 르상티망을 느낀 유대인들의 자기 만족이라는 주장을 한다. 뒤바꿀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신을 언급하며 위치를 반전시켰다고 말한다. 니체의 말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성서의 목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저 르상티망에 종속되어 자기 위안을 한 유대인들이라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나눌 줄 모르던 로마인들에게 조금의 나눔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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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흔히 얘기하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내용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서 사람들이 과연 온전한 자유를 얻고 싶어하는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그저 시키는 대로 지배받으며 사는 것이 훨씬 편하지 않을까? 연관지어 든 생각은 진격의 거인이란 애니메이션이었다. 벽밖에 무엇이 있을지 모를때, 벽밖의 자유를 얻기 위할 것인지 그저 안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더없이 자유로워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그를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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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케아벨리의 군주론에서는 뛰어난 리더의 조건에 대해 설명한다. 시대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하는 이 책은 부하들이 두려워하는 리더와 좋아하는 리더 중 두려워하는 리더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조직의 이익의 증진을 위해서는 어떤 비도덕적행위도 허용한다. 이는 당연히 현대에는 환영받지 못하는 주장일 것이다. 하지만 한 조직 내에서 항상 의견이 같은 일 따위는 없으므로 리더의 단호한 결정은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허용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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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사실 책을 읽을 때 당시엔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토론모임에서 토론을 하고 난 후에 적잖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알고리즘은 너무도 편리하다. 내 선호를 너무도 잘 알고 있고,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가치편향의 관점에서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삶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한 가지의 선호에 대한 알고리즘도 편하지만, 때로는 정 반대의 시선도 얻을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면 한가지에 편향되는 사고는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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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철학의 대가 칸트를 빼고 내용을 구성하였고, 아직 나는 철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질문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펼치기
  유정* 0

  2025-06-26
• 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뮤지컬은 비싸고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쉽게 보기 어려워하는 이미지를 가진 뮤지컬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벽을 허물어트리고자하였다. 방구석 시리즈는 미술, 뮤지컬 등 우리가 관심은 있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문화를 방구석에서 알아갈 수 있게 취지를 가진 책이다. 
  총 30개의 뮤지컬을 각 테마별로 나누어 한 넘버를 중심으로 줄거리를 짤막하게 설명한다. 
  넘버를 시작으로 주인공들의 관계와 내용 그리고 그 뮤지컬이 탄생하게된 배경 등을 설명해준다. 
  뮤지컬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펼치기
  여지* 0

  2025-06-26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한 사람의 내면이 얼마나 조용히, 그러나 격렬하게 부서지고 회복되는지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이야기였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상징하듯, 작품 전반에는 차가운 공기처럼 외로움과 상실감이 스며 있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서로를 의지하고 온기를 찾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이 겪는 감정의 파편들—불안, 죄책감, 회복에 대한 갈망—은 몹시 현실적이어서 읽는 동안 나 자신의 상처와 맞닿은 느낌도 들었다.
  문장은 담담하고 조용했지만, 그 안에 담긴 울림은 결코 작지 않았다. “겨울을 지나온 방식”이라는 제목처럼, 각자 다른 고통과 상처를 지닌 우리가 어떻게든 다시 봄을 맞이하려는 몸부림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작품이었다. 마음이 얼어 있는 사람에게, 그 얼음을 천천히 녹여주는 책이었다. 펼치기
  박서* 0

  2025-06-26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눈먼 자들의 도시』는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 속에서 인간성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갑작스러운 실명이라는 설정은 단순한 재난을 넘어, 문명과 도덕이 얼마나 쉽게 붕괴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장면이 이어지지만, 그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 폭력성, 그리고 때때로 피어나는 연대와 희망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사라마구의 문체는 마침표와 따옴표 없이 이어지며 처음에는 낯설고 불친절했지만, 점점 그 혼란스러운 리듬이 작품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는 걸 느꼈다.
  결국 ‘눈이 멀었다’는 것은 단순히 시력을 잃은 것이 아니라, 타인을 보지 못하고 이해하지 않으려는 마음의 상태임을 깨닫게 한다. 무거운 주제지만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작품이었다. 펼치기
  박서* 1

  2025-06-26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밤이라는 배경 속에서 인물들은 자신 안에 감춰왔던 욕망, 외로움, 혹은 무기력 같은 감정을 마주하고, 그로 인해 관계는 미묘하게 흔들리거나 무너진다.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지 않고 정적이지만, 그 속에 감정의 결이 촘촘히 깔려 있어 읽는 동안 자꾸 멈추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덥고 축축한 공기처럼 눌러오는 분위기 속에서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하지만 모든 게 달라져 버린’ 그런 밤의 감각이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았다.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여운이 깊다. 펼치기
  박서* 0

  2025-06-26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조지오웰의 동물 농장은 동화처럼 시작하지만 결말은 너무나 냉혹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인간 사회의 본질적인 모순과 권력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엔 이상과 정의 시작된 혁명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잔인한 독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묘한 공포를 느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지와 망각이 얼마나 쉽게 독재를 허용하는지를 보았고 나 또한 그런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자각도 하게 되었다. 결국 이 책은 한편의 우화이지만 읽는 내내 내가 사는 현실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다. 펼치기
  강성* 0

  2025-06-26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유명한 과학교양서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결국 인간의 삶과 존재의 의미로 귀결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과학이 철학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숫자의 법칙, 별들의 이야기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인문학적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스모스는 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누구에게나 울림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별이 단순한 광점이 아니라 나와 연결된 원천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펼치기
  강성* 0

  2025-06-26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과학이 윤리를 잃을 때의 경고를 이 책은 정확하게 전달한다.
  
  레이첼 카슨은 생태계 전체를 무너뜨리는 농약의 연쇄 작용을 과학적 사실과 시적 언어로 조화롭게 설득한다.
  침묵하는 자연을 통해 오히려 강하게 말하고, 말하지 않는 생명의 비명을 세상에 드러낸다.
  
  이 책은 환경문제가 먼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재앙임을  일깨워준다.
  
  ‘알고도 외면하는’ 인간의 태도가 침묵보다 더 무서운 파괴일 수 있음을 절감했다.
  
  읽고 나서 오래도록 남는 것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 대한 질문이었다. 펼치기
  최지* 0

  2025-06-26
• 폭풍의 언덕 Bronter, Emily 폭풍의 언덕은 인간의 감정에 집중해 그 본능적인 감정을 거칠고 날것의 서사로서 표현한다.
  
  그 시대의 고전소설과는 다르게 낭만적 사랑보단 집착, 증오, 폭력이 얽힌 어떻게보면 자극적일 수 있는 내용이다.
  
  파멸로 향하는 감정이 아름답고도 동시에 잔인한 느낌을 준다.
  
  그 당시의 억눌린 자아와 종교적인 배경, 여성 작가임을 감안하면 당시에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 지 상상해볼 수 있고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지금은 자극적이고 본능적인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 많은 만큼 이 소설이 주는 감흥도 현 시대의 독자와 상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펼치기
  최지* 0

  2025-06-26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우리가 배운 증명은 논리와 구조의 문제지만, 이 소설의 증명은 마음이나 존재의 문제인 것 같다.
  
  살아있다는 것이 언제나 진실을 말하게 해주진 않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구라는 인물의 존재 자체가 사회가 증명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 없는 공식처럼 느껴졌다.
  
  소설의 시점이 섞여있기도 하고 전개가 현재, 과거, 현재이기 때문에 다 읽고 한번 더 읽으면 정말 이해가 더 잘 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았다. 펼치기
  심재* 0

  2025-06-26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은 주인공 요조가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고 점점 무너져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그려낸 소설입니다.
  겉으로는 웃고 떠들지만 속으론 늘 불안하고, 남들과 다르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요조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인간관계에 서툴고 남들에게 맞추려다 오히려 더 외로워지는 요조의 심정이 공감되기도
  하고, ‘진짜 인간답게 산다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펼치기
  이태* 0

  2025-06-26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동물들이 인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혁명을 일으키지만,
  결국 권력의 타락으로 또 다른 독재 체제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풍자 소설이다
  . 혁명의 이상이 점차 왜곡되고, 지도자 돼지들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억압자로 변해간다.
  작품은 권력의 본질과 대중의 무지, 그리고 자유와 평등의 의미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단순한 우화 형식을 빌렸지만, 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펼치기
  이태* 0

  2025-06-26
• 당신들의 天國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속 나병 이야기는 교과서에서도 본 적 없는 생소한 이야기였다.
  신안 염전만큼이나 최근에 일어난 놀라운 사건임에도 이렇게까지 잊혀졌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그 생소한 이야기를 동상의 메타포와 함께 소수자나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어디까지 무자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역사는 우리의 내일을 만들기에 많은 이들이 읽고 고민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펼치기
  왕해* 0

  2025-06-26
•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 10년 먼저 온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김웅철 자원 하나 나지 않는 나라. 제조업, 사람만이 믿을 만한 나라.
  저성장 국면을 맞은 한국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국가, 기업이 선도하고 있겠지만 개인 입장에서도 참고자료가 궁금했다.
  가장 가깝고도 비슷한 일본의 사례에서 벤치마킹할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다. 펼치기
  염수* 0

  2025-06-26
•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조혜선 커피체리 수확부터 추출까지. 그 사이에 담긴 문화까지-
  워시드, 내추럴/ 핸드드립, 머신/ 대회 등
  커피시장의 체계를 잡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펼치기
  염수* 0

  2025-06-26
•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박현주 대한민국 금융의 본격적인 발달 전,
  안전한 선택지가 존재함에도 박현주 회장이 가졌던 '자본시장에 대한 믿음' 을 확인할 수 있다.
  기저에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탁월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시장을 어떻게 개척했는지 따라가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보다 그것을 할 수 있었던 정신, 젊은이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환경. 펼치기
  염수* 0

  2025-06-26
• 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고전들을 훑어볼 수 있으며, 무심코 지나갔던 클래식들이 만화라는 형태로 다가와 마치 와사비 같이 내 코를 톡 쏘게 한다. 펼치기
  박태* 0

  2025-06-26
•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방구석 미술관은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입문서입니다.
  작품 뒤에 숨은 이야기와 작가의 삶을 엮어 예술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미술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 도서입니다. 펼치기
  황태* 0

  2025-06-26
•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조원재 작가의 『방구석 미술관』은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입문서다.
  교과서처럼 어렵고 딱딱한 미술사가 아니라, 작가들의 삶과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롭다.
  고흐, 뭉크, 피카소, 클림트 등 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와 시대적 배경을 통해 작품을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전문적인 용어 없이도 미술사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어, 처음 미술을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한 권으로 서양미술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작가와 작품에 흥미를 붙이기 좋은 책이다. 펼치기
  서혜* 0

  2025-06-26
• 마음 하목수석(夏目漱石)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은 인간 내면의 고독과 죄책감, 그리고 신뢰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적 가치가 흔들리는 사회 속,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고립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담담한 문체로 전개되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정의 흐름과 도덕적 갈등이 응축되어 있다.
  한 사람의 내면을 천천히 파고드는 이 소설은, 시대를 넘어 인간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판단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
  
  선과 악, 의무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된다. 펼치기
  왕원* 0

  2025-06-26
• 데미안 Hesse, Hermann 매년 두 번씩 읽는 책. 인생의 궤적에 따라 책 속 상징은 달라지고, 의미는 덧씌워진다. 마구 칠한 페인팅처럼 엉겨 있지만 결국 실타래마냥 처음과 끝은 하나인, 일직선의 책.
  머잖아 다가올 내 4학년 막학기에 읽을 『데미안』은 또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다. 펼치기
  윤소* 0

  2025-06-26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이 책은 경쟁과 이기심 대신 협력과 공감이 생존의 열쇠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이다. 진화론의 시각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연대하는 태도가 인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현대 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힘이 ‘다정함’이라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준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6
• 모비 딕 Melville, Herman
  고래를 향한 한 인간의 광기가 이야기의 중심.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집착과 운명, 자연 앞에서의 인간을 깊이 있게 다룸.
  읽는 내내 생각 많아짐. 묵직하고 진중한 매력이 있는 고전임. 펼치기
  이해* 0

  2025-06-26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청춘의 외로움과 일상의 권태, 삶의 균열을 담담하게 그려낸 단편집이다.
  특별한 사건 없이도 내면의 불안을 세밀하게 포착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감정을 대변한다.
  섬세한 묘사와 잔잔한 분위기가 인상 깊은 작품이다. 펼치기
  이해* 0

  2025-06-26
• 모비 딕 Melville, Herman 『모비 딕』은 집착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에이허브 선장의 복수심은 인간의 한계와 운명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멜빌은 바다와 고래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작품에 사실감을 더한다.
  단순한 모험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고전이다. 펼치기
  김카* 0

  2025-06-26
• 채식주의자 : 한강 연작소설 한강 한국 문학의 매력이란 모름지기 소위 신파라고 할 법한 절절한 감정선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의 묘미는 그것을 비틀어 오싹한 감정이나 자극적인 소재 속에서도 그런 감정선을 드러내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그런 우리 문학의 강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글 자체로 아름다우면서도 끝없이 고독하고 우울한 인간의 내밀함을 보여주는 것이 어딘가 이질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은 장편임에도 시작하자마자 멈추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 낸 몇 안 되는 책이다.
  그러나 읽는 내내 감정적 부담이 커 놓친 부분이 많을까 걱정될 정도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했다.
  아마 다회독을 하면 할수록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한강 작가의 입문서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도서는 아니나 나는 이 작품이야말로 한강 작가 특유의 깊은 세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펼치기
  왕해* 0

  2025-06-26
• 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전자책] Navarro, Joe 『FBI 행동의 심리학』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비언어적 신호들이 인간의 감정과 의도를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책에서 제시된 7가지 몸의 단서는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발산하는 심리적 신호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FBI 요원들이 범죄자와의 대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몸의 언어를 어떻게 분석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인간의 감정과 태도가 말뿐만 아니라 몸짓, 눈빛, 자세로도 드러나는 방식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독자는 사람들의 숨겨진 감정을 파악하고, 그들이 무의식적으로 전달하는 신호를 읽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몸짓이나 표정에서 미세한 변화를 읽는 법을 배우면서, 대인 관계에서의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심리학을 넘어 실제로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펼치기
  박래* 0

  2025-06-26
•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속 나병 이야기는 교과서에서도 본 적 없는 생소한 이야기였다.
  신안 염전만큼이나 최근에 일어난 놀라운 사건임에도 이렇게까지 잊혀졌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그 생소한 이야기를 동상의 메타포와 함께 소수자나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어디까지 무자비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역사는 우리의 내일을 만들기에 많은 이들이 읽고 고민해 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펼치기
  왕해* 0

  2025-06-26
•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신판2판[실은3판] Werber, Bernard 『파피용』을 읽으면서 가장 강렬하게 느낀 점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기존의 신화를 전복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낸 부분이었습니다. 베르베르는 아담과 이브를 단순한 최초의 인간으로 그리지 않고, 인류의 탄생을 과학적 실험의 결과로 묘사합니다. 이 시각의 전환은 너무나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종교나 신화 속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이야기들을, 베르베르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이 새로운 세계관 속에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창조와 자유의지라는 철학적 주제를 과학적 사고를 통해 풀어가는 과정에서,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파피용』은 단순히 한 편의 소설을 넘어, 우리에게 인간과 존재,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펼치기
  박래* 0

  2025-06-26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이 책은 굉장히 유리함을 주는 책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무의식적으로 yes 라고 말하고 있다. 무슨 말일까?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설득에 끌리는 6가지 법칙을  통해 우리에게 말해준다. 이 6가지 법칙은 마케팅, 영업, 대인관계, 조직생활 등 실생활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이 실제로 자신이 설득당하고 있는 순간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설득당함은 반대로 우리가 설득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 이기도 하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6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정답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출가와 고행, 욕망과 절망을 모두 겪은 싯다르타는 결국 책도 스승도 아닌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진리에 다가간다.
  삶은 흘러가는 강물과 같고, 깨달음은 그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에 찾아온다.
  누군가의 길이 아닌, 나만의 길로 가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펼치기
  서혜* 0

  2025-06-26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구의 증명』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혼란이었다. 다소 거부감이 드는 소재와, 쉽게 이해되지 않는 감정선들이 이어지면서 사랑이 대체 뭐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과 관계 속에서도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증명하려 애쓴다. 그 진심이 전해지기도 전에 부서지는 마음들이 안타깝고, 때로는 낯설었다. 모두가 원하는 건 결국 같은 감정일 텐데, 왜 그 과정은 이토록 극단적이고 파괴적일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진 양면성을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펼치기
  이예* 0

  2025-06-26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부처의 탄생 과정을 그리는 동시에, 누구나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가, 고행, 쾌락 등 다양한 삶을 거쳐 자아를 찾는 싯다르타의 여정은 진리는 책이나 교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체험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온전히 다가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부처’는 특정한 숭배 대상이 아니라 사고를 통해 진정한 자기를 깨달은 사람을 말한다.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펼치기
  이예* 0

  2025-06-26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은 동물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 사회의 권력 구조와 정치의 본질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책을 읽으며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처음엔 모두를 위한 이상과 정의로 시작했지만, 결국 감투를 쓴 개인의 탐욕이 전체의 향상을 짓밟고 만다. 동물들의 변화를 보며 인간 사회의 반복되는 역사와 권력의 타락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 신랄한 비판이 통쾌하면서도 씁쓸하게 다가왔다. 정치가 과연 공동선을 위한 수단일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펼치기
  이예* 0

  2025-06-26
• 마음 하목수석(夏目漱石) 처음 책을 읽을 때 이 책이 왜 유명한지 의문을 느끼며 읽었다. 하지만 묘하게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고 점점 뒤로 갈 수록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명확하게 느껴진다. 결국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작가의 치밀함과 잘쓰여진 책에 감탄을 하게 되는 책이다. 
  이어서 책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속에서 과연 마음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6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은 인간의 무의식적 판단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설득의 원칙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서이다.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실험, 현장 관찰을 바탕으로 상호성, 일관성, 사회적 증거, 호감, 권위, 희소성이라는 여섯 가지 설득 원칙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누군가를 설득하는 기술을 넘어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설득당하는지, 그리고 그로부터 스스로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특히 상호성의 원칙처럼 인간 본능에 기반한 심리를 활용하는 방식은 광고, 마케팅,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
  
  책을 통해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인의 의도에 휘둘리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법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마케팅 전략으로 불리는 설득의 기술이 어딜 가도 우리를 유혹하는 현대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이 책을 통해 선택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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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원* 0

  2025-06-26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진화의 역사를 경쟁이 아닌 협력과 친화성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저자는 침팬지와 보노보, 개와 늑대 등의 비교를 통해 다정함이야말로 생존의 핵심 전략이었다고 주장하며, 인간의 진화 또한 공격성보다 사회적 유대와 협동을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한다.
  특히 인간의 흰 공막, 보노보의 갈등 해소 방식, 시베리아 여우 실험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사회성과 생물학적 변화의 상관관계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하지만 때때로 협력을 과도하게 이상화하거나, 진화에 목적성을 부여하는 듯한 전개는 과학적 엄밀성의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모든 인류를 위한다는 책의 시작 부분에 적힌 문구나, 저자의 말을 곱씹으며 생각해 보면, 다정함이라는 요소를 생태계 전반에 일반화하려힌다기보다는,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따듯하게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개인적인 소망이 담긴 듯 하다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갈등과 혐오를 되짚으며 ‘다정함이야말로 인간다움의 본질’이라는 따뜻한 통찰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과학 교양서를 넘어 윤리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상적인 저작이다. 펼치기
  왕원* 0

  2025-06-26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나는 이 책이 단순히 음식점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단순한 패스트푸드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의 맥도날드 시스템을 모델로 하여,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가 어떻게 효율성과 예측가능성, 계산가능성, 통제를 추구하며 인간의 삶과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책 임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 리처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으며, 특히 오늘날 디지털 사회와 플랫폼 경제로까지 확장된 ‘맥도날드화’는 이 책이 단순한 사회학적 개념 이상임을 보여준다.
  병원, 학교, 쇼핑몰, 심지어 온라인 데이팅 앱까지도 모두 ‘표준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더 빠르게, 더 쉽게, 더 많이를 추구하는 대신, 창의성과 인간적인 관계, 다양성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시스템, 특히 ‘빨리빨리’와 ‘일괄 처리’ 방식의 이면에 어떤 사회적 논리가 숨어 있는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너무나 익숙해진 ‘편리함’이 사실은 자유와 인간성을 잠식하는 도구일 수도 있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6
• 자기만의 방 Woolf, Virginia '안티 페미'로 점철된 한국. 여성이 말하는 순간, 그것은 곧 '역차별'로 낙인찍히고, 제대로 발화하기도 전에 혐오의 화살을 맞는다. 버지니아 울프는 백 년 전, 여성이 글을 쓰려면 '자기만의 방'과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고 썼다. 그러나 지금 이곳의 현실은, 여성이 문을 닫고 글을 쓰려는 그 순간조차 불편한 존재로 몰아가는 풍경을 반복한다.

   

  울프의 시대가 여성의 창작을 가정의 틀 속에 가두었다면, 오늘의 한국은 여성의 목소리 자체를 공적 담론에서 추방한다. 지적 여성은 혐오의 대상이 되고, 여성 서사는 희화화되며, "혼자 있고 싶다"는 말마저 "남자를 배척하겠다"는 선언으로 오독된다. 여성의 말할 자유는 남성 사회에 의해 역차별이란 명명 하 남용으로 간주되고, 침묵만이 허락되는 이 공간에서 자기만의 방은 여전히 허상이다.

   

  『자기만의 방』은 결코 과거의 선언문이 아니다. 모든 여성은 여전히 자기만의 방 하나 가지지 못하고 있다. 수도 없이 죽는 그녀들에겐 울프의 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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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 0

  2025-06-26
•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 철학 / 3판 남경태 철학사 전반을 쭉 훑을 수 있는 책. 철학 입문자에게 굉장히 추천하며, 3회독 정도를 권함.
  
  처음 읽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 자체를 따라가고, 두 번째 읽을 때엔 기억나는 이름들을 보며 반가워할 수 있음. 세 번째부터는 시간과 생각의 흐름을 짚어가며 읽게 됨. 펼치기
  윤소* 0

  2025-06-26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이책은 패스트푸드 방식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효율성, 계산 가능성, 예측 가능성, 통제가 중심이 된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 문제를 날카롭게 짚는다. 일상 속 익숙한 시스템이 어떻게 인간성을 잠식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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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 0

  2025-06-26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이 책은 경쟁과 이기심 대신 협력과 공감이 생존의 열쇠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이다. 진화론의 시각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연대하는 태도가 인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현대 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힘이 ‘다정함’이라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준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6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돌봄과 간병이라는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함.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모두가 지쳐가는 상황이 씁쓸하게 다가옴.
  조용한 문체인데 묘하게 무게감 있음.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도 담겨 있음. 펼치기
  이해* 0

  2025-06-26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은 간병과 돌봄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누구의 탓도 아닌 삶의 무게가 어떻게 한 사람의 일상을 짓누르는지를 조용히 보여주며,
  개인의 고통을 넘어 제도적 대안의 필요성을 환기시킨다.
  화려한 전개 없이도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펼치기
  김카* 0

  2025-06-26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눈먼 자들의 도시』는 갑작스러운 집단 실명을 통해 인간 본성의 민낯을 드러낸다.
  시력을 잃은 사람들은 윤리와 질서를 쉽게 무너뜨리며, 극한 상황 속 인간성의 붕괴를 보여준다.
  그러나 유일하게 시력을 유지한 ‘의사의 아내’는 공동체를 돌보며 인간다움을 지켜낸다.
  사라마구는 이 극단적 설정을 통해, 진정으로 눈먼 존재가 누구인지 묻는다.
  보는 것과 외면하는 것의 차이를 되짚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펼치기
  김카* 0

  2025-06-26
• 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장편소설 김주혜 『작은 땅의 야수들』은 단순한 마을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읽을수록 피할 수 없는 몰입감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엔 평온하고 고요한 시골 풍경 속에서 인물들의 일상이 조용히 흘러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그 안에 숨겨진 폭력과 광기, 그리고 무언의 공포가 서서히 드러난다.
  이 소설이 주는 공포감은 비명과 피가 아니라, 인간이 어떤 조건 속에서 얼마나 쉽게 괴물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특히 주인공이 겪는 심리적 압박과 마을 사람들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독자는 어느새 “과연 야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조용한 사람일수록, 조용한 마을일수록, 더 깊은 어둠을 품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작품 후반부에 이르면,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의 진실과, 그동안 믿어왔던 관계들이 완전히 뒤집히는 반전이 등장한다. 그 반전은 단순한 트릭이 아니라, 독자의 믿음을 조각조각 무너뜨리는 심리적 충격이다. 그리고 그 순간, ‘작은 땅’이라는 제목이 상징하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인간 본성의 이면을 낱낱이 해부하는 작품이다. 잔잔한 문장 속에 숨은 잔혹함,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나약함과 모순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진다. 책을 덮고도 한참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진한 여운을 주는 소설이었다. 펼치기
  소민* 0

  2025-06-26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시력을 잃음으로써 오히려 인간 내면을 더 깊고 투명히 볼 수 있는 작품.
  
  윤리나 규범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도덕의 붕괴가 일어난 타락한 사회속에서 인간 본성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펼치기
  허정* 0

  2025-06-26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심리학적인 원칙을 통해 설명해주는 책 입니다.
  권위의 원칙, 호의의 법칙, 사회적 증거 등 여러 가지 설득의 원칙들에 대해 예시와 함께 읽어가면서, 무슨 당연한 소리를 계속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연한 원칙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구절에서 "설득의 원칙에 노출될 때 우리는 우리를 무장시키려는 사람을 칭찬하고, 우리에게 피해를 주려는 사람은  비판해야 한다." 처럼 상대방이 사용하는 설득의 원칙이 나를 위한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를 해하는 것이라면 피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책이었습니다. 펼치기
  류채* 0

  2025-06-26
• 모비 딕 Melville, Herman
  자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비극을 그린 소설이다. 인간의 욕망과 운명을 돌아보게 만든다.
  
  긴 설명과 묘사가 이어져 가볍게 읽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펼치기
  허정* 0

  2025-06-26
• 마음 하목수석(夏目漱石) 제가 생각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문체는 단순하지만 그 안의 환경, 심리의 묘사가 사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징은 마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주인공인 '나'의 심리 묘사, 편지를 통한 당시 선생님의 심리 묘사, 선생님의 친구 k를 관찰자의 시점에서 봤을 때 독자로부터 상상을 자극하는 방식이 소설을 읽는동안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다.
  문학 작품을 읽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식으로 작품 속에 직접 빠져들어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이러한 면에서 마음은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펼치기
  류채* 0

  2025-06-26
• 모비 딕 Melville, Herman 『모비딕』은 인간의 집착과 자연에 대한 도전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실제로 읽는 내내 쉽지 않았다.
  화자인 이슈메일의 해박한 고래학 강의나 포경선에 관한 묘사가 매우 상세하고 장황하게 이어지면서, 서사 진행이 느리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중반부 이후부터는 에이허브 선장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이 중심이 되며 이야기에 긴장감이 생기지만, 그에 이르기까지 독자의 인내심이 많이 요구된다. 또한 작품 전반에 걸쳐 기독교적 상징과 종교적인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이야기의 철학적 깊이를 더해주지만 한편으로는 비종교적인 독자에게는 다소 거리감 있게 다가올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웅장한 서사와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인상 깊었지만, 접근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었다. 펼치기
  박서* 0

  2025-06-26
• 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장편소설 Fosse, Jon 욘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은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시적인 언어로 그려냈다.
  주인공 '요한네스'의 탄생으로 시작(아침)하여, 그의 마지막 하루를 따라가며 생의 끝(저녁)을 맺는다.
  아버지의 시선으로 본 아들의 탄생 장면과, 늙은 요한네스가 맞이하는 죽음의 순간을 교차하며 보여주며, 특별한 사건 없이 평범한 어부의 일생을 담담하게 그리지만, 독특한 문체와 반복되는 문장은 삶의 순환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이끈다.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의 경계가 모호하게 얽히는 마지막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기고,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펼치기
  이원* 0

  2025-06-26
• 싯다르타 Hesse, Hermann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붓다 시대의 인도에서 태어난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찾아 떠나는 영적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여정 속에서 그는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체득하고, 지식은 전수될 수 있어도 진정한 지혜는 오직 직접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젊은 시절 싯다르타는 부모의 기대와 종교적 전통을 떠나 수행자 사마나로서 극단적 금욕을 시도하지만, 참된 깨달음과는 거리가 있음을 느낀다. 곧 세속으로 나아가 카말라와 카마스와미를 만나 사랑과 재물의 세계를 익히지만, 그 역시 불완전함을 깨닫고 삶의 허무함 속에서 절망을 경험한다.
  그 후 그는 강가에서 뱃사공 바수데바를 만나며, 강에 담긴 생명의 흐름을 배우기 시작한다. 강물은 시간의 초월성, 삶의 모든 경험과 감정의 통일성, 그리고 비판 없는 수용을 상징한다. 싯다르타는 이 강물 속에서 마침내 “모든 것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스스로 교사가 아닌 배우는 자로서의 삶을 받아들인다. 펼치기
  이서* 0

  2025-06-26
• 취미는 전시회 관람 : 대림 미술관 수석 에듀케이터가 알려주는 미술관 사용법 한정희 이책은 미술관이나 전시회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사람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막막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며
  전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을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작품 앞에서 질문을 던지고, 상상하고, 기록하며 나만의 감상 방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특히 전시 예절, 입장 팁, 추천 미술관 등 실용적인 정보가 많아 실제 관람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미술관을 ‘문화의 장벽’이 아니라 ‘일상의 쉼터’로 느끼게 해준 책으로 처음 미술을 접하거나 예술 감상의 재미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펼치기
  여지* 0

  2025-06-26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 윤정은 장편소설 윤정은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윤정은 작가의 따뜻한 감성 소설로,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고 씻어주는 ‘세탁소’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이 소설은 ‘마음의 얼룩도 지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상상을 현실처럼 풀어낸 작품이야. 주인공 ‘마리’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들어주고, 그들이 품고 있는 감정의 찌든 때를 정성껏 씻어줘.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히 털어놓을 곳이 필요하고, 이 세탁소는 그런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공간이 되는 거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상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법’을 알려준다는 거야.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그래서 더 위로가 돼. 특히 나처럼 매일 바쁘게 살아가며 자신을 돌보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조용한 울림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거야.
  결국 이 책은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공감에서 시작된다는 걸 일깨워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부드럽고 따뜻한 포옹 같은 책이었어. 읽고 나면 내 마음도 한 번쯤 세탁소에 맡기고 싶어진다. 펼치기
  소민* 0

  2025-06-26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인간 내면의 평화와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싯다르타는 삶의 쾌락, 고통, 깨달음을 겪으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 간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체험을 통한 깨달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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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 0

  2025-06-26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책을 다 읽고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부족한 자기사랑이, 이미 충분히 소외되고 불안한 자아인 요조를 투영하며 위로받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나는 이정도면 실격은 아니겠지"라는 자기합리화로 버티게 하려는
  마음을 만드는 게 아닐까.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누구나 마음 속에 숨기고 있던 무너진 나를, 혹은 무너지고 싶은 나를 요조가 대신 말해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불편하고, 오래 남는다. 펼치기
  오제* 0

  2025-06-26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시대가 지날수록 재평가 받는 수작 중의 수작이자,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
  국가의 성립부터 발전, 몰락까지, 사실상의 모든 부분을 담고 있다. 
  인간은 동물같이, 동물은 인간같이 묘사하는 방식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종족과 관계없이, 지능이 있는 사회적 동물들은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지능은 신의 선물이 아닌 악마의 선물인 것일까?
  그것은 모두 이 책을 읽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나아갈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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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제* 0

  2025-06-26
• 방구석 미술관. [1] 조원재 이 책은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 속에 담긴 시대상과 화가의 삶, 그리고 그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함께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다. 작품을 ‘보다’에서 나아가 ‘이해하다’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예술을 새로운 감각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책 속에서 만난 예술가들은 누구나 타고난 천재라기보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존의 틀과 싸우며 깊이 있는 탐색과 노력을 거듭해 온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모습은 독자에게 ‘멋진 삶’이란 특별한 재능보다는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예술사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도, 창작의 열정을 되새기고 싶은 사람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다.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유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피어올랐다고 말한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방구석 미술관"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펼치기
  류도* 0

  2025-06-26
• 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모두가 비슷한 환경 속 비슷한 생활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유독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풍부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유병욱 작가는『인생의 해상도』를 통해 그러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3가지 부분으로 묶어서 설명한다.
  
  첫째, 센서와 관점을 통해 발견하는 감각과 골라내는 기준을 키운다.
  둘째, 겹과 음미를 통해 더 풍족하게, 잘 스며들게 한다.
  셋째, 위 과정들을 통해 창조를 하고, 매일 반복해 '무언가를 만드는 삶'을 계속한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고 쉬워 보이는 말들 같지만 막상 실천해 보면 꾸준함이 제일 힘들다는 걸 깨닫는다.
  '굳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 쓰이고 있는 요즘, 굳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에 시간을 쏟아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 펼치기
  이원* 0

  2025-06-25
• 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발견, 음미, 창조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하는 키워드인 것 같다.
  이  키워드들을 통해, 삶의 순간들을 더 섬세하고 깊이 있게 마주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예리한 센서를 가지고 나의 삶에 대한 초점을 높이고, 
  그것을 잘 음미하여 내 삶에 저장한다.
  그것들을 잘 다듬어 나만의 것을 만든다.
  
  나의 삶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것들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5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과학과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SF 소설이다. 이 책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는’ 한계를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지만, 정작 그들이 갈망하는 것은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 더 깊은 이해와 연결이다.
  각 단편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현재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 낯선 우주, 새로운 기술, 인공지능과 로봇의 이야기 속에서도 작가는 결국 인간의 외로움, 사랑, 기억, 그리고 용서에 대해 말한다. 특히,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나 ‘감정의 물성’ 같은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되묻는 동시에, 타인과의 연결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한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섬세한 언어와 따뜻한 시선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큰 울림을 준다. 우리는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길 끝에 정말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을 잔잔히 던진다.
  빛보다 빠르지 않더라도, 우리는 서로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김초엽은 말한다. 펼치기
  이가* 0

  2025-06-25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Harari, Yuval Noah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는 인간의 기원부터 현대 사회, 그리고 미래까지를 통찰력 있게 조망하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허구를 믿는 능력’에서 찾는다. 종교, 국가, 기업, 돈 같은 개념들은 실체가 없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믿고 따르기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은 매우 신선했다.
  
  또한 농업혁명과 과학혁명, 산업화가 인류에게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인간의 삶을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역사 서술과는 다른 비판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전자 편집이나 인공지능 같은 미래 기술이 인간 존재 자체를 어떻게 바꿔놓을지도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긴 가치와 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복잡한 주제를 흥미롭고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시야를 한층 넓혀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펼치기
  이가* 0

  2025-06-25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방대한 분량 속에서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심지어 인문학까지 아우르며, 우리가 우주의 한 점에 불과한 존재임을 일깨운다
  이런 우주에 대한 통찰은 일상생활과 가치관에 깊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과학적 설명과 문학적 서술이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한다. 펼치기
  이태* 0

  2025-06-25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혹은 미움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고 억누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들러는 말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립과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얼마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는가, 그리고 그로 인해 내 삶의 방향이 얼마나 흔들렸는가. 아들러는 말한다. 과거는 현재의 나를 결정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이 철학은 좌절에 빠졌을 때마다 내게 큰 용기를 주었다.
  
  『미움받을 용기』는 단순히 '용기 내서 나답게 살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타인을 조종하지 않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철학서다.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임을 깨닫게 해주는,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펼치기
  이가* 0

  2025-06-25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이 책은 질 볼트 테일러라는 뇌과학자가 뇌졸중을 앓은 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녀가 얻은 깨달음과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극복하면서 겪었던 마음가짐과 좌뇌와 우뇌와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이곳에서는 이 책을 읽고 현대 사회의 위리 삶에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생각할 거리들을 적어보겠다.
  너무나 바쁜 현대사회 속 우리는 스스로를 사유할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한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삶 속에서 시간에 맞춰 무언가를 해내기에 급급하고, 타인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한다. 이러한 삶이 반드시 불행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 역시 뇌졸중 이전의 삶 역시 너무나 훌륭했지만 뇌졸중을 통해 홀로 고찰하고, 깊게 사유할 수 있는 긴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겠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현재의 삶이 뇌졸중 이전과 같지 않지만 행복할 수 있고, 더 나은 삶으로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당장 어떤 질병에 걸려서 강제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말이 안되지만 외부 환경 요소에 방해받지 않은 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또한 행복이라는 글자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펼치기
  이동* 0

  2025-06-25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쓰고 자라서 실명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만큼 시력을 잃은 모든 이들의 마음이 무겁게 느껴졌다. 
  
  어쩌면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들로만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펼치기
  김도* 0

  2025-06-25
• 모비 딕 Melville, Herman 소설보다는 고래에 대한 백과사전에 가까운 책.
  
  내 인생에 모비딕과 같은 존재로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펼치기
  김도* 0

  2025-06-25
• 이반 일리치의 죽음 Толстои, Лев Николаевич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주인공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추구했던 사회적 성공과 물질적 가치가 얼마나 허무한 것이었는지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이반 일리치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우리 역시 삶의 본질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도움을 준다. 펼치기
  이태* 0

  2025-06-25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현대에 판타지가 섞이게 되면 끝도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짧게 즐거운 강렬함을 추구할 수 있어서 재밌는 책이었다. 펼치기
  김도* 0

  2025-06-25
• 아침 그리고 저녁 : 욘 포세 장편소설 Fosse, Jon 이 책은 삶과 죽음을 아침과 저녁에 비유하여 보여주었다. 
  1장은 아침으로, 올라이의 아들 요한네스가 태어나는 장면을 보여준다. 강한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2장은 저녁으로, 그 요한네스가 늙어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독과 유약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을 받으며 태어난 그는, 점차 늙어가며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잃어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아주 고독하고 연약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뼛 속까지 느끼는 고독을 누구와도 나누지 않고 묵묵히 받아들이는 멜랑콜리거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혼자인 그였지만, 그는 다시 사랑했던 것들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기대하고싶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5
• 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유현준 공간은 자체로 위대한 힘을 갖는다. 삶의 방식을 만드는 것이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공간에 놓인 사람들의 삶을 자세히 분석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역사적으로 가졌던 공간의 힘이 코로나가 증식하면서 더이상 예전과 같은 힘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아주 당연히 여겼던 공간의 나열은 의미를 잃었고, 코로나가 창궐하는 시대에서 우리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공간의 분산으로 권력은 무너졌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 지어진 책인만큼 다른 점도, 또 이상적인 점도 분명 많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공간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했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이상을 외치며 시작된 혁명은 결국 또 다른 지배계층을 만들었고, 억압은 형태만 바꿨을 뿐 본질은 그대로였다.
  이 장면은 과거 소련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권력 구조의 변질을 상징하는 것 같다.
  정치, 기업, 조직 등 다양한 사회 속에서도 처음의 약속과 원칙은 시간이 지나며 권력자에게 유리하게 왜곡되곤 하는데.
  지배계층이 있다는 것은 피지배계층이 있다는 것이고 그들이 복종과 순응,의심하지 않는 태도로 권력자들이 만든 체계를 따랐기에 권력집단이 지속되고 부패하는 것이다.
  집단 사회에 속해 있는 우리는 과연 그들의 말이,행동이 옳은 것인지,  변화라는 이름으로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바뀌지 않았는지를 끝없이 물어야 할 것이다. 펼치기
  백지* 0

  2025-06-25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누군가는 이렇게나 슬프고 처절하게 서서히 채념해가며 살아가고 있겠구나 싶었다.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 같은 소설 펼치기
  김도*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저자는 동물농장의 동물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제시한다.
  이상을 가지고 혁명을 했지만 정치적 갈등 끝에 패배한 스노우볼,
  주변의 흐름을 따라 개혁에 동참했지만 사실 예쁜 옷과 맛있는 간식이 더 좋았던 몰리,
  소극적인 지식인이던 벤자민,
  혁명 초기 축출되었다가 동물농장이 변질되었고 동물들의 삶이 힘들어지자 은근슬쩍 다시 나타난 아마도 종교인을 상징하는 까마귀들,
  어리석은 양떼와 돼지들의 번견(문자 그대로)인 개들,
  우리 주변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인간 군상을 저리도 세세하게 포착하여 녹여낸 것이 감탄스러웠다.
  이런 태도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주변과 나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펼치기
  유수*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조지 오웰이 쓴 동물농장은 러시아의 전체주의를 맹렬히 비판하기 위해 우화적 기법을 사용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주의에서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는 지는 옆 나라들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 뼈져리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이러한 전체주의가 팽배한 나라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올바른 행동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혁명이 일어난 후 대중들은 무지에 의해 쉽게 선동되고, 속아 넘어간다. 동물농장 속 염소가 현대 사회로 따지면 TV, 방송사와 같은 매스미디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날조된 기사와 편향된 정보는 너무나 쉽게 대중들이 과거를 망각시키게 만들며 선동과 함께 대중들을 불합리한 상황과 현실을 납득하고 체념하게 된다. 리터러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어째서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고,  보장받아야 하는 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정해진 교육을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주체로 성장하기 쉬운 사회 속에서도 끊임없이 사유하고 성찰하는 힘을 길러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선은 무엇인지,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러시아의 전체주의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싶다. 펼치기
  이동* 0

  2025-06-25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이 책에서는 실패하는 삶이 나쁘지 않고,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하며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사레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많은 위로를 받고, 좋은 문구도 많이 봤지만 성공과 실패를 너무 세속적인 가치에 연연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우리가 흔히 성공한 삶이라고 하면 대회에서 1등을 하고, 기업의 회장이 되고,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을 생각한다. 성공의 정의를 돈과 명예, 인기 등 대중이 쉽게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세속적인 가치에 두었기 때문이다. 과연 대회에서 3등,4등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인가? 돈을 잘 못 벌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만족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 아닌건가? 우리가 실패를 좌절하게 되는 이유는 성공에 대한 기준을 너무 사회적인 가치 하에 높게 스스로 정의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삶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먼저 성공과 실패를 명확히 나누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사회 전체가 서로를 바라볼 때 세속적인 가치 하에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건강함을 가지게 된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실패 없는 삶을 살며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펼치기
  이동* 0

  2025-06-25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회의와 자아에 대한 혼란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요조는 끊임없이 웃고 사람들에게 맞춰 살지만, 그 안에는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공허와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요조가 겉으로는 사회에 적응하는 듯 보이면서도 내면에서는 철저히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의 삶은 마치 타인의 기대에 짓눌린 연극 같았고, 그 가면 뒤에서 그는 점점 무너져간다.
  
  『인간 실격』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현대인의 내면 깊숙한 곳을 응시하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다. 이 책을 덮은 뒤, 나는 요조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느껴본 감정들이 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그 불안과 모순을 껴안고 나아가는 용기를 가지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느끼는 책이었다. 펼치기
  이가* 0

  2025-06-25
•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 모두가 잊고 지냈던 ‘엄마’라는 존재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실종된 엄마를 찾는 과정을 통해 각 가족 구성원이 엄마와의 기억을 반추하며 후회와 그리움을 마주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희생과 사랑이 사실은 말없이 감내한 ‘엄마’의 인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신경숙 특유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장이 감정을 조용히 파고든다.
  1인칭 시점의 전환은 인물 간의 심리와 거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독자는 책장을 넘길수록 ‘우리 모두의 엄마’에 대한 감정이 겹쳐지며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비단 개인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속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읽고 나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많은 순간들이 떠오르며 마음 한편이 먹먹해진다. 펼치기
  김종* 0

  2025-06-25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전자책] 주야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죽음을 앞둔 소녀와 평범한 소년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전한다.
  충격적인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섬세하고 따뜻하며 잔잔한 울림을 준다.
  
  질병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밝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쿠라의 모습은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던 소년이 그녀를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그려진다.
  두 사람의 짧지만 진한 시간은, 삶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일깨운다.
  
  죽음이 중심에 있지만 이 책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이야기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여운이 오래 남는다.
  삶과 관계, 성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아름답고 슬픈 청춘소설이다. 펼치기
  김종* 0

  2025-06-25
• 바르사 : 리오넬 메시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클럽의 흥망성쇠 Kuper, Simon 이 책은 FC 바르셀로나의 영광과 추락을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와 함께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단순한 선수 전기가 아니라, 클럽의 철학·정치·재정 등 복합적인 요소를 함께 조명한다.
  
  메시라는 천재를 중심에 두되, 그를 둘러싼 시대와 구조를 세밀하게 풀어내 흥미를 더한다.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혁명부터 라포르타와 바르토메우의 경영 방식까지 날카롭게 짚는다.
  바르사의 성공은 단순히 축구 실력만이 아니라 이상과 시스템의 승리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이상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축구 팬이라면 물론, 조직의 흥망성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도 큰 울림을 줄 책이다.
  영광과 몰락 사이, ‘왜’와 ‘어떻게’를 묻는 질문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펼치기
  김종* 0

  2025-06-25
• (超譯) 니체의 말 백취춘언(白取春彦)
  삶과 고통, 자아와 자유에 대한 니체의 통찰이 짧은 문장 속에 응축되어 있다.
  
  철학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니체 철학에 대한 첫걸음으로 적절하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싶을 때, 한 페이지씩 꺼내 읽기에 좋은 책이다.
  
  무턱대고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스스로 사고하도록 이끈다.
  
  다만 원전의 깊이를 온전히 담기에는 다소 요약적이고 단편적일 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무기력하거나 흔들릴 때 읽으면 마음을 다잡게 만드는 구절들이 많다.
  한 줄 한 줄이 질문이 되고, 삶의 방향을 다시 묻게 하는 힘이 있다. 펼치기
  김종*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이 소설은 1945년 조지 오웰이 당시 소련의 역사를 우화적으로 풍자한 역사이다. 작가는 파시즘에 굉장히 반대적이라서 스페인 내전에 공화파 측으로 참전했지만 당시 공화파와 소련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고 이를 지적하는 카탈루냐 찬가를 썼었다. 그리고 이후 소련 체제와 엿사를 풍자적으로 우화하며 공산주의의 한계를 지적했다. 분명 공산주의는 지상위 낙원을 만들자는 사상이었다. 만민의 평등을 주창하며 민족고 자본을 초월한 공산사회를 건설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과정을 이루기 위한 사상적 배경은 프로레탈리아 독제라는 폭력적 방법이었으며 러시아 내전을 거치면서 관료주의화가 심래져 공산귀족이 탄생했다. 이후 스탈린은 현실 사회주의 노선을 주장하면서 역사에 엄청난 큰 흔적을 남겼다. 이렇게 공산사화라는 주장은 현실과 그 이상적 한계로 인해 점점 문제적 체제로 변모해 갔고 이는 소련 붕괴를 궁극적으로 야기했다. 이 책에서도 초기  메이저 영감의 이상은 나폴레옹과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형식에 집중하고 타락하며 무너져내렸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은 천국을 만들어주겠다는 감언이설이 아니다. 현실을 얘기하고 이를 민주적으로 설득해 나가며 다수의 참여를 전제해야 하는 것이다. 펼치기
  이준*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동물농장》은 권력의 부패, 선동의 위험, 그리고 평등이라는 이상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그린 정치 우화다.
  
  처음엔 모든 동물이 평등한 사회를 꿈꾸지만, 권력을 쥔 돼지들이 점점 특권을 누리며 독재자가 되어 가는 과정이 실로 안타까웠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주제를 제시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 그리고 맹목적인 추종의 위험성을 말하고 있다.
  
  동물농장에서 돼지 본인이 정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도, 막상 그 위치에 가면 변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나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권력을 쥐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 개인적으로 리더에게 박수를 쳐 주어야 팀이 잘 굴러간다는 철학이 있기에,
  결론적으로 리더에게 칭찬을 함과 더불어, 리더가 감시가 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펼치기
  박민* 0

  2025-06-25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태도의 철학을 읽으며 나는 실패와 성공의 기준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면, 그것을 과연 진정한 실패라고만 할 수 있을까? 반대로 단번에 성공했지만 아무런 배움도 얻지 못했다면, 그 성공이 정말 의미 있는 성공일지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실패를 두려워했고, 다른 사람 앞에서 실패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실패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소중한 경험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이 내게 성장의 기회를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 펼치기
  한가* 0

  2025-06-25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질 볼트 테일러는 뇌졸중이라는 치명적인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회복을 향해 나아갔다.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고,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서도 그녀는 좌절 대신 희망을 선택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인생에서 어떤 고통이나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려는 자세임을 깨달았다. 앞으로 나 역시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은 단순한 의학적 회복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의지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펼치기
  한가* 0

  2025-06-25
• 싯다르타 Hesse, Hermann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나는 진정한 깨달음이란 책이나 누군가의 가르침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삶을 살아가며 겪는 경험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수많은 스승을 만나고 다양한 철학을 배우지만, 그 과정만으로는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그는 고행과 욕망, 고통과 사랑 등 다양한 삶의 굴곡을 직접 겪으면서 비로소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학교나 사회에서 배우는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진짜 힘은 직접 부딪히고 느끼는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만의 길을 찾아가고 싶다.
    펼치기
  한가* 0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동물농장』을 읽으며 가장 무서웠던 부분은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은 뒤 점차 인간처럼 변해가는 모습이었다. 나폴레옹은 동물들과 함께 자유를 외쳤는데 권력을 손에 쥐자마자 태도를 바꾸고, 오히려 더 억압적인 존재로 변했다. 처음엔 악에 맞서 싸우던 존재가 결국 자신이 비판하던 대상과 똑같아지는 모습은 무서우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다르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권력을 가진 채로 끝까지 초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존재할까? 나폴레옹을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동물농장』은 짧은 이야기지만,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나약함을 날카롭게 드러내며 오래도록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단순히 “그들”의 이야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 나의 태도와 신념은 얼마나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가를 묻게 만든 작품이었다. 펼치기
  한가* 1

  2025-06-25
• 동물농장 Orwell, George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권력의 부패와 선동의 위험성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돼지들의 교묘한 선전과 무지한 동물들의 순응이 결합되며 이상사회의 꿈은 독재로 변질된다.
  
  책을 읽는 내내 스퀼러의 거짓말과 선동에 순순히 속아 넘어가는 동물들을 멍청하다고 여겼지만, 곧 나 자신도
  현대 사회의 정보의 바다 속에서 간편한 정보만을 편식하며 비판적 사고를 놓친 적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동에 취약했던 동물들이 단순한 우화 속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권력과 정보의 흐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라는 교훈을 얻었다.
  동물농장은 단순한 우화 그 이상으로, 현대 사회와 정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남겼다.  펼치기
  장기* 0

  2025-06-25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코스모스』는 우주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과학 서적이다.
  세이건은 복잡한 우주의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면서도 과학적 정확성과 철학적 깊이를 놓치지 않는다.
  책은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독자에게 우리가 속한 우주의 규모와 신비를 깨닫게 한다.
  
   책의 첫 번째 강점은 세이건의 글쓰기 스타일이다. 그는 과학을 설명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언어를 사용해 독자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기적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접근은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코스모스』는 과학만큼이나 인류와 문명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가 꿈꾸는 미래,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구라는 작은 점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세이건은 과학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우주와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끝으로 『코스모스』는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우주와 삶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세이건은 과학이 단순히 숫자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더 넓은 시각과 깊은 생각을 선물한다. 이 책은 우주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되새기게 만든다. 펼치기
  김한* 0

  2025-06-24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는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개념을 사회, 경제, 환경 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하여 분석한 책이다.
  모든 에너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쓸모없는 형태로 변하고 질서가 무질서로 향한다는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무분별한 기술 발전과 자원 소모가 지구의 미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한다.
  특히 핵융합 에너지의 한계나 광물 고갈 위험 등을 지적하며 현대 사회의 소비 지향적 태도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이 책은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제시하지만 독자에게 에너지 보존과 지속 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하는 통찰력 있는 작품이다. 펼치기
  김한* 0

  2025-06-24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사실은 인간 사회의 어둡고 씁쓸한 단면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동물들이 평등을 꿈꾸며 혁명을 일으키지만 권력을 잡은 돼지들이 점차 타락하여 독재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다.
  특히 스퀼러의 교묘한 선전과 순진한 복서의 비극적인 희생은 대중의 무지와 권력의 부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핵심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권력의 본질과 혁명의 배신을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 책은 씁쓸한 여운을 남기지만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통찰을 주는 필독서이다. 펼치기
  김한* 0

  2025-06-24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삼체를 읽으며 우주에 관심이 생겼던 터라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우주와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라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과학책은 두꺼울 수록 친절하다는 말이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코스모스를 읽고 마음에 남았던 생각은
  
  우주는 무척 넓고 광활하므로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내가 지금 힘들어하는 일들도 우주 차원에서는 아주 작은 일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과학을 알고 이해할수록 마음이 편해졌는데, 그 경험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펼치기
  정지* 0

  2025-06-24
• 공간의 미래 :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유현준 21세기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전례없이 몰아닥쳐 우리의 생활의 양식 자체를 송두리째 바꾸어놨던 코로나19는 단순한 팬데믹으로 치부하기 힘들다.
  기술과 생활 수준의 발전 이후 처음으로 겪었던 현상이었기에 그 짧은 몇 년의 기간 동안 수많은 변화가 생겨났으며, 『공간의 미래』의 저자 유현준 교수는 한 명의 건축가로서 위 현상을 분석한다.
  
  실내에 머무는 공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친환경적인 생태를 추구하게 되며, 유연한 구조를 찾는다.
  또한 권력가의 입장으로선 비대면으로 인해 분산된 결집력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기업은 확고한 철학을 세워야만 직원들의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전염병이 도시를 해체한다는 우려와 다르게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어떻게든 도시의 모습이 변모하고, 비대면 시스템을 기존 사회에 융합해 미래에는 비대면, AI, 자동화와 같은 시스템이 하이브리드로 결합한 도시의 형태를 띠게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즉, 코로나19는 우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사회의 모습을 앞당겨와 먼저 적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는 현실을 풀어서 설명한다.
  
  비록 발간되었던 시기가 전염병 유행 정점에 있던 때기에 엔데믹 이후 지금의 사회와 비교했을 때 드러나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거듭하는 시대에 걸맞을 새로운 건축 모델-법적인 규제를 피해 짓는 친환경적이고 유연한 아파트,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수도권의 자율 주행 지하 물류 터널 등-들이 지나치게 이상적으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펼치기
  이원* 0

  2025-06-24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자아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한 사람의 내면적 여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싯다르타는 고대 인도에서 왕족으로 태어났지만, 물질적인 세계와 편안한 삶을 떠나 진리와 깨달음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여정은 고통과 방황, 자아의 탐구로 이어지면서, 결국 진정한 평화와 깨달음에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책은 삶과 고통의 의미, 자기 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내적 자유를 찾는 과정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싯다르타의 스승들에게 배운 교훈과 자신만의 깨달음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주며, 우리 모두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았다. 단순히 외적인 성공이나 쾌락이 아닌, 내적 성장과 평화가 진정한 행복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책을 자기 발견의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진정한 깨달음은 어디에도 정답이 없다는 것, 오직 자기 스스로 찾는 길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 펼치기
  류도* 0

  2025-06-24
• 이반 일리치의 죽음 Толстой, Лев Николаевич "이반 일리치가 지나온 인생사는 가장 단순하고 평범하면서도 가장 끔찍한 것이었다."
  
  이반 일리치의 삶은 정말 나쁜 삶이었나?
  
  현대인들은 대부분 그와 비슷한 삶을 살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나?
  
  좋은 직장, 사회적 지위, 카드놀이와 같이 자신을 즐겁게 해줄 취미, 적절한 기준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하고 가정을 이루었던 그의 삶이 나쁜 삶이었다면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어떤 삶이 좋은 삶일까하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답을 평생에 걸쳐 찾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펼치기
  정지* 0

  2025-06-24
• 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Thomason, Krista K. 부정적 감정은 자기애의 표현으로, 우리가 자신의 삶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사소한 부분에 짜증이 나는 것도, 자신의 삶을 지루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판 성인들이 인간사의 혼란스러움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쓰며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려는 것을 비판합니다.
  
  혼란 자체가 바로 삶이며, 그 혼란을 버리려 애쓰는 것은 인간성을 버리려고 힘쓰는 것이라면서요.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거나 전환하려는 등 어떻게 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단 받아들이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고민하며 그 감정이 나에게 중요한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스스로 탐구해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이 같은 감정이 고통스러워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펼치기
  정지* 0

  2025-06-24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식인이라는 소재가 달갑지 않기는 했지만 굉장히 유명하다는 말에 한 번쯤 읽어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식인에 대한 언급은 적었고, 구와 담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오히려 식인이라는 소재가 그들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같은 느낌이라서, 잘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구가 사채업자들에 의해 길거리에서 죽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그런 구를 집으로 데려와 담이 먹는 장면.
  
  읽기 전까지는 분명 식인을 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무척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는데 장면을 곱씹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때려서 죽인 사람들이 더 비인간적일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고 싶어서 그를 먹어버린 사람이 더 비인간적인걸까?
  
  "사람을 먹는" 행위를 해서까지 함께하고 싶은 담의 사랑은 얼마나 깊은걸까?
  
  
  
  아직도 그 답은 잘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느껴진 책의 분위기와
  
  구와 담의 비극적인 듯 소소한 일상, 어린시절이 담겨있던 사랑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펼치기
  정지* 0

  2025-06-24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최근들어 사회의 양극화가 극에 치닫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분열을 강하게 유도하고 있다.
  이 기조 속 ‘차별’이라는 키워드는 여러 국가들에서 앞다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우선시하고 있기도 하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김지혜 작가의『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선량함'과 '차별주의'는 함께 수반될 수 있는 단어인가?
  
  의도와는 관계없이 차별은 은연 중에 흔하게 발생하고, 집단이 형성되며 그 권력이 강해질수록 차별의 정도와 불투명성은 비례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믿을 때 자기확신에 힘입어 더 편향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어디까지가 차별이며 어디까지가 권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태도를 바꾸자'라는 외침만큼은 명확히 전달되었지만, 특권에 관한 명제의 논리적 모순, 유머와 편견의 관계 등, 여전히 피상적이고 모호한 주제와 다소 편향된 의견에 따른 한계가 느껴졌다.
  그럼에도 극단으로 뻗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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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 0

  2025-06-24
• 어쩌다 클래식 : 만화로 읽는 45가지 클래식 이야기 지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등 여러 음악가들의 악보를 보며 피아노를 치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 당시에는 단순히 피아노를 치는 것만 중요했지만,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음악과 인생을 다시 바라볼 기회를 얻었다.
  이 책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깊이 있는 이야기와 작곡가들의 삶을 다루며, 단순히 악보 위의 음표를 넘어 그들이 겪은 감정의 흐름과 인생의 고뇌까지 엿볼 수 있었다. 베토벤이 귀가 들리지 않기 전과 후의 삶과 음악은 어땠을까? 파가니니는 왜 악마라고 불렸을까? 바흐의 음악이 어떻게 후세에서 그를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르게 만들었을까? 고전주의 시대부터 현대 음악까지, 여러 작곡가들의 인생 이야기를 음악과 연결시키며 그들의 음악이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인생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피아노 연주 자체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그 음악이 담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인간적인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펼치기
  류도* 0

  2025-06-24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산구주(山口周) 요즘 같은 시대에 철학자라는 직업은 보기 드믈다. 하지만 철학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우리 삶에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더 필요한 무기임을 이 책에서 말해준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철학을 일상적인 고민에 연결시켜, 우리가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부터 현대 사상가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50가지 철학적 도구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나에게 철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 앞에서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임을 느꼈다. 특히 철학적 개념이나 사례를 4가지 목차로 구분하여 제공하는 방식은 내가 어느 부분에 초점을 두는지에 따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철학은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인생의 여러 문제에 대해 실용적이고도 깊이 있는 답을 찾을 수 있는 무기가 되어주었다. 펼치기
  류도* 0

  2025-06-24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혼자 길고 긴 겨울을 보냈을 주인공들이 안쓰러워 울컥하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어떠한 행위를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그렇기에, 세상을, 사회를 원망하게 되는 작품. 펼치기
  민지* 0

  2025-06-24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으로 키울 수 있음을 강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며 완벽한 결정보다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과 맞는 관계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자존감이 낮아져도 괜찮다고 위로하며 자기 이해와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자존감 문제, 미루는 습관, 타인 눈치 보기 등으로 고민하는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필독서이다. 펼치기
  김한* 0

  2025-06-24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작품들을 담고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릴리의 손'이다.
  
  차원과 과학을 넘어선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이 그저 시시한 사랑 이야기로 치부되지 않는 이유는 현실에도 기적같은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펼치기
  민지* 0

  2025-06-24
• 모비 딕 Melville, Herman 복수가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 작품.
  
  그것이 '자연'처럼 정복할 수 없는 것이라면 더더욱.
  
  나는 모비딕을 향한 에이헤브 선장의 복수심과 집착은 그저 '허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 뿐인, 그의 오만함이 낳은 허상. 펼치기
  민지* 0

  2025-06-24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보이지 않음으로써 더욱 노골적으로 보이는 인간 본성과, 그들이 이루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
  
  붕괴된 문명 속에서, 도덕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를 절망적으로,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무엇이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또 구축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펼치기
  민지* 0

  2025-06-24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사랑을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이 소설에선 식인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독특하게 구와 담의 사랑을 풀어나간다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극단적인건  단순히 이 소재가 아니라 두 사람의 결핍과 암울한 배경, 그로 인한 절박한 상황인 것 같다
  
  현 시대의 독자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들의 현실을 두사람이 각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말해가는 과정이 그 비극성을 더 더해간다.
  
  ​​​​​그 당시의 어려운 환경과 시대상을 음미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눅눅하고도 진득한 소설이어서 그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펼치기
  최지* 0

  2025-06-24
•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헤르만헤세 데미안은 자아와 내면의 탐색, 성장에 관한 고전 문학이다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선과 악, 빛과 어둠이라는 전통적인 이분법적 세계관에서 자라지만
  성장하는 과정속에서 내면의 탐색을 통해 그 틀을 깨는 과정을 담고있다.
  
  단순한 성장 서사를 넘어 세계의 모순과 진실된 내면의 탐색을 통해 인간의 성숙을 담은 작품의 깊이가 인상적이었다.
  
  주변사람들의 영향을 어떻게 받고 변화하는지를 중점으로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현대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 성장속에서의 내면의 갈등을 겪는, 가볍게 보면 단순하게 반으로 나누어져 보이는 세상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 한 내용이다. 펼치기
  최지* 0

  2025-06-24
• 이반 일리치의 죽음 Толстой, Лев Николаевич 톨스토이를 처음 접한 것은 동화책으로 본 '바보 이반' 이였다.
  바보 같지만 진실된 사람은 결국 행복해진다는 그런 교훈이 담긴 책이었다.
  그 후 이 책을 보고 나니 톨스토이 작품이 동화책으로 많이 팔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작가는 본인의 철학을 온전히 작품에 반영해 놓는다. 여기서는 삶에 대한 태도가 물욕적이고 세속적인 태도는 부정적으로, 진실되고 순응하는 태도는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독서하는 와중 너무나 일관적이고 단호한 느낌을 받으며, 문득 어떤 사유와 경험을 겪었길래 이렇게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이 가치관이 정말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도 중요한 진리 같은 것일까에 대해 고민해 보게 했다. 
  내가 쓸데없는 것에 욕심을 부리고 있지 않은가, 작품의 농부들처럼 현재 삶에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가
  등장인물 이름이 헷갈리는 거를 제외하고는 깔끔한 고전이었다. 펼치기
  조승* 0

  2025-06-23
• 아가미 (구병모 장편소설) 구병모 『아가미』는 물속에서 숨을 쉬는 소년의 이야기지만, 사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질적인 존재’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주인공 ‘채’는 세상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격리되고, 외면당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인간의 잔인함, 연대, 그리고 생존의 본능이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져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졌다. 특히 물과 연결된 채의 세계는 현실을 비추는 또 다른 거울처럼 느껴졌고, 우리가 타인과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게 만들었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며, 그 다름이야말로 한 존재의 고유한 숨결이라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 이 소설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조용하지만 강한 이야기였다. 펼치기
  김승* 0

  2025-06-23
• 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Thomason, Krista K. 『악마와 함께 춤을』은 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만 여기는 시기, 질투, 분노 같은 감정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책이었다. 저자 크리스타 K. 토마슨은 이 감정들이 단순히 억눌러야 할 ‘악마’가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보내는 ‘신호’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외면하거나 감추려 했던 감정들이 사실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출발점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시기심이 나의 욕망과 가치를 드러내고, 분노가 정의감의 표현일 수 있다는 설명은 인상 깊었다.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해석하고 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이 책은 나에게 ‘감정도 삶의 자산’이라는 시선을 심어준 고마운 철학서였다. 펼치기
  김승* 0

  2025-06-23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는 단순히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 문명 전체를 향한 하나의 경고처럼 느껴졌다. 제레미 리프킨은 엔트로피 법칙을 바탕으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성장과 발전이 결국 파괴와 붕괴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에너지의 무분별한 소비, 자원의 편중, 생태계의 파괴 등 현대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어떻게 엔트로피 증가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정은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었다. 특히 ‘질서에서 무질서로’ 향하는 자연의 법칙이 문명의 미래와 맞물릴 수 있다는 관점이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단순한 기술 발전이나 경제 성장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매우 도전적이고 통찰력 있는 책이었다. 펼치기
  김승* 0

  2025-06-23
• (超譯) 니체의 말 백취춘언(白取春彦) 결국 프리드리히 니체는 온전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길 권한다. 이처럼 이 책은 삶을 꿰뚫는 단문과 통찰로 가득한 책이다.
  
  나는 그중에서도 용기와 대담함이 제일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도전의 용기를 배웠다.
  세상은 우리에게 용기를 요구하지만, 정작 중요할 때에 주저하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니체는 그런 현실을 정면으로 꿰뚫으며, 삶이란 머뭇거림 없이 던져야 하는 투쟁임을 강조한다.
  그의 문장들은 나에게 반성과 도전의 메시지를 동시에 던져주었다.
  
  용기와 결단, 그리고 후회 없는 삶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된 의미 있는 독서였다. 펼치기
  김민* 0

  2025-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소설의 첫머리부터, 독자들의 주의를 휘어잡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과학/철학적 허무주의에 맞서 스스로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저자의 모습이 마치 시시포스와도 같다고 느꼈습니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인물을 조명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다, 어떤 반전을 계기로 펼쳐지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전에 없던 방식이 매우 색다르게 다가왔고,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복잡한 책의 구조가, 생각할거리, 여운이 더 길게 남게 해주는 장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을 인간의 잣대로 멋대로 구분하고, 분류해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나누는 행태가, 어째서 그 자체로 폭력이 되는지, 어떠한 반작용을 불러오는지, 오래 생각하게 되었고,
  더 자유롭고 평등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광운인들이 이 책을 읽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펼치기
  오제* 0

  2025-06-23
• 동물농장 Orwell, George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처음엔 단순한 우화처럼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인간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이 자유를 위해 혁명을 일으켰지만, 결국 권력을 쥔 돼지들이 사람보다 더 억압적인 존재가 되어버리는 모습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특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문장은, 권력이 어떻게 이상을 왜곡하고 무력화시키는지를 강하게 보여주었다. 이상을 위해 시작된 운동이 어떻게 권력자의 욕망으로 변질되는지를 보며, 현실에서도 우리는 얼마나 쉽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 간결한 문장과 우화 형식 속에 담긴 깊은 통찰이 인상적이었고,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펼치기
  김승* 0

  2025-06-23
• 인간 실격 태재치(太宰治) 『인간 실격』을 읽으면서, 나는 사람들 속에서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그는 늘 밝은 척, 웃는 척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불안하고 두려워했던 인물이었다. 나 역시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나 자신을 억누른 적이 있어서 요조의 고통이 남 일 같지 않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정말 나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계속 떠올리게 됐다. 요조가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란 얼마나 쉽게 부서질 수 있는 존재인지 실감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걸 느꼈다. 읽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준 깊이 있는 책이었다. 펼치기
  김승* 0

  2025-06-23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사랑하기에 먹는다라는 한낱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지만, 내용 전개와 화자들의 심리묘사, 성장과정이 적절하게 표현된 책 같다.
  구와 담이 서로이기에 사랑했는지, 사랑할 시기가 우연히 겹쳐 사랑하게 됐는지 아직도 알 수 없지만,
  분명히 둘은 사랑했고, 이것은 나이, 인종 등에 상관없이 진짜 사랑임을 느끼게 했다.
  여러 암울한 상황에 흔들리기도하고 과정이 드라마처럼 아름답지도 않았지만, 그들의 사랑에 진심이 느껴지니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되려 더 아름다운 느낌이였다.
  먹고, 미워하고, 버리기도 했지만 그들은 끝까지 사랑했다. 펼치기
  조승* 0

  2025-06-23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작가의 첨단 과학 지식과 결합하여 신선한 시각으로 질문을 던진다.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이끄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수록된 소설들은 대체로 모호한 결말을 맺었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다소 불확실하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해설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  되었지만,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이 더 깊이 생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 한 것 같다. 
  
  내용이 결코 어렵지 않아 평소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만큼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해도 책 속에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추천할 만한 책이다. 펼치기
  심재* 0

  2025-06-23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데올로기의 양극단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진정한 ‘광장’을 찾지 못하고, 결국 선택한 제3의 길(즉 바다 위의 자살)은 분단체제
  이념이 아닌 인간 중심의 진정한 공동체, 진정한 ‘광장’은 어디에 있는가 펼치기
  유경* 0

  2025-06-23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책 제목을 보고나서 사람의 마음을 건들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이 책은 '지구에서 인류가 어떻게 최상위 포식자가 되었는가?' 에 대해 생물학,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기 가축화' 라는 단어가 매우 많이 등장하며 인류는 '자기 가축화'라는 라인을 따라 진화하였음을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 역사적 사실 등을 통해서 근거들을 설명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자기 가축화(= 다정함)'의 반대로 '비인간화'라는 특성을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 사회 문제들이 대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이 책이 왜 유명한지에 대해 충분한 납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번성이 다정함 때문이었고, 결국 진화의 방향도 다정함으로 향한다면 인류의 역사에서 언젠가 전쟁과 같은 갈등은 사라지는게 가능한가라는 고찰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은 더 진화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펼치기
  류채* 0

  2025-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이 책은 단순히 생물학이나 분류학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믿고 있는 '질서'란 과연 진짜 존재하는가, 세상은 정말 이성적으로 분류될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조던은 수많은 물고기를 분류하고 이름 붙이며 질서를 찾아가지만, 대지진으로 모든 표본이 흩어졌을 때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시작합니다. 그의 집요한 분류 작업은 한편으론 과학자로서의 열정이지만, 저자는 그 안에서 ‘통제할 수 없는 세계를 질서로 억지로 묶으려는 인간의 욕망’을 읽어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던의 사상은 우생학 등으로 점점 어두운 면모를 드러내고, 저자는 그를 통해 자신의 상처와 통제욕을 직면하게 됩니다.

  이 책은 ‘물고기’라는 개념이 과학적으로도 애매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는 분류와 체계가 얼마나 취약한 허상일 수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또한 삶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혼돈을 받아들이는 태도, 변화하는 자신을 인정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과학 서적이 아니라, 과학, 철학, 심리학, 자전적 성찰이 어우러진 복합적 에세이입니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건 완벽한 질서가 아니라, 무너진 후에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것임을 조용히, 하지만 깊이 있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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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 0

  2025-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물고기를 분류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과학적인 의미가 있을까?
  그럼 의미가 없을까?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상당한 울림을 주었다.
  작가는 어린시절 경험, 취재 등으로 다양한 시점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떤 이는 나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이는 의미를 찾는 것이 무의미하다 말한다.
  그런 철학적 사유에 너무 깊이 빠지면 현재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답을 찾지 못한 채 죽을 거라는 것이다.
  뭔가 두서없이 많은 내용이 담긴 것 같기도 하지만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살아가며 열심히 의미를 찾아가기도, 너무 집착한다면 가끔은 그저 내려놓고 흘러가는 것도 모두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펼치기
  조승* 0

  2025-06-23
• 악마와 함께 춤을 :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Thomason, Krista K. 작가에 의하면 기존 종교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금기시했으며, 이를 꽃밭의 지렁이들을 모두 없애는 일이라고 비유하였다.
  토양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결국에 지렁이들이 땅을 헤집고 구멍을 뚫어주어 숨을 쉬게 해줘야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감정을 기반으로 삶에 동기도 얻고,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처음에는 이 작품이 기존 종교 철학의 이상적인 기조에 반하기위해 극단적으로 반박하는 느낌이라 생각해 의심하며 읽었지만,
  책을 읽으며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간이라면 결국에 그런 부정 감정이 들 수 밖에 없고 이를 잘 관리하는게 중요하겠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결국 부정적 감정이 드는게 나쁜 게 아니며 이를 회피하거나 휩쓸려 버리는게 문제였다. 펼치기
  조승* 0

  2025-06-23
• (超譯) 니체의 말 백취춘언(白取春彦) 니체의 말은 단순한 문장이 아닌 인간 존재에 대한 날카롭고 도발적인 성찰의 결과물이다.
  그의 대표적인 선언인 “신은 죽었다”는 기존의 절대적 가치와 도덕을 부정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처음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그의 문장을 곱씹다 보면 삶을 깊이 돌아보게 되는 철학적 자극을 받는다.
  니체는 고통마저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인간이 운명을 긍정하고 스스로의 삶을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철학이 이처럼 생생하고 실천적인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 펼치기
  오승* 1

  2025-06-23
• 코스모스 Sagan, Carl Edward 고등학교 과정 이후로는 과학을 접해보지못한 문과생에게 생각외로 적절한 책이었다.
  책의 크기 만큼 많은 삽화들도 포함되어있어 글을 읽다가도 실감나는 우주를 경험할 수 있었다.
  작가는 공대교수지만 글을 굉장히 잘 썼고 감성적이라는 느낌마저 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코스모스, 은하, 별, 행성 등에 규모에 그저 감탄하기만 하다가 읽혀지곤 했다.
  또한 문외한들을 위해 과거의 역사부터 천문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친절히 설명해주니 왜 입문도서로 추천되는 지 알게되었다.
  너무 많은 분량에 다 읽지 못했지만 별 거 없는 일에 치여 괴로울 때, 광활한 우주를 보며 위로 받고 싶어질 때 이 책을 다시 꺼내 볼 것 같다. 펼치기
  조승* 0

  2025-06-23
• 동백꽃 주치명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은 시골 청년과 이웃 소녀 사이의 순수하고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투리와 익살스러운 표현이 어우러져 농촌의 생동감 있는 풍경과 인물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특히, 말은 거칠지만 마음은 여린 화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동백꽃을 던지는 진달래의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애정 표현으로 읽혀, 순수한 감정의 전달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인간의 감정과 관계의 미묘함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웃음과 여운을 동시에 남긴다. 펼치기
  문경* 0

  2025-06-23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당신의 삶은 얼마나 ‘맥도날드화’되어 있을까?
  맥도날드를 필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리성이 어떻게 극단화되어 비합리적인 결과를 낳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가 얼마나 획일화되고 비인간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통렬히 고발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 수업이 ‘강의형 패스트푸드’처럼 운영되고, 병원이 환자를 ‘빠르게 진단-처방-퇴원’시키는 구조로 변화한 것도 맥도날드화의 연장선상으로 해석 되며 맥도날드화는 소비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제하고, 인간을 시스템의 부속품으로 전락시키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합리성이 지나치면, 비합리성이 된다. 더 이상 사람이 중심이 아닌 사회가 되어간다 펼치기
  유경* 0

  2025-06-23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평균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수치일 뿐, 실제를 대표하지 못한다
  즉 불확실성. 분산을 무시한체 평균만을 확인하면 평균적으로 괜찮지만 현실에선 망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의사결정 오류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현대 사회가 얼마나 평균에 의존한 착각 속에 살고 있는지 깨닫게 한다. 펼치기
  유경* 0

  2025-06-23
• 구의 증명 : 최진영 소설 최진영 유명한 책인 이유가 있다
  
  구와 담의 입장에서 각각 써 내려가는 방식의 소설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으며,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먹어서 증명하겠다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이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어쩌면 세상 전부에 그 존재가 부정되어도 담은 꼭 구의 존재를 증명해주기 위한 발악이 아니었을까 하는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책은 '나는 아주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인간이란 생명체가 우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그날까지'라는 담이의 독백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책을 끝까지 읽고나서 왜 저런 담이의 독백으로 시작했는지 알 수 있어서 더더욱 이 책이 매력이 있다고 느껴졌고
  
  꼭 여러번 읽어봐야 한다는 주변의 추천이 왜 그런 것인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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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 0

  2025-06-23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곰돌이 푸 원작 2025-06-23"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 보자",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야" 같은 말들이 등장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푸가 말하는 방식은 천진난만하지만, 그 속에는 본질을 꿰뚫는 진실이 담겨 있어, 마치 누군가 조용히 다가와 “너,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느낌이 든다.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 속에도 작은 행복은 숨어 있다. 펼치기
  유경* 0

  2025-06-23
• 이반 일리치의 죽음 Толстой, Лев Николаевич 우리 삶에서 죽음은 무조건 찾아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죽음에 관하여 종종 생각을 하는데,
  
  읽었던 책들 중 죽음에 가까워지면 이렇게 반응하게 되지 않을까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이 되는 책이었다.
  
  톨스토이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없지만 왜 유명한지 알 수 있기도 했으며, 죽음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태도 중 하나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잘 죽기 위해서 잘 사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펼치기
  이영* 0

  2025-06-23
•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레일 라운즈 대화를 편안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 중 하나 입니다.
  
  실전에서 어떻게 대화를 하면 좋은지,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은지 등을 각 챕터별로 나눠서 설명을 해주고 있었고,
  
  읽으면서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 것, 새로운 대화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스스로가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일상 중 이 책에서 나온 기술로 대화를 이끌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펼치기
  이영* 0

  2025-06-23
• 마음 하목수석(夏目漱石) 이 책은 인간의 내면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뇌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근대화가 진행 중인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주인공 ‘선생님'의 심리적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2부의 내용이 3부에서 펼쳐지는 '선생님'의 고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된다고 느꼈다. 특히 3부는 선생님의 유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말이 아닌 글로 ‘나’에게 전한다. 나는 이 점이 인상 깊었다. 말로 전달하면 상대의 표정이나 반응을 의식해 망설이게 되는 반면, 글은 오로지 자신의 감정과 진심에 집중할 수 있어 선생님의 고백이 오히려 더욱 담백하고 솔직하게 다가왔고, 그의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 떄문이었다. 펼치기
  이지* 0

  2025-06-23
•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아몬드는 감정을 모르는 소년이 감정을 배워가는 이야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자는 그 과정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복잡성과 소중함을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사회가 규정하는 ‘정상’과 ‘비정상’, ‘이상한 사람’에 대한 시선 또한 돌아보게 만듭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성장소설이라기보다는, 상처와 치유, 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아몬드는 읽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감정이 당연하지 않은 존재가 감정을 배우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오히려 너무 쉽게 감정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펼치기
  박서* 0

  2025-06-23
• 싯다르타 Hesse, Hermann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찾아 떠나는 한 인간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싯다르타는 수행자, 상인, 쾌락을 즐기는 삶 등 여러 길을 거치며 자신만의 진리를 탐색한다.
  단순한 종교 소설이 아니라, 인생의 본질과 자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누구도 대신 답을 줄 수 없는 삶의 해답을 스스로 찾기까지의 과정이 차분한 문체로 그려진다.
  읽다 보면 나 역시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만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이 소설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지금 읽어도 여전히 공감할 만한 통찰을 담고 있는 듯하다. 펼치기
  채형* 0

  2025-06-23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설득의 원리를 7가지 법칙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설득의 기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상호성의 원칙’이다. 이 원칙은 우리가 타인에게 받은 호의를 갚으려는 본능적인 심리를 기반으로 한다. 상호성은 단순히 주고받는 차원을 넘어, 때때로 불평등한 교환을 유도하기도 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이 내용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동남아 시장의 풍경이 떠올랐다. 상인과 소비자 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지 않다가도, 어느 순간 흥정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설명한 ‘큰 요구 후 작은 요구’ 전략과 유사하다고 느꼈다. 협상자가 처음에 과도한 요구를 한 뒤 점차 양보하는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은 그 호의에 반응해 더 쉽게 설득당하게 된다는 실험 결과처럼, 시장에서의 흥정도 유사한 심리 위에서 작동하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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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 0

  2025-06-23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책 제목을 보고 에세이나 심리학 책일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교양 과학 도서라는 점에서 놀랐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생존 전략을 다정함이라는 관점에서 탐구했고,  다윈의 '적자생존'이론을 재조명하며, 신체적으로 강한 자가 아닌 다정한 자가 더 성공적으로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특히 인간의 공막이 하얀 유일한 영장류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사람의 공막은 하얗기 때문에 어디를 보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눈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눈을 보고 대화하라고 교육을 받은 것 같았다. 펼치기
  이지* 0

  2025-06-23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맥도날드화는 단순히 패스트푸드 산업에만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라 우리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느꼈다.
  
  특히 맥도날드화의 주요 특징인 효율성, 계산 가능성, 예측 가능성, 통제 중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은 ‘통제’가 잘 되어 있어 규정이 세세하게 마련되어 있다. 직원들은 일하면서 해결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매뉴얼대로만 따라가면 된다. 그래서 사고를 깊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머리가 텅 빈 기계처럼 움직이게 되는 장단점이 있다.
  
  요즘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매뉴얼 외의 친절이나 유연한 대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시스템의 결과일 수 있다. 결국 우리는 편리함을 얻은 대신, 인간적인 소통과 자율성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펼치기
  이지* 0

  2025-06-23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이 책은 효율과 자동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자의 주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합리성의 불합리성' 입니다. 효율성, 통제, 예측 가능성을 추구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 비효율, 비인간화와 같은 불합리함을 보인다는 주장은 설득력있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합리성의 불합리성'을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맥도날드화가 가지는 순기능이 더 많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책의 저자는 맥도날드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주장을 서술하였으나,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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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채* 0

  2025-06-23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한 겨울,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스토니브리지 하우스’라는 게스트하우스에 일주일간 머무르며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고, 치유받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모습은, 인간 관계의 회복력과 진심의 힘을 깊이 느끼게 해줍니다. 이 책은 화려한 사건이나 드라마틱한 반전 없이도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힘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들의 삶에 자연스레 공감하게 됩니다.

  특히 "누구나 마음속에 말 못할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고통을 말로 꺼내고,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조금 나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그 겨울의 일주일은 삶이 지치고 마음이 얼어붙은 날, 한 권의 책으로 위로받고 싶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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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 0

  2025-06-23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주인공 싯다르타는 부유한 브라만 집안에서 자랐지만, 기존의 종교적 교리나 수행이 자신에게 참된 해답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고 집을 떠납니다. 이후 사문 생활, 쾌락과 부의 삶, 다시 고독한 나날을 거치며 그는 끊임없이 삶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깨달음의 서사가 아니라,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의심과 실패, 그리고 삶 자체를 통한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불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되, 어떠한 종교적 도그마에도 머물지 않으려는 싯다르타의 태도는 인간이 자기 길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는 깊은 메시지를 줍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조용해지며, 삶과 자아, 깨달음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싯다르타』는 우리가 머리로 아는 진리가 아닌, 직접 살아보고 느끼며 얻는 지혜가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사색적인 작품입니다. 삶의 의미를 묻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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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 0

  2025-06-23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자존감 수업은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저자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을 분석하고,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훈련들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나를 칭찬하는 연습', '비교하지 않는 태도' 등 실질적인 조언이 많아 일상 속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읽다 보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와 함께 조금씩 자신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자존감이 흔들릴 때 한 번쯤 꺼내어 읽기 좋은 따뜻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겠다. 펼치기
  채형* 0

  2025-06-23
•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Ritzer, George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는 현대 사회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며 예측 가능하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헤치는 사회학적 통찰의 책이다. 조지 리처는 맥도날드를 단순한 패스트푸드 체인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진 ‘합리화된 시스템’의 상징으로 본다. 그는 맥도날드화가 음식뿐 아니라 교육, 의료, 소비, 노동 등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 침투해 있다고 경고한다. 겉보기엔 효율적이고 편리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율성과 창의성의 상실, 비인간화된 노동, 일률적인 경험만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는 일상 속 시스템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익숙함의 이면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도록 유도하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펼치기
  권인* 0

  2025-06-22
•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 (한강 장편소설) 한강 이 작품은 단지 역사적 사전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죽음과 고통, 기억과 책임을 문학의 언어로 깊이 있게 풀어낸 책이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때 너무 비극적이라 너무 힘들었다
  
  소설은 동호의 시선을 중심으로 각 장마다 다른 인물들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시신을 지키던 체육관 장면이다. 썩어가는 시신, 닫히지 않는 눈, 아이의 무게를 기억하는 손끝.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와 눈을 뗄 수 없었다. 문장은 절제되어 있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도리어 더 강렬하다.
  
  이 소설의 힘은, 광주의 이야기를 단지 과거에 두지않고 현제러 끌어온다는 데 있다.
  
  이 소설을 읽고 기억하자 그것이 살아남은 자의 몫이다라는 말이 마음속에 남게 해준 책이다. 펼치기
  최승* 0

  2025-06-22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메이브 빈치의 그 겨울의 일주일은 낯선 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보낸 단 1주일동안,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꺼내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찾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삶의 무게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
  
  특별한 사건 없이도 삶의 무게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 그 잔잔함 속에서 나는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느꼈다.
  
  이책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로 마음이 지쳐있을때 이책을 읽으면 좋은 동반자기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내 삶에도 그런 일주일이 찾아오기를 조용히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 펼치기
  최승* 0

  2025-06-22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이책이 특별 했던건 꿈을 판다는 행위가 곧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출발한다는 점이었고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상상력과 감성이 함께 어우러진 휴식이다. 
  
  주인공 페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신입 직원으로 입사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접한다. 고양이로 변하는 꿈,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꿈, 이루지 못한 일을 다시 해보는 꿈등 각 에피소드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존재한다.
  
  꿈을 통해 우리는 후회도 치유도 가능하다는 것을 책은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 했던 건 꿈을 판다는 행위다. 단순한 상업적 거래가 아닌 각자의 상처와 욕망을 품은 이들에게 딱 맞는 꿈을 건넨다는 점이다.
  
  어쩌면 꿈을 사는 일이 아니라, 꿈을 믿는 연습을 다시 하게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며 어렸을때 꿈발표회를 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면서 그때의 꿈꿨던 꿈을 다시 꿔보고 싶게 해준 책이다. 펼치기
  최승* 0

  2025-06-22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새해엔 쿠스쿠스"라는 작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주인공의 엄마가 주인공에게 하는 행동이 우리 엄마와 닮아보여서 더 몰입하여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못 표현되면 딸에겐 억압이라고 느껴질 수 있고 애정이 크기에 서로에게 더 상처를 주는 것 같다. 내가 부모가 된다면 자식에게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현실의 이야기를 다룰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판타지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펼치기
  허정* 0

  2025-06-22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은 겉으로는 동물들이 인간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치 농장을 세운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는 혁명의 이상이 어떻게 권력으로 타락하는지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정치 우화가 담겨있다.
  
  짧지만 그 안에는 인간 사회ㅣ에 대한 냉정한 통찰이 깊게 스며있다.
  
  젤 성실한 말 복서가 나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해 라고 되뇌며 끝내 희생되는 장면은 정말 화가났다. 그는 순수했지만 체제를 의심하지 못하고 결국 그 무지와 순종이 비극을 만들었다.
  
  그모습은 우리 사회의 조용한 다수와 닮았다.
  
  고전이지만 여전히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세지를 던진다. 이책을 읽고 나는 생각 없는 순종이야 말로 가장 위험한 무기일 수 있다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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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 0

  2025-06-22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인상 깊었던 것은 싯다르타가 불교의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부처마저 스승으로 삼지 않는 장면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진리는 말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책이나 강의, 타인의 조언이 아닌, 나 자신의 체험으로써만 진정한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강은 이소설의 핵심 상징으로 흘러가면서도 늘 그자리에 있고, 소리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반복속에서도 변화한다. 
  
  삶도 이와 같다는 걸 싯다르타는 깨닫는다. 이 방면에서 나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지 동양적 철학을 흉내 낸 서양인 소설이 아니라 오히려 동서양을 넘어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사유가 녹아 있다.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펼치기
  최승* 0

  2025-06-22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소설 속의 인물들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쓰러워서 응원하게 된다.
  
  가족이기에 자신을 아무리 힘들게해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
  
  가족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한다. 펼치기
  허정* 0

  2025-06-22
• 싯다르타 Hesse, Hermann 깨달음을 향한 한 인간의 여정을 그린 철학적 소설로, 삶의 진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방황하는 주인공 싯다르타의 내면 성찰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지식, 고행, 쾌락, 사랑, 재물 등 다양한 삶을 경험하지만, 그 어떤 외부의 가르침도 진정한 깨달음을 주지 못한다. 결국 그는 자연과 고요함, 일상의 단순함 속에서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삶’에서 해답을 찾는다. 이 책은 독자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참된 앎이란 무엇인가?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정적인 문체 속에 흐르는 깊은 철학적 울림은 단순한 종교적 이야기 그 이상이며, 스스로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묵직한 감동과 사색을 전해준다. 펼치기
  권인* 0

  2025-06-22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과학과 철학, 자전적 서사를 절묘하게 엮어낸 독특한 논픽션이다. 저자 룰루 밀러는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따라가며, 우리가 믿어온 질서와 진실,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물고기를 분류하던 조던의 집요함과 그것이 무너지는 순간들 속에서, 밀러는 자신이 겪은 상실과 혼란, 사랑과 회복의 감정을 투영한다. 책은 과학적 탐구와 인간의 내면 탐색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보여주며,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단순히 ‘물고기의 정의’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틀 자체를 흔드는 이 책은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철학적 여정을 선사한다. 펼치기
  권인* 0

  2025-06-22
• 모순 양귀자 모순은 양귀자의 섬세한 시선으로 펼쳐지는 성장소설로, 주인공 안진진의 시선을 통해 가족, 사랑,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풀어낸다. 제목처럼 삶의 여러 모순들을 마주한 진진은 아픔과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의 가치와 진실을 찾아간다. 작가는 날카롭지만 따뜻한 문체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상처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이해와 오해, 사랑과 증오의 교차는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여운을 남긴다. 모순은 단순한 성장의 기록을 넘어,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독자에게 잔잔한 울림과 깊은 사유를 선사한다. 펼치기
  권인* 0

  2025-06-22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뇌 연구자, 뇌를 다루는 의사나 과학자의 입장에서 임상 환자들에 대해 적은 수기는 몇 보았지만 직접 뇌졸중에 걸려본 저자가 직접 쓴 책은 그에 맞는 특별함이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얘기하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하물며 신체의 다른 부위도 아니고, 뇌를 다쳤다가 회복한 사람이 본인에 대해 잘 서술할 수 있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그것도 뇌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서 정확한(현재 학계 기준으로) 정보를 가자고 본인을 분석할 수 있었던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그걸 해낸다. 
  저자가 경험을 통해 얻어낸 성찰이나, 성취 등도 물론 흥미로웠다. 하지만 내게 그보다 신기했던건 저자가 뇌졸중을 앓고 회복하기까지의 여정 자체였다. 읽는 내내 만약 우리 엄마가 뇌졸중에 걸렸고 다행히 살아남아 그것으로부터 회복한다면 나는 곁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맴돌았다. 또 내가 만약 뇌졸중에 걸린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회복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펼치기
  유수* 0

  2025-06-21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태도의 철학』을 읽으며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실패란 무엇인가?", "우울증과 번아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나의 진짜 욕망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들을 마주했다.
  또한, "나는 언제 대범한 결단을 내렸는가?",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삶의 태도에 대한 고민도 떠올랐다. 이러한 질문들은 단순히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나의 태도를 확립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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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0

  2025-06-21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대부분의 일상에서 좌뇌에 압도당한 채 살아가는 우리는. 시간에 쫓기고, 자아에 갇히고, “왜 나는 이 모양일까” 하는 비판에 빠진다. 그러나 작가는 우뇌의 감각에 머무는 훈련을 통해, 좌뇌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좌뇌를 ‘끄고’, 우뇌를 ‘켜는’ 선택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는 습관적이며 변화 가능한 기관, 즉 ‘가소성(plasticity)’을 가진 존재다.
  내가 어떤 생각을 반복하고, 어디에 주의를 집중하느냐에 따라 뇌는 스스로를 다시 설계한다. 감정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훈련과 선택을 통해 바꿀 수 있는 하나의 회로, 하나의 흐름이다.
  작가는 뇌졸중을 겪으며 좌뇌가 꺼진 순간, 오히려 삶이 더 명확하고 평화롭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우뇌와 좌뇌의 균형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회복과 자유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작가는 깨닫게 된다.
  어떤 생각을 선택할지부터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훈이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결국 삶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부터 바꾸고,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 책을 덮었다. 펼치기
  백지* 0

  2025-06-21
• 싯다르타 Hesse, Hermann 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깊이 있게 그린 철학적 소설입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적인 점은, 단순히 불교적 교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만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입니다.

   

  소설 속 싯타르타는 끊임없이 방황합니다. 바라문, 사문, 상인, 쾌락, 고행, 심지어 부정적인 경험까지 모두 겪으면서 진리를 찾아 나섭니다. 이 과정은 마치 독자들에게 **“타인의 가르침으로는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합니다. 싯타르타가 결국 강가에서 조용히 깨닫는 장면은 삶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모든 것이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읽힙니다.

   

  이 작품이 주는 울림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의 가치

   

  언어를 초월한 삶의 통합성

   

  과정 자체의 소중함

   

   

  이러한 요소들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지금 너만의 길을 가고 있는가?"

   

  싯타르타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는 묵직한 책임을 남깁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한 편의 철학서처럼 독자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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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 0

  2025-06-21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질 볼트 테일러의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는 뇌졸중이라는 극한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와 회복의 과정을 탐구한 책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삶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동기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그러나 저자가 뇌과학자로서 뇌졸중에 대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뇌졸중의 과학적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아

  전문적인 지식을 기대하고 책을 편 독자로서 한 편의 에세이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아 아쉬움이 남는다.

  뇌과학자로서의 전문적인 분석과 뇌졸중 환자로서의 개인적 경험이 균형을 이루었다면 더 풍부한 통찰을 제공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경험은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들며, 시련 속에서의 성찰과 회복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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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0

  2025-06-21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솔직하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번역체가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상하게 여겨 살펴보니, 번역가님께서 서울대 출신이신데 영문과가 아닌 다른과를 전공하신것으로 나와, 번역 관점에서는 그 질이 아쉬웠다.
  
  그와 별개로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다. 뇌졸중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의식을 관찰하고, 우뇌 중심의 세계를 체험한 저자의 경험은 놀라웠다. 특히 좌뇌 기능이 꺼지면서 언어, 시간, 자아의식이 무너지고, 오직 현재와 연결된 평화만이 남았다는 묘사는 그게 과연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게끔 만드는 표현이었다.
  
  비록 번역이 문장마다 걸림돌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뇌의 기능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며 살아가고, 동시에 그 기능을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는 이 고통스러운 경험을 ‘선물’이라고 말하며, 감정과 의식의 방향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나에게 새로운 가치관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번역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내가 뇌와 의식, 그리고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 고마운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박민* 0

  2025-06-21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인간으로서 가능한 모든 다양한 삶을 몸소 경험하며, 진리에 이르는 길이 반드시 고통과 실수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체득한다. 결론적으로는 깊이 있는 존재로 보이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독자의 입장에서 그는 과연 '현자'인지 의구심이 든다. 아버지 브라만, 친구 고빈다. 연인, 자식... 이들이 없었다면 그는 교리를 통찰하는 현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계속적으로 타인을 위께적으로 깔보는 태도를보이고, 본인은 그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견지하는데, 이 모습은 지혜로운 현자의 모습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배울 점이 없는 것은아니다.  
   강물처럼 흐르고, 타인의 질문에는 침묵과 미소로 응답하는 그는, 우리에게 삶과 진리를 대하는 태도를 암묵적으로 생각해보도록 한다. 진리는 누군가에게 배워 얻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깨우치는 것이라는 점. 그것이 바로 싯다르타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깊은 가르침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본 이러한 양면적인 싯다르타의 모습은 책을 덮고나서 그가 과연 현자일까라는 의문이 가득히 남았다. 펼치기
  백지* 0

  2025-06-21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처음엔 내게 불편함을 주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속세에 빠져 방황하고, 종교인의 수련은 무시되는 듯한 서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고빈다가 싯다르타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절을 올리는 장면은 수련의 길을 걸어온 인물을 너무 단순화한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처음엔 이 책이 좋은 책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곱씹어보니, 오히려 그 불편함이 이 책의 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좋은 책이 항상 그렇듯, 싯다르타도 하나의 정답을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스스로 물음을 던지게 만든다. "깨달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종교는 절대적인가?", "경험 없이 진리를 얻을 수 있는가?" 같은 질문들이 내게 던져졌고 나는 고민하였다.
  이 책은 정답을 주지 않기에, 오히려 내 안의 질문을 끌어올린다. 불교와 철학, 인간 존재와 깨달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종교를 해체적으로 보되, 무시하지 않으며 사유의 여지를 남긴다. 이처럼 싯다르타는 내가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다. 불편함을 주었고, 그래서 끝내 다시 꺼내 읽게 했다.
  좋은 책은 독자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싯다르타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펼치기
  박민* 0

  2025-06-21
• 싯다르타 Hesse, Hermann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속에서 무슨 의미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싯다르타는 비범한 인물이었다. 어릴적부터 남달랐고 커서도 비범한 능력으로 시련을 겪어가며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고보니 싯다르타의 시련은 대부분 자신이 자초한 것인 것 같다. 그는 높은 신분의 남성으로 태어나 규율만 지킨다면 큰 노력 없이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사서 고생을 하였다. 그가 사문이 되고자 하면 사문이 되었고 부자가 되고자 하면 부자가 되었으니 뛰어난 능력과 그걸 막지 않는 사회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것을 고려하면 싯다르타가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만적인 것 같다.
  그렇다면 남다르지 않게 태어난 사람들은 고빈다처럼 규율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더라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것일까? 그랬다면 그 모든 수행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규율을 의심하여 얻는 깨달음이 있다면 규율을 지키면서 욕망을 절제했을 때 얻는 깨달음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싯다르타는 고지식한 고빈다를 사랑했다. 그 점은 참 좋다. 대단한 존재가 자신보다 못한 것들을 사랑할 때 나는 감동을 느낀다. 내가 그 사랑을 받는 입장이라면 짜증날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뭐, 고빈다도 규율을 따르면서 생각을 하다보면 무언가 얻어가는게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번 생, 혹은 후생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를 바란다. 펼치기
  유수* 0

  2025-06-21
• 싯다르타 Hesse, Hermann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찾아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통해 삶의 본질과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여러 스승과 경험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깨달음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스스로 발견해야 함을 알게 된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도 깨달음을 얻기를 소망했고 깨달음에 닿을 듯한 순간들을 느꼈다.
  
  그러나 책을 덮으며 깨달은 것은, 진정한 깨달음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몫이라는 점이었다.
  싯다르타의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었다.
  나도 언젠가는 그의 깨달음처럼 내 삶의 진실에 다가가기를 바란다. 펼치기
  장기* 0

  2025-06-21
• 트로피컬 나이트 : 조예은 소설집 = Tropical night 조예은 기이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단편집이다.
  현실, 판타지를 오가는 다양한 장르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처럼 여름밤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1
• 눈먼 자들의 도시 개정판(2판) Saramago, José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사람들이 이유 없이 시각을 잃게 된다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 본성의 추악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연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질문에 대한 답을 아직도 명확히는 찾을 수는 없으나, 고민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1
• 모비 딕 Melville, Herman 철저하게 인간의 관점에서만 쓰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는 내내 인간보다 고래를 응원하게 됐다.
  선장 개인의 복수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자연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인간의 오만함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1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순 장편소설 / [전자책] 문미순 사회문제와 관련한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절망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표현한 책이었다.
  대개 소설 속 주인공들은 시련이 닥치더라도 극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고 행복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인물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절망감이 몰아친다. 그래서 더욱 몰입이 되었고,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의 일기를 엿보는 기분이 들었다. 펼치기
  박지* 0

  2025-06-21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나는 인간이 실패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실패를 두려워하고, 그것을 부정적인 경험으로만 여긴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듯,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본능에만 따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실패할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그 실패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성장한다. 그래서 실패 자체는 부정적인 것이라기보다, 인간다움을 드러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실패가 항상 좋은 것일까? 또, 실패했을 때 포기를 빨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이 책은 단순히 무조건 참고 견디라는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스토아 철학자들의 가르침처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첫 번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무턱대고 실패를 반복하거나 억지로 버티기보다,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고 언제 과감히 방향을 바꿀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자신을 묶고 있는 쇠사슬은 풀지 못해도 그 벗에게는 구원자가 될 수 있다”는 구절은 실패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실패를 통해 얻은 깨달음은 결국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실패와 포기 사이에서 균형 잡힌 태도를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임을 깨달았다.
  
  결국 실패는 삶의 필수적인 일부이고, 포기도 때로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에 좌절하거나 무작정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태도를 돌아보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할 때, 우리는 더욱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앞으로 한쪽으로 편향되지 능동적인 태도로 세상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펼치기
  백지* 0

  2025-06-21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실패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흔히 실패는 대한민국에서 존재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개발의 성공률 99%를 자랑하며, imf 이후 의과대학이 입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유니콘 기업의 등장도 타국에 비하면 적다. 구러나 수많은 사례와 철학이 실패를 다르게 봐야하며 실패가 삶을 이끌고 성공을 만들어주는 핵심이라 이 책은 설명한다. 실제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 평가받는 링컨은 본인의 여러번 낙선을 통해 얻은 연설능력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으며 그의 실패로 인한 공백기간은 미국이 가장 그를 필요로 하던 시점에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되게 했다. 냉전 시기 미국 과학을 이끈 고등연구기관은 실패를 권장하는 기관이었고, 에디슨은 실패에 대해 성공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 말고도 우리는 인생을 통해 많은 실패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 누구도 맞춤법을 한번에 습득하지 못하며 젓가락을 잡는 아쥬 기본적인 것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잡는다. 우리가 배우는 모든 것은 알게 모르게 실패를 통한 습득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행함에 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그것이 우리 힘으로 가능하냐는 것이다. 아우렐리스의 명상록이 매우 인상 깊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게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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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 0

  2025-06-21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 이거 어디서 들어본 소린데. 어, 이거 주변 어른들이나 학교 교육에서 많이 들어본 소리인데? 였다.
  성공에 안주하여 자만하지 마라. 이건 학원에서 지겹도록 들은 소리다.
  실패함으로써 배우고 훗날 더 발전하게 될 수 있다. 이건 학교 진로수업시간에 틀어주는 어딘가의 ebse 영상에서 자주 나오는 뻔한 레퍼토리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집중하라, 수험생 마인드셋 영상에서 수도 없이 본 소리다.
  
  하지만 이런 소리가 지겹고 익숙해졌다는 것이야말로 저자가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한 바를 이뤄냈다는 증거다. 그가 한 소리는 알게모르게 학생들의 마음 한켠에 남아 마음을 여유롭게 하고, 목표애 집중하게 하며, 누군가의 생존에 혹은 누군가의 성공에 이바지했을 것이다. 비록 그 덕에 나는 이 책에서 특별한 어떤 감상을 느끼지는 못했으나 아무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펼치기
  유수* 0

  2025-06-21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뇌졸증은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수명증가로 인해 이제는 우리에게 흔한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뇌졸증 환자가 겪는 직접적인 심정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습니다. 먼저 뇌졸증 환자는 뇌에 이상이 생겼기에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기 힘들고 병의 특수성으로 인해 대다수 환자가 병상에서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흔하면서도 여전히 익숙치 않은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병에 대해 우리의 이해를 높여주었다는 것에서 큰 가치가 있습니다. 고령화로 뇌졸증 환자가 많아지는 미래에 노인, 환자와 다른 이들간의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현대사회에도 질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몰이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녀의 회복과정을 읽으면서 자와와 뇌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해볼 수 있기에 자아와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대인에게도 유익합니다 펼치기
  이준* 0

  2025-06-21
• 패싱 (백인 행세하기) 넬라 라슨 『패싱』은 인종과 정체성, 사회적 위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
  
  두 여성이 선택한 삶의 방식은 각기 다른 위태로움과 욕망을 드러낸다.
  
  백인으로 살아가는 ‘클레어’의 삶은 자유와 억압 사이의 복잡한 긴장을 보여준다.
  
  작가는 미묘한 심리 묘사로 흑인 여성의 이중적 현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읽고 난 뒤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질문들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작품이다. 펼치기
  김승* 0

  2025-06-19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과 연구를 따라간다.
  
  모든 생물을 질서 있게 정리하려는 그의 집착은 마치 분류 알고리즘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인생은 예측불가능한 변수를 던진다. 지진, 상실, 혼란 속에서도 조던은 계속 '질서'를 재구축하려 한다.
  
  이걸 보면서 엔지니어링에서도 예외 상황을 고려한 견고한 시스템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결국 저자는 우리가 믿는 ‘질서’ 자체가 환상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마치 세상의 모든 시스템이 완벽히 모델링될 수 없듯이.
  
  오히려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유연함을 유지하는 것이 진짜 복원력임을 생각하게 한다. 펼치기
  채형* 0

  2025-06-19
• 플랫랜드 (모든 것이 평평한 2차원 세상) 에드윈 A. 애보트 2차원 세계에 사는 '나'의 시선을 통해 고정된 사고방식을 비판한다.
  
  차원이 늘어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 계층과 성별 문제를 풍자적으로 담아낸 점도 인상 깊었다.
  
  새로운 차원을 받아들이려는 주인공의 혼란은 우리 자신의 한계와 닮아 있다.
  
  단순한 과학 소설을 넘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우화다. 펼치기
  김승* 0

  2025-06-19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감정의 밀도가 매우 깊었다.
  
  조제는 불편한 몸을 가졌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하고 자유로웠다.
  
  츠네오는 그녀를 이해하려 했지만, 결국 삶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잔잔하면서도 현실적인 이별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함께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한 작품이다. 펼치기
  김승* 0

  2025-06-19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먼 미래의 과학기술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 인간의 선택과 감정을 이야기한다.
  
  소설 속 기술들은 마치 SF 논문을 읽는 느낌도 들지만, 핵심은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들의 외로움, 집착, 희망이다.
  
  특히 '관측 문제'나 '양자 얽힘' 같은 설정을 보며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처럼 우리의 선택도 단 하나로 정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지니어링에선 명확한 스펙과 결과를 추구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결국 이 소설은 기술이 고도화되어도 인간은 여전히 사랑하고 후회하며 연결을 원한다는, 아주 공대적인 세계관 속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펼치기
  채형* 0

  2025-06-19
• 파우스트 괴테 인간의 끝없는 지적 욕망과 삶의 허무함이 파우스트를 통해 드러난다.
  
  메피스토펠레스와의 계약은 인간 내면의 갈등과 도전을 상징한다.
  
  그레첸과의 비극적인 사랑은 도덕과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괴테는 종교, 철학, 인간 존재에 대한 복합적인 사유를 문학으로 풀어냈다.
  
  쉽지 않지만, 삶의 본질을 탐색하고 싶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펼치기
  김승* 0

  2025-06-19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처음 읽었을 때, 혼자 도서관 구석에서 조용히 울었다. 줄거리를 또렷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 아직도 생생하다.
  조제라는 인물이 세상과 자신 사이에 둔 거리, 그리고 그 거리를 좁히려 애쓰는 츠네오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안쓰럽고, 애틋하고, 결국엔 너무 슬펐다.
  삶이 마냥 따뜻하거나 낭만적이지만은 않다는 걸, 담담한 문장 속에서 오히려 더 크게 느꼈던 것 같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사랑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하고도 어떻게 어쩔 수 없이 멀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는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희미해졌지만, 조제라는 이름과 그 슬픔만큼은 오래 남는다. 펼치기
  강채* 0

  2025-06-18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모순』을 읽고 나서 진진이라는 인물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어릴 적 어머니와 이모 사이에서 다른 삶을 살게 된 진진이 안쓰럽기도 했고, 그게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점이 더 씁쓸했다. 불안정한 가족 속에서 자라며 정서적으로 방황하던 진진과, 부유한 남편과 사는 이모지만 자식들과는 어딘가 거리감 있는 모습이 대조되면서, 과연 완전한 삶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돈이 있고 누군가는 애정이 있지만, 그 둘을 다 갖긴 어려운 게 현실 같았다. 진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나도 모르게 나 자신과 내 주변을 떠올리게 됐다. 결국 우리 모두는 각자의 모순을 품고, 때로는 이해하고 때로는 외면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펼치기
  강채* 0

  2025-06-18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무라카미 하루키 요즘 매일같이 러닝을 하고 있다.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머릿속이 복잡할 때 뛰면 조금 맑아지는 기분이라 시작했다. 어느 날 그런 나를 보고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제목부터 뭔가 멋부린 에세이 같아서 반신반의했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솔직해서 좋았다. 하루키도 별거 없는 이유로 달리기 시작했고, 그냥 묵묵히 달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버티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읽다 보니 "아, 나만 이런 생각하는 거 아니구나" 싶은 순간들이 꽤 있었다. 운동 얘기인데 이상하게 인생 얘기처럼 느껴지는 그런 문장들이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진 않아도, 무언가를 혼자 꾸준히 해본 적 있다면 공감할 수 있을 책. 괜히 조용히 위로받는 기분도 들고. 펼치기
  강채* 0

  2025-06-18
•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아몬드』를 읽으면서 계속 머릿속에 맴돈 건 "감정이 없는 사람은 과연 어떻게 살아갈까?"였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그 사람 곁에 있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이 더 컸다.
  솔직히 나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오래 가는 힘은 공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데 윤재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기쁨에 자연스럽게 반응하지 못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은 외로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곽두환이라는 인물이 더 인상 깊었다. 겉으론 거칠고 날이 서 있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게 감정을 쏟아냈고,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결핍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과정이 참 묘하게 먹먹했다.
  이 소설은 “감정이 없다”는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엔 감정이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군가와 이어져 있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펼치기
  강채* 0

  2025-06-18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산구주(山口周) 이 책은 철학을 단순히 사유의 대상이나 학문적 지식으로 보지 않고, 삶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는사고의 도구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 산구주는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조직 내 문제, 커리어 고민, 인간관계와 같은 현실적인 상황에서 철학이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적 개념들을 추상적인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용적 프레임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니체의 ‘힘에의 의지’를 통해 조직에서의 권력 관계를 읽어내고, 하이데거의 ‘현존재’ 개념으로 자기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방식은, 철학이 단지 사변적이기만 한 학문이 아니라 행동과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각 장이 독립적인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부담이 없고,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접근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철학 원전의 깊이나 사상적 맥락을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철학을 단단한 기초로 공부하고 싶은 이보다는, 생각의 틀을 유연하게 하고 싶은 독자, 혹은 자기 성찰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찾는 이에게 더욱 적합한 책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철학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고, 자기 삶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철학 입문서로 매우 적절하다. 철학이 단지 추상적인 사고 놀이가 아니라,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인식시켜주는 책이다. 펼치기
  윤사* 0

  2025-06-14
• 슈뢰딩거의 고양이 : 물리학의 역사를 관통하는 50가지 실험 Hart-Davis, Adam
  물리학의 역사 속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이룬 50가지 핵심 실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사를 연대기적 흐름에 따라 쉽고 흥미롭게 정리해주는 교양서이다. 단순히 실험의 절차나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실험이 당대의 과학적 패러다임에 어떤 도전과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서술함으로써, 과학이 고정된 진리의 축적이 아닌 ‘의문–탐색–반증–정립’의 과정을 통해 진화해온 지적 여정임을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개념 중심의 해설 방식을 취하고 있어 수학적 배경지식이나 전공 수준의 물리 이해가 없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갈릴레오의 낙하 실험부터 마이켈슨–몰리의 간섭 실험, 양자역학의 이중슬릿 실험까지 이어지는 서술은 물리학 이론의 형성과 전환,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실험적 증거에 의해 검증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전문 해설보다는 전반적인 흐름과 맥락 이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물리학이나 과학사를 심화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얕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적 사고방식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개괄하고자 하는 교양 독자나, 과학사에 대한 입문적 관점을 갖추고 싶은 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펼치기
  윤사* 0

  2025-06-14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이 책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나치 수용소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 작품이다. 프랭클은 아우슈비츠를 포함한 여러 강제수용소에서 극한의 고통, 상실, 인간성의 붕괴를 목격했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존엄을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책은 단순한 생존기의 틀을 넘어선다. 프랭클은 수용소에서의 비인간적 현실을 단지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정신의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로고테라피(logotherapy)**라는 독창적인 치료 이론을 전개한다. 그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쾌락이나 권력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삶에 의미가 있는 한, 인간은 어떤 고통도 견딜 수 있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깔려 있다.
  
  프랭클에게 있어 의미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죽음과 고통, 상실이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도 구체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삶의 이유이자 방향이다. 실제로 그는 수용소 안에서 가족을 잃고 비참한 환경에 놓이면서도, 언젠가 다시 사람들 앞에서 강연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하루하루를 견뎌냈다고 고백한다. 절망의 끝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인간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는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책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을 통과한 한 인간의 철학이며, 삶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물음이다. 이 책은 절망과 시련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법을 가르쳐준다. 인생의 방향을 잃었을 때, 이 책은 조용하지만 강력한 목소리로 이렇게 묻는다. “지금 너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삶의 의미를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한 번은 마주해야 할 텍스트다.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꺼내어 읽을 수 있는, 인생 전반에 울림을 주는 책이다. 펼치기
  윤사* 0

  2025-06-14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뇌과학자의 뇌가 멈춘 날 Taylor, Jill Bolte 저자는 37세에 좌뇌가 손상되는 심각한 뇌졸중을 겪고, 언어 능력, 시간 감각, 자아 인식 등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우뇌(감각·직관 중심)는 여전히 작동 중이었고, 이를 통해 깊은 평온과 일체감을 경험합니다.
  이후 8년 간의 회복 과정을 거쳐, 좌뇌 기능을 서서히 되찾아 가며 의식의 두 영역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탐색하게 됩
  
  이 책은 뇌과학의 이론을 설명하기보다는, 뇌과학자의 삶을 통해 뇌를 “체험”하게 만드는 특별한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뇌가 무너져 내리는 순간조차 과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하며, 인식과 감각이 얼마나 뇌의 영역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좌뇌가 멈추면서 시간 감각과 언어가 사라지고, 우뇌의 순수 감각과 존재감만 남은 상태에서의 평화로운 경험은, 독자에게 자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이 경험은 종교적 또는 영적 체험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 그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한 저자의 시도가 매우 흥미롭다.
  
  회복 과정 또한 눈물겹다. 과학자로서의 냉철함과 환자로서의 인간적인 고통, 가족의 헌신이 함께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한 회고록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저자가 마지막에 전달하는 메시지에 있다. 우리는 우뇌와 좌뇌의 선택적 조화를 통해 감정 등 삶의 태도를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아의 붕괴와 재구성 과정을 통해 뇌과학, 심리, 철학, 영성이 맞닿는 지점을 그려낸 특별한 책. 뇌의 기능을 ‘몸으로’ 체험한 과학자의 서술은 이론보다 강렬하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끈다. 과학을 넘어 삶과 존재에 대해 묻는 책이다. 펼치기
  윤사* 0

  2025-06-14
• 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인간 내면에 숨겨진 폭력성과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심리 스릴러다. 주인공 유진은 타인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완벽한 엘리트지만 내면은 공허하고 차갑다. 그는 어느 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본성과 마주하게 된다. 이야기는 유진의 내면 독백과 사건의 흐름을 교차하며 전개되어 독자가 그의 심리에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치밀한 심리 묘사와 몰입감 있는 전개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선과 악의 경계에서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준다. ‘악’이란 타고나는 것인지,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읽는 내내 불편하고 날카로운 긴장감이 이어지지만 그만큼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펼치기
  송수* 0

  2025-05-29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평범한 20대 여성 안진진의 시선을 통해 가족, 사랑, 삶의 가치에 대해 조용하지만 깊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세상과 자신 사이의 틈, 말 그대로 ‘모순’을 느끼며 성장해간다. 겉보기엔 당차고 자유로운 인물이지만 가족 문제와 사람들 사이의 갈등 속에서 흔들리는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진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겪는 인생의 혼란과 갈등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양귀자는 무겁지 않은 문체로 일상의 아픔과 성장통을 진중하게 그려낸다. ‘모순’이라는 단어가 지닌 이중적인 의미처럼, 우리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고 선택하며 결국 자신을 찾아간다. 이 책은 특별한 사건보다 진심 어린 시선과 깨달음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일상 속 삶의 의미를 되짚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작품이다 펼치기
  송수* 0

  2025-05-29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소외, 자아에 대한 고민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요조는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허무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겉으로는 익살스럽고 친절한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은 깊은 고독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자신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실격된 인간’으로 여긴다. 점점 자멸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절망과 자조는 독자에게 무겁게 다가오지만 동시에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이 책은 위로보다는 통찰을 주는 작품이며 누구나 마음속에 숨긴 약한 부분을 마주하게 만든다. 펼치기
  송수* 0

  2025-05-29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의 정치와 권력 구조를 풍자한다. 동물들은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돼지 나폴레옹이 권력을 독점하며 독재 체제를 구축한다. 처음에는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점차 그 규칙은 왜곡되고 돼지들에게만 유리하게 바뀐다. 결국 인간을 몰아냈던 동물들이 다시 인간과 거래하는 모습을 보이며 혁명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다양한 동물들은 각각 다른 인간 유형을 상징하며 그 속에서 순종, 의심, 무관심 등 다양한 사회적 태도를 보여준다. 이 책은 정치란 무엇이며 권력은 어떻게 사람을 변하게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펼치기
  송수* 0

  2025-05-29
•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 (한강 장편소설) 한강 이 소설은 피해자와 가해자, 목격자와 생존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침묵과 망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한강은 절제된 문장과 차분한 시선으로, 그러나 결코 외면하지 않는 태도로 광주의 진실을 응시한다. 특히 동호의 시선을 통해 드러나는 순수함과 두려움, 그리고 끝내 지켜내지 못한 친구에 대한 미안함은 마음을 깊이 울린다.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역사 소설이 아니다. 이 작품은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의 고통이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기억이 망각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 상처를 나누고 기억함으로써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한다.
  
  읽는 내내 나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그리고 기억의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한강의 문장은 차분하지만 강렬하게, 광주의 진실과 그날의 소년들이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있음을 일깨운다. 『소년이 온다』는 아픔을 마주하는 용기와, 그 아픔을 함께 기억하는 연대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과거의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와 희망의 시작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펼치기
  정서* 0

  2025-05-28
• 파우스트 괴테 괴테의 『파우스트』는 인간의 욕망과 한계, 그리고 구원의 의미를 심도 있게 탐구한 명작이다.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고자 평생을 바치지만, 결국 그 한계에 부딪혀 삶의 허무함을 느낀다.
  이때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나타나 파우스트와 계약을 맺고, 그는 쾌락과 사랑, 권력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레첸과의 비극적인 사랑, 자신의 욕망이 초래한 파멸을 겪으며 인간의 본질적 한계와 도덕적 고민에 직면한다.
  파우스트는 끝없는 욕망과 갈등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 진정한 구원과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인간이 완벽함을 추구하면서도 실수하고 방황하는 존재임을 보여주며, 진정한 행복과 구원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진실한 삶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읽는 내내 인간의 삶과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펼치기
  정서* 0

  2025-05-28
•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장편소설 천선란 내가 이 소설에 가장 매료된 부분은, 로봇 콜리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콜리는 투데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희생할 줄 알고, 주변 인물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오히려 인간들은 효율성과 이익, 규칙에 따라 투데이를 안락사시키려 하거나 콜리를 폐기하려 한다. 하지만 콜리와 투데이, 그리고 이들을 지키려는 연재 가족의 연대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는 힘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특히 소설 곳곳에서 반복되는 ‘파랑’이라는 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 파랑은 단순히 색깔이나 물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의 삶에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의 물결을 상징한다. 빠르게 달려야만 살아남는 현실에서, 조금 느리거나 다르다는 이유로 도태되는 존재들의 슬픔과 상처를 작가는 아주 다정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효율성과 경쟁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오히려 더 필요한 것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걸어주는 연대와 소통임을 절실히 느꼈다.
  또한 ‘행복’에 대한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남았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작은 기쁨과 평온이라는 점, 그리고 그 행복이야말로 아픔과 그리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이라는 이야기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콜리와 투데이, 그리고 연재 가족이 보여준 따뜻함은, 나 역시 내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더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펼치기
  정서* 0

  2025-05-28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인간관계에 대한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관계’라는 주제가 너무 뻔하게 느껴졌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반복될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에 얼마나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내 중심적으로만 행동해왔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카네기는 인간관계의 기본이 ‘진심’과 ‘공감’에 있음을 강조한다. 상대방을 칭찬할 때에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비판이나 지적보다는 이해와 격려가 먼저여야 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와 ‘진심 어린 관심을 표현하기’였다. 나는 평소에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내 의견을 먼저 말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상대방의 말을 더 많이 듣고, 그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실제로 이런 태도 변화를 실천해보니, 예전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상대방도 내게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카네기는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점을 여러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진심으로 칭찬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평소에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칭찬이나 감사 인사를 너무 아끼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작은 일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칭찬을 더 자주 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훨씬 더 따뜻해지고, 나 자신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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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 0

  2025-05-28
• 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Pépin, Charles 보통의 자기 계발 서적은 읽다가 힘이 들어 지칠 때가 있다.
  왜냐하면, "~~해라", "~~이다"와 같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명령조로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와 다르게 해당 책은 다양한 케이스들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야 좋은지에 대해 재미있는 예시들과 함께 제시하여 술술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난 해당 책의 내용을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싶다.
  1. 실패를 해도 괜찮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배우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2. 내 현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정확하게 알라.
  3. 실패를 통해 결핍이 생기고, 그를 통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것이다.
  4. 성공을 해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4가지로 나누면서 오히려 내가 명령조로 작성을 하게된 것을 인지하였다. 이처럼 편안하게 읽힐 수 있게끔 하는 자기 계발서적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관점에서 해당 책이 정말 좋은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또 문득 든다.
  
  요즘 내가 밀고 있는 철학은,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된다"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즐기자"인데,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위로와 조언을 부드럽게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읽고 싶다. 펼치기
  박민* 0

  2025-05-26
• 엔트로피 Rifkin, Jeremy  엔트로피라는 단어를 고등학교 2학년 화학I 시간 전에 책을 통해 먼저 접하게 되었다.
  
   엔트로피 열역학 제1법칙 우주의 모든 에너지 총량은 정해져있다.
   엔트로피 열역학 제2법칙 모든 에너지를 사용 가능한 것에서 사용 불가능 것으로 변한다.
  
   이 두 가지가 엔트로피의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까마득히 먼 우주가 언젠가는 소멸한다는 것을 생각때면, 아찔해지곤 한다. 지금 내가 사는 삶, 누리고 있는 공간들이 언젠간 끝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소중함이 느껴 졌다. 불멸은 없는건가? 난 죽고 싶지 않다. 영원히, 아주 영원히 오랫동안 우주 속 지구에서 살고 싶다.  펼치기
  장성* 0

  2025-05-25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책 제목부터 충격을 받으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으면서 왜 이런 얘기로 시작을 하고 이어지는거지? 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우리가 무조건 적으로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에 대해 너무 당연하다고만 생각하기 보다 능동적으로 생각하는게 필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펼치기
  이영* 0

  2025-05-17
•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 (한강 장편소설) 한강 한강 작가님의 책을 이제서야 읽게되어 처음 읽게 된 책입니다. 
  
  각 부분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방식이 인상 깊었고, 책의 문장 하나 하나가 눈앞에서 그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찡그리게 되고 그 인물들이 겪었을 고통, 상처가 그대로 느껴지는 것 처럼 문장 하나 하나가 살아있다고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같은 역사가 반복되서는 안된다고 생각되며 잊어서도 안되고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이제서야 읽게되었을까 싶은 정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펼치기
  이영* 0

  2025-05-17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싯다르타는 열반의 경지라고 하는 이상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자아를 탐구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그는 자아를 최대한 죽이고, 보여지는 사물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성장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자아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성장해나가며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며, 이상향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탐구해갑니다.
  이때 마주하게 되는 스스로의 부정적인 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회피하고, 무시하며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본인이 어떤 사람이건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조차 스스로에게 편견을 가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에도 나를 바라봤던 시선을 투영해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내 모든 면을 반드시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성장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싯다르타처럼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는 없겠지만 본인의 알맹이를 채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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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 1

  2025-05-12
• 대도시의 사랑법 : 박상영 연작소설 박상영
  책을 바탕으로 드리마와 영화가 제작되어 원작을 보고싶었다. 원작을 보고 느낀점은 확실히 원작이 주는 감동을 따라올수는 없다는것이다. 원작이기때문에도 그렇고, 글로 쓰여진 소설이기때문에 드라마와 영화보다 작가의 의도와 직품이 주는 의미를 온전히 느낄수있었다. 책을 읽으며 계속 주인공 영이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엄마에게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며, 애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본인도 본인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맺고, 친한 친구와 헤어지게 되는등 그의 인생에서 슬픈 일들이 너무 많았다. 물론 슬프기만 했던 인생이라고 할순 없다. 열렬히 사랑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기쁜일도 많은 인생이였지만 그의 인생에 일어난 슬픈일들이 오직 그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어났다고 생각 되기 때문에 더 슬프게 느껴지는것같다. 그저 친한친구이고, 평범한 아들이며, 아름다운 사랑이였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물론 그의 인생에 있던 굴곡이 동성애자 였기때문이고 이성애자였다면 그의 인생이 평탄했을거라 생각하진않는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인생은 쉽지않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인해 그의 인생에 추가적인 어려움이 발생한것은 사실이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소수자의 인권이 향상되었으나, 차별이 존재한다. 이 책으로 그 사실을 알수있었으며, 이세상의 모든 차별이 사라져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싶다. 책을 통해 한사람의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인생을 보았고, 이세상에 존재하는 부당항 차별을 보았다. 두개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을때 모두 이책을 추천하며 봐야한다고 말하고싶다. 펼치기
  최환* 0

  2025-05-07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절대 다수의 편안함이 꼭 소수의 편안함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책.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소수에 대한 불평등을 차분하게 지적해준다. 그것마저 우리의 특권이라는 점, 특권 덕분에 불합리한 사회를 인지하지도 못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리가 쉽게 입에 담는 혐오 표현, 더 나아가서 인지하지도 못한 채 호의로 했던 칭찬과 같이 우리는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무례한 태도를 장착하고 이 사회를 살아나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종, 성별, 신체 조건을 넘어서 문화적, 제도적으로 답습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차별까지도 지적한다. 이러한 부분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한 권으로 세상에 만연한 차별을 다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열린 사고를 가지고 반성하는 태도를 갖추기 위한 첫 시도로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펼치기
  김민* 0

  2025-05-07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은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키워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다. 하루에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통해 독자가 자신을 더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쉽고 따뜻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기 비하에 익숙한 사람도 부담 없이 읽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스스로를 아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펼치기
  임송* 0

  2025-05-07
• 할머니의 좋은 점.(큰글씨책)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김경희 김경희의 『할머니의 좋은 점』은 평범한 시골 여성이자 할머니인 주인공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에세이다. 손글씨처럼 정감 있는 문장과 소소한 하루하루의 기록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한다. 일상 속 작은 기쁨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느린 삶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책이다. 특히 큰 글씨로 편집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펼치기
  임송* 0

  2025-05-07
• 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임현서의 『위기주도학습법』은 불확실성과 위기의 시대 속에서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학습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 위기 상황을 학습의 기회로 전환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다룬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어떻게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변화와 불안 속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펼치기
  임송* 0

  2025-05-07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기술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SF 단편집이다. 1장에서는 유전자 기술이 인간의 콤플렉스를 없애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차별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보여주며, 결국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기술이 아닌 사랑임을 이야기한다. 표제작에서는 우주를 누비는 기술이 있음에도 경제성이라는 이유로 가족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을 통해 현대 사회의 소외감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기술 발전의 밝은 면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윤리적 고민까지도 함께 담고 있어, 기술과 인간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펼치기
  임송* 0

  2025-05-07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산구주(山口周)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때론 명확한 판단 기준 없이 방황하기도 하고, 감정이나 사회 분위기에 휘둘려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이런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철학이 하나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철학을 추상적 개념이 아닌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고 도구’로 제시하며, 철학이 단지 학문이 아니라 삶을 꿰뚫는 실천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철학이 반드시 거창하고 복잡한 담론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책에서는 니체, 하이데거, 스피노자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현실 문제와 연결해 설명한다. 예를들어 ‘르상티망’ 개념은 우리가 타인의 성공을 마주했을 때 느끼는 억눌린 감정을 설명하며, 그런 감정이 어떻게 삶의 태도를 왜곡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철학 개념이 나의 감정, 인간관계, 사회적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철학은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닌 ‘내 삶’의 문제로 다가온다.
   또한 이 책은 철학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알고리즘과 자유의지, 민주주의와 정보기술의 관계를 다룬 챕터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어떻게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유도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철학은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철학이 삶의 무기가 된다는 말은, 결국 그것이 나를 지키는 사고력과 판단력의 근거가 된다는 의미다.
   이 책을 읽으며 철학이 어렵고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사고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 빠르게 흘러가는 정보 속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선 철학적 사고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단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의 힘을 보여준 이 책은,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준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펼치기
  장우* 0

  2025-05-02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이 소설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이 싯다르타라 고타마 싯다르타, 부처에 대한 소설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 싯다르타는 다른 인물이었어서 놀랐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다른 소설, 데미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데미안은 좀 더 어린 아이에서 시작했다면, 싯다르타는 주변에 비해 비범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라왔고 시작 시점에서 데미안보다는 큰 사람으로 시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둘 모두 타락을 겪고 이를 털어내면서 성장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둘 모두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타락을 바라는 마음 속 목소리를 무시하고 억누르기만 하는게 아니라, 한번 들어도 보고 나서 그게 진정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여부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책은 재미있었지만, 헤르만 헤세의 다른 책을 읽어보았다면 꼭 이 책을 읽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유수* 0

  2025-04-30
• 싯다르타 Hesse, Hermann 이렇게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준 이 책이 좋은 책이라고 한 나의 친구의 생각과 다르게, 한 번 더 나의 생각을 풀어 적기로 했다.
  
  싯다르타는 부처의 다른 말이기도 하며, 동시에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싯다르타는 바라문 가정, 오늘날로 치면 신실하고 엄격한, 깨끗한, 수행 전통이 있는 종교를 이어가고 있는 가문에서 태어났다.
  수행을 잘하는 착실한 주인공이었지만, 깨달음에 목이 말라 아버지에게 통보하고 친구 고빈다와 밖으로 나와 수도원에서의 수행의 길을 걷다가, 더 큰 깨달음이 고파 부처가 있다는 곳으로 고빈다와 함께 또한번 자리를 옮긴다.
  
  그 와중에 싯다르타는 결국 배움이란건 누군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아님을 깨닫고 부다와 고빈다를 두고 다시 한번 수행길에 오른다.
  수행길을 걷다가, 문득, 자신이 하던 모든 것들이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속세의 길로 접어든다.
  
  싯다르타는 총 4가지의 속세를 경험하는데, 1. 사랑하는 여인을 경험하였고 2. 사업으로 큰 돈 버는 것을 경험하였고 3. 술과 도박으로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돈까지 빌리는 경험을 하였고 4. 사랑하는 여인이 낳은 아들에게 일방적인 사랑을 주는 것을 경험하였다.
  
  경험의 과정에서 싯다르타는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고, 인생이 무너져 내려갔을 때 쯤, 강에 빠져서 죽다 살아난다. 그 후 강가에서 뱃사공을 만나, 그와 생활을 함께하며 대화하고 뱃사공 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한다.
  싯다르타는 이러한 경험들과 강과의 대화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책에서 표현한다.
  어느덧 현실 기준으로 약 90세가 되었을 때, 나이가 지긋히 들었을 때 쯤, 우연히 오랜친구 고빈다를 만나게 되었고, 고빈다는 싯다르타와 다르게 종교 생활을 착실하게 이어 갔던것으로 나왔다.
  
  소설 마지막 부분에 고빈다가 어떻게 싯다르타에게 깨달음을 얻었냐며 지혜를 갈구한다. 그렇지만, 고빈다는 싯다르타의 말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식으로 책은 서술하며, 싯다르타의 이마에 입술을 대었더니 그의 배경이 화려하게 빛나고 움직이며
  고빈다가 싯다르타에게 절을 하며 끝난다.
  
  난, 이 책의 끝 부분에서의 고빈다의 묘사와, 중간에 부처의 배경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첫번째로, 책의 마지막 부분에 고빈다가 싯다르타의 말을 이해 못하며 질문을 연거푸 하고 주인공에게 절을 하는 장면에서 고빈다가 바보 같이 묘사되었다고 생각했다.
  수련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방향도 있다는 것을 함께 제시하여 고빈다와 싯다르타가 함께 깨달음을 얻었다는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
  솔직히 좀 불편했다. 왜냐하면, 수련의 과정 속에서도 무언가 괜찮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텐데 종교인들을 바보로 만든 것만 같고, 더 나아가 이는 속세에 들어가서 깨달음을 부추기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속세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 깨달음이 결국 속세로부터의 경험에서 나오는 아이러니함이 웃겼다.
  
  두번째로, 중간에 깨달음을 얻고 매우 현명한 자로 부처가 나오는데, 고빈다와 싯타르타가 그를 만났을 때, 싯다르타는 그의 인품과 말, 가르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어떤 배경이 있길래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단 한 자도 서술하지 않았다.
  
  이 책은 경험을 통해서만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듯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궁금한 것은 어떻게 속세에 들어가지 않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데, 질문에 대한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대 해당 책이 발간이 되었을 때, 잠시 판매 중지가 되었다고 한다. 불교 종교를 해체 주의적 관점으로 끌고 가는 유해한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비슷한 예로, 니체의 신은 죽었다 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신기한 것은 두 책이 서로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종교의 해체 주의적 내용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과연 그게 맞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었다.
  
  결론적으로,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고, 만물이 아름다움을, 의미가 없음을, 모두 함께 함을 알려주는 것으로, 주인공이 속세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점만 있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나 물음에 대한 답변은 책에서 제시해주지 않았다.
  
  결국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내가 생각을 해야 했다. 펼치기
  박민* 0

  2025-04-28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의 전체적인 요약은 나폴레옹이라는 돼지가 권력을 쥐고 뒤흔들어 처음에는 동물들 끼리 잘 지내기 위한 규칙이 점점 독단적인 규칙이 되어 돼지들, 나폴레옹이 지배하는 모습이 되어가고 결국엔 동물들이 인간을 몰아냈지만, 후반부에는 부패한 동물의 상층부들이 인간과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동물농장은 동물들을 인간에 비유하는 듯 하다. 부패한 사람들과 순종적으로 따르는 사람들, 의심하는 사람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나타내며 그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듯이 보여주는 듯 하다. 펼치기
  장성* 0

  2025-04-08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책 표지에 적혀있는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님이 강의하시는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멋진 신세계라는 제목 처럼 소설 속의 세상은 아주 이상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알파 베타 감마 앱실론 이런 등급으로 나눠서 사람들을 저마다 살아가고, 그 누구도 불만 없이 지내는 사회를 보며 어쩌면 저런 삶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행복의 약인 소마를 섭취한 사람들을 보며 뭔가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과 다르다는 모습을 느끼게 되었다.  펼치기
  장성* 0

  2025-04-08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처음 서점들을 들리면 항상 베스트셀러 코너를 확인한다. 요즘엔 어떤 게 유행이고, 트렌드 일까. 
   둘러보던 도중, 몇 주 째 1위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 책이 바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였다. 호기심에 나는 바로 책을 집어들어 사자마자 집에 왔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책을 펼치고 나는 마치 판타지 세계 속에 들어간 것 마냥 몰입력이 엄청나서 바로 순식간에 이 책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다 읽고 기억 나는 점 몇 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1. 달러구트가 가게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름? -> 당연히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라는 책 제목이 색안경을 쓰고 백화점 이름이 롯데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인 줄 알았는데 그냥 문자 그대로 꿈을 파는 꿈 백화점 이였고, 달러구트는 그 백화점의 대표님 성함이였다. 그 점에서 놀랐다.
  
   2.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 책 중반 부분에서 세 명의 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거의 신, 현재의 신, 미래의 신 이렇게 세 명의 신 중 가장 중요한 신을 누굴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달러구트는 그 세 명의 신 중 한 신의 자손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내 의견은 물론 3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므로 현재 내리는 선택이 과거를 만들고 그로 인해 미래도 어렴풋이 그려지기에 나는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보다가 여러 에피소드들에서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왔던 거 같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눈물샘을 자극 하는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그런 내용들은 내 마음 속에 안착되어 눈물이 났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라 다른 학생분들도 시간 되시면 각 잡고 새벽 2시에 가사 없는 감성 플레이리스트 틀어놓고 보았으면 좋겠다. 펼치기
  장성* 0

  2025-04-08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는 마치 소설 속 존재가 아닌 과거에 실존했던 인물인듯 느껴진다. 처음 부분에서 3장에 사진에 대해 서술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는 주인공인 요조가 회상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완독을 하고 나서 2회독 째에는 오바 요조가 아닌 어떤 오두막 속 노인과 대화하는 제 3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이 느껴졌다. 
   
   그렇기에, 인간 실격은 나에게 있어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누군가의 삶을 직접 엿보고, 곁에서 들을 거 같은 이야기다. 이것이 액자식 구성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실제로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도 자살을 통해 삶을 마쳤는데, 당시 1940년대 일본 작가들 사이에서는 자살이 유행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충격을 먹었고, 그 후에는 호기심이 생겼다. 무엇 때문에 삶을 끝내는 가? 그 이유는 사람은 언젠가 수명을 다해 죽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원하는 때에 삶을 마치는 것이 그 당시에는 그런 논리가 확산 되었다. 
  
   시간이 지나 현대에서도 대한민국은 자살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손 꼽히는데, 인간 실격을 읽고 나면 베르테르 효과처럼 다른 사람들도 감정이 전달되어 모방하진 않을 지 걱정이 한편으론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인간 실격은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소설이며, 나에게 있어 큰 충격을 선사한 소설 중 하나이다. 펼치기
  장성* 0

  2025-04-08
• 내면소통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 Inner communication 김주환
  핵심내용 1. 인류가 '문명사회'로 들어선 지는 약 6000년이다.
  
  긴 시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인류의 탄생이 약 300만 년 전임을 고려한다면, 1%도 되지 않는 기간이다.
  
  
  
  핵심내용 2. 뇌 내부 편도체의 활성화는 우리 몸을 흥분상태로 만들고, 분석적 기능을 약화시킨다.
  
  반대로 전전두피질의 활성화는 충동의 억제, 학습기능을 강화시킨다. 이 두 기능은 별개가 아니라, 한 쪽이 활성화되면, 한 쪽은 약화되는 관계를 가진다.
  
  
  
  #종합해 보자면,
  
  우리는 그동안 사냥, 부족경쟁 등의 목적이 있을 때 편도체의 활성화, 전전두피질의 약화를 연쇄적으로 반복해왔다. 전체 99% 이상 기간 동안 우리는 신체 내,외부의 목적이 같은 삶을 살아온 것이다.
  
  하지만 문명사회 이후 전전두피질의 활성화가 필요할 때,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편도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저자가 제시하는 문제상황이다.
  
  예를 들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조상이 해왔던 것처럼 이 상황을 흥분상태로 인식한다. 전전두피질의 활성화를 시키지 못하고 편도체의 기능을 억제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현대사회에서 겪는 문제상황을 뇌 활동의 인과관계로 설명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책의 긴 분량이 개념적으로 동일한 상황의 반복과 관련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우리가 불편함을 겪는 이유를 객관적 방법으로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펼치기
  염수* 0

  2024-06-24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이 작품은 작가가 겪은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이 시기의 체코슬로바키아 지도자 둡체크는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내세우며 권위주의에 반대하였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반권위주의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들을 가르는 것은 가벼움이다. 누군가는 당시 정치 상황에 관심을 가지며 정치적인 행동에 동조하는 무거운 삶을 살지만 또다른 이는 이는 자신과 관련 없다 생각하며 상관하지 않는 가벼움삶을 산다. 그리고 무거운 삶은 가벼운 삶을 사는 이에게 매료된다. 각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의 중량에 신념을 갖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결말들은 이중적이기도 하면서 정석적이다.
  이러한 큰 줄기는 당시 혁명에 참가했다가 오랜 망명 생활을 겪은 저자의 고뇌를 함축한 것 아닌가 싶다. 그리고 본인도 그 고뇌에 동의한다.
  무겁게 사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짓누른다. 하지만 가볍게 산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주어진 환경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가?
  우리는 둘다 놓쳐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매몰되서도 안된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무게추를 옮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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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 0

  2024-06-24
• 동백꽃 김유정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사랑을 떠올리면 서정적이고 달콤한 이미지를 연상한다. 그러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다. 상대방의 사랑의 신호를 못 알아챌 수도 있고, 사랑의 방식을 나의 속마음과 다르게 드러낼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나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이라면 더더욱 사랑에 대해 모른다. 그시절 사랑에 대한 조언이나 책이 있던가. 그들은 그냥 그들 마음에 가는 대로 행동할 뿐이다.
  
  작가는 이러한 풋사랑을 작품에 담아냈다. 뭣모르는 청소년의 감정표현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김유정 작가는 동백꽃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계절적 배경을 나타내는 요소로 쓰지 않고 독자들이 볼 때 감질맛 나게끔 상황적 연출을 가미해줬다. 동백꽃에 대한 언급은 소설 마지막에서야 볼 수 있는데 텍스트임에도 두 남녀가 포개져 있는 그 순간을 상상하게 한다. 또한 이 소설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 임에도 사랑이 이루어졌다거나 결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지 않고 열린 결말처럼 남겨두었다. 그 덕분에 독서토론을 할 때 조원들과 그 뒷얘기에 대해 상상해보면서 작품에 대한 짙은 여운이 남았다.
  
  그러나 작가는 작품의 분위기와 달리 생전에 소설 내용처럼 청춘을 즐길 여유는 없었다. 또한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기 때문에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기도 했다. 일상적인 요소에서의 결핍 때문일까, 이러한 결핍은 아마 작가로 하여금 소설적 상상력을 떠오르게 하는데 이바지하지 않았나 감히 예측해본다. 펼치기
  황승* 0

  2024-06-24
• 단테움 (이탈리아 파시즘 치하 건축, 시학, 정치학) 토마스 L. 슈마허 이탈리아의 화려한 문화에 매료되어 책을 선정했지만, 책은 이탈리아 문명의 역사에 더욱 집중하는 편이다.
  태초의 그리스-이집트 문화부터 르네상스 ,고전, 추상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저자는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그리스 문명을 따르는 로마제국은 인간육체를 긍정한다.
  이 문화를 르네상스 시기에 그대로 이어받았고, 로마제국에서 하나의 나라로 통일된 이탈리아 또한 변화를 거치지만 
  기본적이고 최종적인 욕구는 여기에 가깝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로마제국의 이상을 파시스트들은 근대 통일국가, 이탈리아의 비젼으로 승화시키고 싶어했다.
  그 결과물이 단테움 건설인데, 저자는 이 과정에서 파시스트들의 욕망과 역사를 적젏 연결시켜 설명한다. 펼치기
  염수* 0

  2024-06-24
• 위기주도학습법 임현서 저자는 학습 방법보다는 학습 실행 자체에 집중한다;
  모두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단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절대적인 학습 시간이 부족한 것이 모두의 문제이다.
  라고 부연설명한다.
  
  책에서는 의지를 들여서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닌, 환경 자체가 학습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학습이 '되게' 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합격하고자 하는 시험에 대해 내기를 거는 간단한 방법부터,
  학습할 교재를 본인의 선택 하에 두는 것이 아닌, 공부할 공간에 고정켜두어 어쩔 수 없이 공부하러 가는 상황 등,
  다양한 경험적 방법들을 소개하는데 손실회피의 욕구 등의 근거를 들어 알려주고 있다. 
  가볍게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펼치기
  염수* 0

  2024-06-24
• 어떻게 문제를 풀 것인가 (수학적 사고방식) G.폴리아 저자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이 꼭 수학문제가 아니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귀납적으로, 혹은 연역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제해결 과정 중 막히거나, 더 이상 진전이 어려운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조건은 빠짐없이 모두 사용했는가, 답이 나오는 상황을 거꾸로 생각해보았는가
  같이 여러 챕터로 나누어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식들을 제시힌다.
  모든 방법들을 사용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여러운 상황을 마구잡이로 찔러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체계에 맞추어 생각해보는 태도를 갖출 수 있다. 펼치기
  염수* 0

  2024-06-24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 소설은 남북 분단의 사상적 갈등을 심도 있게 서술한 소설이다. 해방 후 남한 사회와 북한 사회 모두 재건과 정부 수립을 건설해가며 여러 모순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주인공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순점들은 전쟁에 기여하면서 전쟁의 잔혹성을 강화시킨다. 이데올로기 만으로 사람을 죽이는 전쟁이 진행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데올로기에 실망하고 큰 상처까지 입은 주인공은 더 이상 이러한 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3국으로 망명한다. 이는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를 보여주면서도 마을 안에서도 서로 죽고 죽이며 갈등했던 한국전쟁의 잔인한 이데올로기적 전쟁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3국을 선택 했음에도 주인공은 자살하면서 그 당시 인정 받지 못했던 전쟁 트라우마 또한 처음으로 과괌하게 내보인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이데올로기 전쟁의 잔인함을 고발해주는 한편 방황하던 지식인이 사랑을 통해서 안정을 얻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랑과 이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해결책도 제시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의 잔혹함을 다시 되새긴다. 펼치기
  이준* 0

  2024-06-24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기억 전달자는 원로원들에 의해 직업이 정해지고 가족이 정해지는 삶의 방향이 타의에 의해 정해지는 어느 미래 시대를 그린다. 이 시대는 상당한 자율성의 제한을 받으며 오직 기억자 이외의 대부분의 지식이 잊혀진 상태이다. 이 시기의 인류는 다름을 구부지을 수 있는 지식과 현상에 대해 철저히 배제시키며 사회를 안정시켰다. 실제로 그 사회는 매우 안정되어 보인다. 전쟁도 없고 범죄도 거의 없으며 현대사회에 만연한 혐오도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인류가 마땅히 누릴수 있는 수많은 감정과 경험을 느끼지 못하며 무미건조 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모든 고통을 오직 한 사람에게만 떠 넘긴다. 이런 사회가 과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본인은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인류는 다양한 감정과 현상을 통해 사회적 유대를 키웠고 문화를 발전시켰다. 이런 고차원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것은 인류의 본성을 반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다. 현재 우리 사회는 수많은 갈등과 혐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이러한 디스토피아를 꿈꾸게 될 것이다. 펼치기
  이준* 0

  2024-06-24
•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책은 아몬드 모양의 작은 뇌 변형으로 인해 감정 표현이 어려운 윤재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성장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윤재는 차가운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며 조금씩 변화해 나갑니다.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이 책은 감정의 무게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아름답게 그려내어, 저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감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펼치기
  김태* 0

  2024-06-24
•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헤르만헤세 자신의 자아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가?
  
  이 책은 철학적이면서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본질과 자아에 대해 고심하는 것을 소설로 풀어낸 책이다.
  
  이분법적인 세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의 내부에 있는 것에 대해 귀 기울이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겠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인 ' 한 개인이 독립적으로 성장하려면 의존하고 있던 많은 것들에서 떠나야한다.'는 의지만 하려고 하고 떠나보내는 것에 있어 두려움이 있던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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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0

  2024-06-24
• 차이나 인사이트 2021 한우덕^정용환^김경미^이승호^홍성현 저자는 중국의 변화를 모르고는 한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을 논할 수 없으니, 중국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 또는 무시를 깨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이자 앞으로 글로벌 경제시장의 과제 즉, 세계기준이기도 한 제4차산업혁명의 개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발전, 스마트공장, 녹색제조, 반도체 칩, 인공지능, 고속철도, 신에너지자동차, 빅데이터, 5G 등 제4차 산업혁명 개척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하여 어떤 인프라들이 구축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느꼈고, 무엇을 파악하고 주목해야 한다는 건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나 역시도 책을 읽기 전부터 중국학개론 수업을 배우면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좀 버려두고, 한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은 서로의 경제적 강점을 활용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중국의 변화를 모르고는 한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을 논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다. 그리고 나도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저자가 책을 쓴 거처럼 나만의 방법을 통해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서평을 통해서라도 나의 외침이 세상에 전해져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중국과 한국은 특히 무역, 투자, 기술 협력 등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특히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기술, 고급 제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느꼈다.
  필자의 의견에 큰 공감을 남겼지만, 사실 사람들마다 시선은 다를 수 있고 이 책이 다소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만 보일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의 시장과 기업은 여전히 국가의 제한과 지도를 받고 있고, 미국을 겨냥하려는 숨겨진 목표가 보인다. 그러나, 확실한 점은 수많은 문제점들과 위기를 뚫고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룬 중국에게 분명히 배울 점이 있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 말한 것처럼 중국의 산업구조와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 하고, 중국이 무섭고 미워도 중국을 그저 싫어하는 것이 아닌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로 바라보며, 그들의 추격을 무시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한국 시장에 보탬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경영자들이 읽으면 더욱 유용할 책이다. 경쟁력은 키워가되 중국과 한국은 서로 경제적 강점을 잘 활용하여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며, 상호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성과 조금 더 친근한 시선을 제시하고픈 마음과 바램에서 나도 이 서평을 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중국 경제 성장의 발판이 된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있는 주제들도 많이 읽을 수 있으며 내용 자체가 실제 기사를 보는 거처럼 명확해서 읽기에 편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따라서 중국 자체에 관심이 있거나 글로벌 경제의 동향이 궁금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펼치기
  서민* 0

  2024-06-24
• 우리 안의 인종주의 (이주 인권 현장에서 본 한국 사회) 정혜실 실제로 책을 다 읽고 나면 한국의 인종주의와 이로 인한 폐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음을 느꼈고, 저자가 직접 겪고 본 만큼 누구보다 진심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이주 노동자와 미등록 체류자들을 위한 소리를 간절하게 외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가슴에 크게 와닿았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다문화라고 만 칭하고 이 틀 안에 갇혀두는 여러 인종을 향한 시선을 다문화를 넘어서서, 대한민국 안에서 진정한 인종주의로 새롭게 상의 되고 그래서 편견이 사라지고, 이것이 결혼 이주민, 난민,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족의 인권보호에 대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외치고 싶었던 거 같다.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손을 잡고 차별에 반대하는 법을 만들고 싶다던 필자의 진심이 담긴 차별에 관한 이야기, 함께 연대한 수많은 이주 인권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결국 키워드는 ‘차별’이다. 아직까지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동시에 나타나는 성차별과 계급 차별 그리고 이로 인한 인종, 젠더, 계급으로 급을 나누는 경계와 서열화 시키고 우열 매기기 바쁜 고정관념을 없앨 필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사회의 구조적인 차원에서 비판과 비평을 곁들이며 생각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요소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으며, 마냥 가벼운 마음은 아니지만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편하게 술술 읽혔다.
  다문화와 난민, 이주 노동자, 미등록 체류자, 차별 등 전반적으로 글로벌과 인권보호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정보를 얻고 싶고, 다양한 사례들과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기에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단계에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이기도 한 적나라한 이주 인권 현장을 향한 객관적인 안목을 키우고, 인종주의 철폐로 이어지는 근원과 인종주의적 편견을 없애기 위한 앞으로 한국의 과제와 방향성에 대해 깨닫고 싶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고나서 다문화 사회에 포용적인 관념들을 품게 되고, 여러 시선들로 세상을 바라보며 갖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꼭 인종과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사람으로서 깊은 고찰을 해볼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다. 한국 사회의 인종문제를 역사적 맥락, 일상 속, 제도적, 법적, 교육적, 언론과 미디어 등 다각도로 조명해주고,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더 이상 부정만 하지 말고 사회 전반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펼치기
  서민* 0

  2024-06-24
• 인사이드 아웃 (사람이 만드는 기업의 미래) 강성춘 저자가 표현하는 ‘인사이드 아웃’이란 기업이 자신들의 문화와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찾아낸 핵심 역량을 사업과 연계시킴으로써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경영 전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변화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혁신을 추구하고 이끌어내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까지 포함이 된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사람이며 사업보다는 직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순서이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관리를 위한 직원들의 관점에서 제도를 모색하거나 변화를 찾아가는 방법들이 필요하다며 네 가지 사람관리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이는 이론적으로도 이미 입증되어 있는 직무성과주의, 내부노동시장형, 스타형, 몰입형의 모형이 있으며 인적자원관리를 배웠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개념들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한 성과와 혼합, 변형 등을 통해 해당 기업만의 차별화된 시스템과 여러 시각을 키우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사업을 결정한다.’ 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사람관리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포괄적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을 관리하는 최상의 제도는 없다는 것을 명심할 수 있다. 즉, 사실은 사람관리는 엄청나게 세심하고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이 지식과 경험들을 통해 역량을 쌓아갈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관리에도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며 다양한 대안을 탐색하며 각 기업의 환경과 자신의 특성을 반영해 자기 기업에 가장 적합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업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며 사업에 있어서 본질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기업경영의 근본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번 해보며 그야말로 사람관리에 대한 지침서로서 이 책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기업이 더 이상 혁신과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해서 머무르기만 하고, 실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확실히 알 수 있는 분명한 실수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기업이 경쟁우위를 사람에 두지 못하고, 인간의 가치를 간과하여 인재들을 잘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겠구나" 라는 새로운 관점으로서 해답을 얻은 거 같아서 책을 다 읽고 난 후 굉장히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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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0

  2024-06-24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비파나무
  
  ​​​왜 여기 서 있느냐
  묻지 마세요
  ​​왜 잎이 푸르고
  꽃을 피웠느냐
  따지지 마세요
  
  당신이 오기 기다려
  여기 서 있고
  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마음이 있는 상대에게 돌아오는 거절의 아픔을 그리고 차마 거둘 수 없는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인상 깊고 공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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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 0

  2024-06-24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내가 하는 말은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고, 그 이미지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존재를 각인하게 된다. 내 입을 떠난 말이 나를 구성해서 내가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섬뜩하다. 그리고 그 말은 다른 사람을 휘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휘두르게 된다. 이것을 총체적으로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프레임을 활용하기 위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 이 책의 핵심 논의이며, 책의 저자가 미국 진보 인사라 그런 것인지 민주당이 정책을 잘못 풀어가고 있다는 비판에 가까운 책이다. 
  '
  생각해보면 책 자체가 이미지를 다루기에 정치적으로 풀어낼 수 밖에 없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임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을 우리의 일상에 적용시켜 보면 꽤 재밌는 논의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최근까지 큰 흥미로운 소재였던 MBTI 역시 프레임이기도 하다. MBTI라는 프레임을 우리를 어떻게 구성하는가. 이에 대한 논의도 꽤 재밌다.  펼치기
  김진* 0

  2024-06-23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삶에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만 내가 행복할 것이라는 편견을 지워준 책입니다.
  
  내가 아무리 힘이들고 지쳐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 부분을 이겨낼 수 있을거라 용기를 내어주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슬기롭게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예술적 지식에 대해 많은 설명을 부과하다 보니 책이 루즈하고 조금 지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많고 진로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펼치기
  박서* 0

  2024-06-23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우리들의 인생은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는 여행인 책인 것 같았습니다니​​​​.
  
  서로의 인생에서 얼마 차지하지 않을 그 순간을 함께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준 아름다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책의 구절을 뽑자면
  
  "하지만 삶은 영화가 아니었다. 부모님 사이에 우정 같은 것이 자라났고 그들 모두 아들이 이루어낸 결과에 즐거워 했다. 그리고 아들은 그 사실에 매우 놀라웠다. 내가 한 것에 이런 관심을 가져준 다는 것이" 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삶 또한 전체적으로 나타낸 것 같아서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펼치기
  박서* 0

  2024-06-23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너무나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쉬어가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긍정적인 사고보다, 삶의 고통과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정말로 나에게 가치 있는 것에만 집중할 것을 권합니다. 책에 "행동은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때로는 목표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보다 일단 뭐라도 실천해보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는 시끄러운 일상 속 평화를 찾고자 하는 우리에게 센세이셔널한 조언들을 해줍니다. 신경쓸 것이 너무 많을 때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펼치기
  김태* 0

  2024-06-23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중요한 가치들을 다룬다. 이 책은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깊은 철학적 의미들이 담겨 있다. 어린왕자는 자신이 떠난 별을 그리워하며 여러 별을 여행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진리를 깨닫는다. 특히 여우와의 만남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본질을 탐구하게 된다. 책의 서정적인 대사들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교훈을 주며, 우리 모두가 가끔 잊고 사는 중요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펼치기
  김태* 0

  2024-06-23
• 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이 책은 사이코패스의 관점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까먹어버리는 극악무도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어머니는 아들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왜 격리시키지 않았을까. 왜 살인에 대해서 이유를 묻지 않았을까.
  이러한 궁금증들을 생각해보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면 여러 방면으로 인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이 결코 그저 남에게 일어난 일이 아닐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펼치기
  백제* 0

  2024-06-23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말을 들은 순간 우리의 머리 속은 코끼리로 가득해진다. 이 책은 정치언어 속 '프레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로, 정치에서의 프레임은 사회 정책 결정과 수립에 교묘히 이용되고 있다.
  정치에서 벗어나더라도 '프레임'은 우리의 인지 전반을 형성하는 중요한 정신적 구조물이다. 이를테면 mbti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다. 
  대게 프레임이라는 말에는 갇혀있다라는 말이 따른다. 물이 절반 차있는 컵을 보면 누군가는 '물이 절반이나 차있네', '물이 거의 없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정치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더 섬세하고 다정한 언어를 주고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펼치기
  박선* 0

  2024-06-23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신경을 끄기위해서는 해야하는 뻔하게 생각되는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자체가 신경쓰기의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단 자기계발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에 나올만한 부분도 있어 넘기게 되는 부분도 일부 있었지만,
  
  여러가지에 신경을 빼앗기기 쉬는 사회에서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펼치기
  오승* 0

  2024-06-23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에 특별한 관심없이 읽게 되었지만,
  
  
  
  단단하게 자리잡은 취미가 삶을 얼마나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달리기가 정말 이렇게나 좋은 운동인가 하고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너무 많은 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일기같은 책으로 달리기가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펼치기
  오승* 0

  2024-06-23
•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키친'은 삶의 좌절과 괴로움을 겪을 때마다 돌아가는 곳인 '키친'을 통해 삶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미카베는 키친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키친은 단순히 요리를 위한 공간을 넘어서서, 자신과 타인을 위한 조건 없는 사랑과 존중이 교차하는 장소이다.

  미카베의 경험은 우리에게 각자의 '키친'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는 조건 없는 사랑과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키친'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우리가 자유롭게 존재할 수 있는 곳이며, 그 곳에서 삶의 맛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을 담은 이야기이다. 펼치기
  안채* 0

  2024-06-23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환경 운동에 있어 중요한 작품이며 1962년 출간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카슨은 화학 살충제, 특히 DDT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들이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 연구는 자연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살충제의 위험을 과학적 증거와 사례를 통해 입증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미국 환경 보호국의 설립과 DDT 사용 금지 등 구체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현대 환경 운동의 시초로 자리매김했다.
  카슨의 선구적인 노력은 자연과의 공존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오늘날까지도 환경 운동가와 과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지식인이 되어야겠다는 교훈을 얻는다. 펼치기
  박주* 0

  2024-06-23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양귀자의 소설 "모순"은 인간 관계와 사랑, 그리고 삶의 아이러니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안진진은 스물아홉 살의 여성으로, 사랑과 일, 두 남주인공 사이에서 끊임없이 모순된 상황에 직면한다.
  진진의 내면 갈등과 상반된 감정을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잘 그려내고 있다. 진진은 예측 가능한 남자와의 안정적인 삶을 원하면서도 아버지와 닮은 남자와의 자유로운 삶을 갈망한다.
  이러한 모순된 감정이 소설 전반에 걸쳐 흐른다. 특히 이모와 어머니의 삶을 대조적으로 묘사하며, 이는 진진이 각각 다른 두 남자를 선택했을 때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어머니는 안정을 추구하지만 독립적인 길을 걷지 않았고, 이모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지만 안정적인 길을 걸어왔다. 이 둘의 삶조차도 모순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진진에게 선택의 갈림길을 시사한다.
  그녀의 생각과 행동, 그 모든 것이 모순으로 가득 차 있음을 드러낸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도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같다. 가장 짧게 바라보아도 성적은 잘 받고 싶지만 공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있지 않은가?
  이 모순 속에서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한 요즘 나의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함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펼치기
  박주* 0

  2024-06-23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평균의 함정"은 통계의 평균 개념이 얼마나 쉽게 오해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책이다.
  평균값이 데이터를 잘못 대표하여 왜곡된 결론을 낳는 이유와 이러한 오해가 일상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통계 수치를 해석할 때 흔히 착각에 빠지는데, 이 책은 그러한 착각을 피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며, 응용편을 통해 통계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분석되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어, 독자들이 데이터의 왜곡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확률의 오해에 빠지지 않고 정확한 분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방법이 자세하게 궁금하다면 전공책의 느낌으로 읽어 볼 책이다.
  이 책은 확률 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읽기 쉽지는 않지만 경영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펼치기
  박주* 0

  2024-06-23
• 교코 무라카미 류 4살에 부모를 여읜 일본 소녀 교코와 그녀에게 춤을 가르친 미군 호세 페르난도 코르테스.
  12년이 지난 후, 호세를 찾기 위한 교코의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재생의 과정을 춤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나가는 작품으로 교코는 여러 인물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새로운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기억에 남는 점으로는 간주곡이라는 형태로 지난 일을 다른 인물의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서술한다는 점이었다.
  더불어 각 목차에서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그저 지나치는 등장인물이 아닌 한 명 한 명 특색있고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는 개인이라는 느낌을 더욱 강조하여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펼치기
  안채* 0

  2024-06-23
• 플랫랜드 (여러 차원들에 대한 이야기) 에드윈 A. 애벗 '플랫랜드'는 2차원의 주인공을 통해 사회 비판을 블랙 코미디로 승화시키는, 차원을 다룬 수학책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2차원의 주인공은 꿈에서 자기보다 낮은 차원의 존재에게는 불완전하고 2차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답답함을 느끼지만 주인공 또한 3차원의 ‘구’가 말을 걸어올 때 침입자라고 생각하고, ‘구’의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독자에게 두 가지의 생각을 들게 한다.
  우리는 모든 기준을 ‘나’, ‘우리’에 맞추려고 한다는 것과 이미 형성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진실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목들을 통해 '플랫랜드'는 독자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펼치기
  홍석* 0

  2024-06-23
•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헤르만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을 깬 새는 신에게 날아가는데 이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이다."
  
  자신의 신념을 구축하고 내면세계의 원리를 이해하며 자신이 갇혀있던 세계를 파괴한 인간은 악의 신인 아프락사스에게 향한다.
  세상이 규정하는 선과 악이 아닌 자신이 정한 기준을 따라 선과 악을 판단한다. 
  
  선과 악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결국 상대적인 것이다.
  스스로 쌓아올린 자아가 정하는 신념 속에서만 선과 악이 존재할 뿐이다. 
  확고한 정체성과 그를 뒤받침하는 내면의 자아 안에는 선과 악이 모두 존재하고 우리는 이 입체성을 깨달아야 한다.  펼치기
  최은* 0

  2024-06-23
• 패싱 (백인 행세하기) 넬라 라슨 정체성이라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순간 잃어버리게 된다. 그 누구도 나의 정체성을 대신해서 지켜주지 않는다. 
  
  역사 속의 수많은 사회적 약자가, 소수가 그들의 정체성을 숨기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고 벽에 직접 부딪혔는지, 왜 여전히 그 벽을 깨기 위해서 노력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그들의 정체성이 곧 자아이자 한 사람을 완성시키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책 속의 주인공의 정체성 감추기가 비록 인종차별에서 시작되었더라고 해도 인종 문제를 넘어서서 인간 개인의 욕망에 대한 수단이 될 때, 배경사회는 핑계가 될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서로를 구분짓고 차별할 필요가 없다. 정체성이라는 것은 각자의 고유함이 존중받을 때 힘이 생기는 것이다.  펼치기
  최은* 0

  2024-06-23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문답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을 두고 있는 책으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아들러의 용기 심리학은 타인의 평가나 기대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용기를 다룬다.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실제 철학자가 청년에게 조언을 해줌으로써 책이 제시하는 아들러의 통찰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나'에게 자신이 없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펼치기
  홍석* 0

  2024-06-23
• 김유정 소설집 (봄봄 동백꽃 만무방) 김유정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우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었고,
  짧디 짧은 단편 속에 작가가 다양한 감정들을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들을 적절히 잘 넣어놨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부담 없이 다시 한 번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펼치기
  김종* 0

  2024-06-23
• 플랫랜드 (모든 것이 평평한 2차원 세상) 에드윈 A. 애보트 플랫랜드는 소설로서 2차원 세계에 살아가는 인물들을 3차원을 사는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바라보는 것들이 플랫랜드에서는 당연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규칙과 우리의 규칙은 사뭇 다르다.
  플랫랜드에는 계급이 존재하는데 각 도형들의 각의 수가 많을 수록 높은 지위를 갖는다. 즉 각의 수가 무수히 많다면 원의 형태가 될 것이다.
  플랫랜드를 소개할 때에는 이 세계가 낯설지만 곧 이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이 곧 권력이자 능력이 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3차원의 입장에서 플랫랜드를 바라볼 때, 각의 수를 계급으로 두는 것이 큰 의미 없어 보이듯 고차원의 존재가 3차원의 우리를 바라본다면 부질없어 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펼치기
  강현* 0

  2024-06-23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항상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전시인데다가 '꿈 백화점' 이라는 특별한 제목을 보자마자 저는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꿈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각 에피소드에 담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포인트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모르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매력적인 세계에 빠져들게 될거에요. 밀리의 서재에서는 오디오북도 진행중이니 다들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펼치기
  김태* 0

  2024-06-23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심너울 경의중앙선의 극악무도한 열차 지연과 배차 간격 때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SF 장르를 아주 일상적이고 공감가는 소재와 결합한 책.
  책 속의 단편 소설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일상적이어서 놓치고 살아가는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주말의 행복함은 결국 힘들고 지루하고 바쁜 평일에서 오는 것임을.
  때로는 피하고 싶고 없애고 싶은 고통의 과정이 행복을 만드는 조건이다.
  
  그런데.... 금요일의 반복이 아니라 주말만 반복 되어도 김현은 힘들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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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 0

  2024-06-23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양귀자 선생님의 책은 늘 쉬운 문장들로 깊은 울림을 준다. 모순은 살아가면서 모두가 느낄 수 있는 모순이라는 감정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모순으로 엮인 모든 사건들과 인물들은 모든 것이 모순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
  어쩌면 내가 했던 선택도 결국 선택이 아닌 그저 앤트로피 법칙의 결과일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의 불행은 어쩌면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것이고, 내가 바라는 누군가의 행복은 그 사람에겐 그토록 부정하고 싶은 불행일 수 있다.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회의를 느끼거나, 본인의 선택에 좌절하고 슬픈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펼치기
  박선* 0

  2024-06-23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고민, 예민함, 과도한 관심갖기로 예민했던 한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생활 속에 남아있다. 이어폰은 꼽고 있어도 노래를 듣는게 아니라 다른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부하려 앉을때도 사람들이 내눈앞에 보이는 방향을 향해서 앉는다. 이책에서 삶은 어차피 문제의 연속이라고 한 구절이 조금은 위로가되었다. 나에게만 시련이 있고 다른사람들보더 힘든상황에처해있다고 갇힌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그게아니라는걸, 꾹닫힌 내방에 약간의 빛이 들게한 책같다. 최근에도 어떠한일의 진행에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책의 서술자처럼 과감하게 행동해보려 한다. 결단력있고 단호한 어투의 서술자 덕분에 경직된 내 삶에서 앞으로는 변곡점이 있는 유연한 삶이 되지않을까 기대한다. 펼치기
  백지* 0

  2024-06-23
• GO 가네시로 가즈키 GO는 불공평한 사회 속 재일 한국인 고교생 스기하라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이다. 
  주인공 스기하라에게 있어 <그놈>은 어디서든 따라다니는 부당한 시선과 차별을 뜻한다.
  스기하라는 단지 국적의 이유만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피가 더럽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부모님과 자신, 그리고 후대까지 지속되는 차별의 굴레를 끊기 위해 스기하라는 부당한 일본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고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의 바램은 국가, 국적, 민족의 경계와 사회적 낙인을 넘어선 '개인'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독자는 차별 없는 공정한 세계,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보장받는 삶에서 국적이 지니는 의미와 필요성을 재고하게 된다. 펼치기
  안채* 0

  2024-06-23
• 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칼 융의 이론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책을 읽으며 이론을 확립해 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칼 융의 생애부터 심리학 이론까지 융 심리학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깊이 있는 자기 이해와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독자에게 유익한 책이다.
  의식과 무의식을 다룬 부분은 놀랍게 느껴질 정도로 융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개성화는 개인이 무의식의 요소들을 의식으로 통합해 나가는 과정으로 자아와 무의식의 다양한 측면들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완전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자신의 의식을 통해 무의식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서 자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펼치기
  홍석* 0

  2024-06-23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이 책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어렵게 읽어냈을 때의 뿌듯함이 있는 책이었다. 
  평균은 수많은 값을 하나로 표현하기 위해 있는 상대적 기준일 뿐,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우주에서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듯, 평균은 그저 집단을 하나로 표현했을 때의 값일 뿐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평균'이라는 달콤하고 편리한 말에 속아 그 집단 안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값들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데이터를 대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펼치기
  박선* 0

  2024-06-23
• 할머니의 좋은 점.(큰글씨책)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김경희 읽으면서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어지는 책이었다.
  
  피해 될까 먼저 전화걸지 못하는 할머니, 언제나 전화드리면 전화해줘서 고맙다는 우리 할머니. 
  
  너무나 당연해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 밥 걱정, 차 조심, 전화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항상 하는 할머니. 
  
  할머니께 짜증내고 투덜거렸던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죄송스러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할머니께 우리 전화드려보자.
  
  그리고 이 말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다. " 있을 때 잘 하자! " 펼치기
  백제* 0

  2024-06-23
• 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서양의 사고, 동양의 사고로 나뉠 수 밖에 없었던 지금까지의 모습
  
  결국 서로의 강점이 더 남고 섞여서 융합될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라고 넘기는 유한 사람이 결국 이기지 않을까?
  
    펼치기
  권예* 0

  2024-06-23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사랑, 우정, 책임, 성장, 순수함과 같은 주제를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 잊고 지내는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어린 왕자가 각 행성에서 만난 어른들은 각기 다른 인간의 모습을 상징하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잃고 물질적이거나 무의미한 것들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펼치기
  김종* 0

  2024-06-23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왜 명작인지 알게 되는 책. 다만 세계사를 아는 상태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와 그들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었다. 
  
  사회의 부조리와 반복되는 고위층의 부패가 현실에서도 나타는게 재밌다가도 씁쓸해진다.  펼치기
  오승* 1

  2024-06-23
• 파우스트 괴테 "방황해보지 않으면 자각에 이르지 못하는 법이야. 생성을 원한다면 자네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 보게나."
  
  천지만물의 근원을 알고 싶어 영혼을 담보로 악마와 계약한 박사는 그가 세상을 알고자하는 진심을 인정받았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한 인간은 악마조차도 영혼을 빼앗을 수 없었고 이는 우리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세상은 넓고 인간이 끝마친 탐구는 여전히 미약하다. 우리는 눈 앞에 펼쳐진 세계와 현재를 좀 더 즐기고 곱씹어도 될 것 같다.  펼치기
  최은* 1

  2024-06-23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정치 언어와 프레임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책으로, 사람들의 인식과 반응이 어떻게 특정 언어와 프레임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설명한다.
  프레임이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정신적 구조라고 정의하며, 정치인과 미디어가 이를 이용해 대중의 의견을 형성하고 정치적 아젠다를 설정하는 과정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미국의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어떤 프레임을 사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진보 진영이 보수의 프레임에 대응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정치와 언어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언어와 프레임의 중요성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저자가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진보적 프레임을 씌우는 느낌이 있다.
  프레임을 어떻게 활용하고 당하지 않아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다만 저자의 정치적 발언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프레임에 관한 내용을 적용해보며 얻어갈 것이 많은 책이라 생각한다. 펼치기
  박주* 0

  2024-06-23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스물한 살 주인공의 여름방학 한 달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인물들을 이름 대신 쥐, 제이, 새끼손가락이 없는 여자 등으로 서술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에 드러나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요소와 의식의 흐름처럼 전개되는 짧은 문체는 작품의 색다른 매력을 더해준다
  누구든 내면에 공허함과 상실을 지니고 있다. 
  이에 압도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내면의 소리에 발걸음을 맞추어 성찰하고 회복하며 살아감이 필요하다.
  책을 읽은 당신은 강렬한 녹음 아래에 한 손에는 맥주를 든 채, 책의 분위기에 푹 빠져있을 것이다. 펼치기
  안채* 0

  2024-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이 책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바라보면서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즉, 존재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나의 삶에 틀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히 독서클럽의 토론 때, 데이비드 스타 조던과 그의 아버지를 비교했는데 처음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책을 읽어감에 따라 아버지가 더 나쁜 사람이라고 느꼈지난 책의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둘의 공통점이 더욱 드러났던 것 같다.
  우리가 우주의 먼지와도 같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데이비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아갈 이유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 차이가 느껴졌다. 펼치기
  강현* 0

  2024-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이 책은 주인공이 자신과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동일시하며 경외하는 모습을 통해 독자를 그 세계로 초대하고, 결국 그 세계에서 빠져나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구성을 가진다.
  내용 구성과 전개가 흥미롭고, 책을 읽어 갈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무지의 지란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이 책의 주제인 '명명과 그로 인한 편견에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관통한다. 
  우리는 명명과 관념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명명과 관념을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펼치기
  홍석* 0

  2024-06-23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시인의 시집이다. 아내에 대한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등 사랑이라는 주제로 적힌 여러 시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든 시는 상생이었다.
  
  상생
  
  나한테 좋은 것이면
  너에게도 좋고
  
  너한테 좋은 것이면
  나에게도 좋다
  
  더 이상 해답은 없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시키지말라 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게도 보이고 '나'와 '너'의 관계가 이만큼 가깝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같았다. 이 시말고도 기억에 남는 시가 몇개 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시라는 형태를 빌려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에 평소에는 잘 읽지않던 시집에도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다.
    펼치기
  이정* 0

  2024-06-23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사람이었던 주인공은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주인공이 미술관 경비원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작품을 보고 느낀 감상이 자주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예술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 평소 미술작품에 관심이 없던 입장에서는 작품의 이미지를 상상하기 힘들어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자신의 인생과 연관 짓는 주인공의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내가 관심 가지지 않았던, 이해하지 못했던 예술 작품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다. 펼치기
  이정* 0

  2024-06-23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진 등장인물 들이 호텔 스톤하우스에 방문하기 까지의 과정과 호텔에서 지내며 겪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호텔의 모습을 상상하고, 이야기가 더해질 수록 그 모습이 구체화 되는 듯한 느낌이 재미있었다. 사랑을 주제로한 드라마를 담은 에피소드, 마치 시트콤 같은 구성의 에피소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다만, 등장인물 각각의 이야기 자체의 매력은 볼거리가 넘처나는 지금에서는 조금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약 이 책이 영상물로 제작된다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펼치기
  이정* 0

  2024-06-23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주인공은 잘나가는 뉴욕커였다가 형의 죽음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다. 그리고 스스로를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책의 앞부분에서 형이 한 말 중에서 인상 깊은 구절이 있다. "사람들은 기계를 만들 때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살아있는 자연은 전혀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아. 겹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고, 빙빙 돌고, 주제 하나로 수백만 개의 변형을 만들어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괴상하고 엄청나게 여러 겹을 가진 물건이 탄생하는 거야" 이 구절이 인상이 깊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효율만을 중시했고 다른 부분은 자세히 보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 주인공이 뉴욕커에서 경비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책을 완독을 하고 저 구절을 다시 봤을 땐 주인공의 선택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고 나도 효율만을 좇다가 정작 중요한 걸 잊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펼치기
  신의* 0

  2024-06-23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독서클럽 첫 도서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게 되었다. 예전부터 유대인, 나치를 다룬 영화나 책을 여러 가지 접했었는데 이 책처럼 수용소 안에 있는 수용자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본 것 같다. 저자는 실제 수용소 안에서 생활을 한 사람으로 수용소 생활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저자는 고된 노동을 하고 여러 핍박에 힘들어할 때 아내를 생각하며 그 지옥 같은 생활을 버티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삶의 의지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건 힘든 상황을 버티게 하는 큰 요인이 되는 것 같다. 옛말에 "참호 속에 무신론자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도 비롯되듯이 힘든 상황에서는 삶의 의지가 되는 부분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이 크게 공감이 되었다. 반대로 불행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의지가 되는 부분이 힘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 상황은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어떤 삶의 의지가 되는 부분을 이뤘을 때는 정말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불행할 것이고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과정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내린 결론은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것을 의지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행복해지려고 어떤 것을 의지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펼치기
  신의* 0

  2024-06-23
• 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심리학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칼 융에 대한 전반적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칼 융이라고 하면 MBTI 검사의 개념을 가장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러한 내용이 어떠한 생애와 이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심리학적 유형을 분류함에 따라 자신의 자아를 더욱 심층화 시킬 때, 인간은 개성화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책을 통해 진정한 나의 자아를 이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나를 정말 나답게 만들어가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정말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상황이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펼치기
  강현* 0

  2024-06-23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이 작품은 한쪽 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여자 조제와 대학생 츠네오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통해 연민과 사랑의 경계를 탐구한다.
  
  연민과 사랑의 경계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까?
  
  만약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묻게 만드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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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0

  2024-06-23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내가 권력을 잡게 된다면 어떤 사회를 원할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한 번 묻게 해주는 책이다.
  한 없이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
  아니면 나도 돼지들처럼 부패하게 될까?
    펼치기
  김종* 0

  2024-06-23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로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은 사랑을 중점으로 생각한다면 주인공들에게 이입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니 책에 함축되어 있는 철학적인 요소들과 시대적 배경을 함께 생각하며 읽기를 바란다.
  
  책의 6부에는 키치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키치는 가벼움에 대한 부정을 뜻하는 단어로,
  가벼운 것을 부정하고 아름다운 것을 긍정하는 현 세대를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밀란 쿤데라가 준비한 비판적 요소는 책 제목이 담은 의미를 관통한다.
  
  따라서 단순히 책 페이지를 넘기는 것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책에 담긴 가벼움에 대한 존재들을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펼치기
  고현* 0

  2024-06-23
• 플랫랜드 (여러 차원들에 대한 이야기) 에드윈 A. 애벗 플랫랜드는 도형을 주인공으로 하는 풍자 소설이다.
  사람이 아닌 도형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신선한 느낌을 준 소설이다.
  소설의 도입부부터 풍자적인 요소가 여럿 설정되어 있었는데 계급 간 차별, 여성차별 등이 있었다.
  또 평면적인 도형들을 나누어 계급을 표현한 것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수학적 지식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사람이 읽기에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책이었음이 분명했다.
  독서클럽 활동이 아니었다면 평생 읽지 않을 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독서클럽에 처음 신청하였을 때 목표가 다양한 책에 도전하는 것이었기에,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았던 수학적 소설에 도전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펼치기
  고현* 0

  2024-06-23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이 책은 과거에 쓰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문장력과 내용으로 술술 읽히는 책이다.
  한번 등장인물들의 삶에 빠져 내용속으로 들어간다면 스스로가 등장인물이 된 듯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진진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모든 고민은 삶이 모순의 연속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과연 그녀의 선택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던 것일까? 그녀는 과거를 경험했기에 이모를 보고서도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 것일까?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진진이가 되어 그녀의 고민을 같이 하고 어떤 답이 나에게 좋을지 계속 선택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어떤 답이 좋은 답이라고 확답할 수는 없다. 둘다 나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런 모순같은 상황속에서 진진이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런게 삶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해야할 일이고 
  후회하더라도 그 선택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펼치기
  이지* 0

  2024-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않는다>
  1. 이책을 읽고 느낀점 또는 감명깊었던 구절
  동일한 상황을 직면했을 때 사람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차후의상황이 달라지는 점, 각자마다 갖고있는 생애습관과 지향점이 대처할때 크게 작용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2.데이비드스타 조던과 주인공의 아버지 둘의 견해를 비교하고,
  인물에 대한 생각
  ‘나는 평생 광대 신발을 신은 허무주의자 같은 아버지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려 노력해왔다 ’고 주인공이 서술하였는데 어쩌면 아버지도 나름대로의 삶을 살며 얻은 깨달음과 아집때문에 이를 이해하기어려웠던 조던과 상충하지 않았나 싶다.  펼치기
  백지* 1

  2024-06-23
• 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사람들은 '칼 융'이라는 학자에 대하여는 모두가 알지만, 심리학 이론에 대하여는 잘 알지 못한다.
  심리학의 기초라고 불리는 프로이트나 미움받은 용기 등으로 유명해진 아들러와 비교하였을 때,
  융 심리학은 대학교 교양 수업이 아닌 이상 접할 기회조차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융은 현대인과 거리가 멀지만 가장 가까운 학자이기도 하다.
  흔히 사회적 가면이라고 불리는 페르소나의 개념을 처음 정의한 학자이기도 하며,
  mbti 기초가 되는 성격 유형을 처음 나눈 학자로 알려져 있다.
  책이 짧고 설명이 단순하기에 융 심리학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펼치기
  고현* 0

  2024-06-23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현실은 불확실하고, 만약 확실한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것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아인슈타인이 지적했듯이, 우리들이 마주하는 의사결정문제들 중 확실한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에서의 문제들을 다룬다. 그 중에서도 경영적인 부분에 적용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풀어내고있다.
  사실, 책의 내용이 어렵다. 모르는 공식들도 나오고 구체적인 전공지식들도 포함되어있어 이해가 쉽진않지만, 경영속의 궁금증 들에 대한 꾸준한 궁금해하는 태도는 이 책을 끝까지 읽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평균이 일처리를 하기에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인가.
  그건 아니다.
  평균이 좋은 방법이 아닌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각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을 지 설명해주고 있다.
  평소에 경영에 관심이 많았다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다. 펼치기
  이지* 0

  2024-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독서클럽 첫 주 차 활동으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다.
  베스트셀러가 된 한참이나 지난 시기에 책을 읽었는데, 왜 진작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존재들이 있다. 그러나 그 존재는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점을 꼬집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 자체를 변화시켰다.
  내 머릿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분류해왔던 존재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과는 별개로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펼치기
  고현* 1

  2024-06-23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항상 듣고 말하는 모든 말에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된다. 
  그저 원래 그런식으로 사용했었지 라는 생각이었을 지라도 이는 모든 계획된 설계임을 안 나는 충격에 빠진다.
  사람을 바뀌게 하고 설득시키는 가장 좋고 쉬운 방법은 말이다.
  이런 말을 계획적으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왜 보수진영에서 말로써 프레임을 잘 세우고 이를 잘 이용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진보진영에서는 이를 왜 이용하지 못하는지,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보여준다.
  민주당의 정책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고칠 수 없는 이유는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다른 프레임에 갇힌 말을 볼 때, 그 속 뜻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볼 것 같다. 펼치기
  이지* 0

  2024-06-23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은 60년 이상이 된 책으로 여러 회의에서도 구체적으로 다뤄질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책이다.
  그 이유를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많은 환경의 피해 예시들을 직설적이고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조그만의 화학물질도 넓은 강으로 갔을때 생명의 사슬을 거치며 몇배 몇백배 이상 피해가 심해진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새로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내가 바뀐다고해서 뭐가 달라지겠어?'하는 사람들의 의식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도 지적했듯이 환경문제는 지구에 사는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기에 쉽지 않지만, 우리가 해야하는 길이다.
  외국 정부에서도 이 책을 앞세워 회의에 나선 이유를 알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 바꾸기 시작한다면, 개개인 보다는 더 큰 차원에서 보호를 시작할 수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런면에서 국가의 이익보다 환경을 위해서 나섰던 외국 정부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펼치기
  이지* 0

  2024-06-23
• 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1. 가정과 관련한 융의 생각이 드러난 구절 ‘기묘한 내면생활의 균형을 위해서도 정상적인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만 말하고 있다. ’ 이 특히나 무의식에 치중된 삶을 살아갔던 그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잡아가며 살았던 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난 때로 무의식에 사로잡히면 일상과의 이질감,낯섦이라는 감정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2. ‘내향성은 외향성과 대립되고, 사고는 감정과 대립되며, 감각은 직관과 대립된다. ’ mbti를 처음 접했을 때 사람들의 특성을 이분화한점은 아직도 의문이 남는다.
  심적기능이 유형과 대응되어 인간특성을 방대하게 구분한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펼치기
  백지* 0

  2024-06-23
• 플랫랜드 (여러 차원들에 대한 이야기) 에드윈 A. 애벗 <플랫랜드>
  
  1.플랫랜드 느낀점, 교훈
  체계화되었던 하나의 사회가 변화하고 질서가 붕괴되는 모습이 현대사회의 격변기에 있던 소동과 유사한 것 같았다
  이책의 1인칭 주인공인 정사각형의 관찰자적 시점으로 서술할때와 주인공적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볼때의 생각,행위가 재미있었다
  
  2.
  플랫랜드 규칙이나개념중 인상깊었던 것
  - 생긴모습이 여성과 남성이 차별화된다는 점,
  직업계층별로 차별화되는점 초반부터 책읽는데에 나를 예민하게 하였던 이슈들이었다.
  다만, 말그대로 플랫하게 바라보면 전부 동일한 직선으로 보이는데 그들사이에서 계급화하고 차별을 둔다는 점이 조금 풍자적인 책이었던 것 같다. 펼치기
  백지* 0

  2024-06-23
• 우울할 땐 뇌 과학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앨릭스 코브 우울증을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의 작용과 관련된 문제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방법들을 통해 독자들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돕고자 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특히 누구나 우울에 빠지더라도 중요한 것은 우울에서 나오는 것인데
  무엇이 나를 슬프게 했는지라는 질문이 어쩌면 나오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권예* 0

  2024-06-23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주변 어른이 말씀하시길, 세상에 절대적으로 맞는 것은 없다고 하셨다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요즘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된다.
  
  오직 옳기만 하고 오직 틀리기만 한 절대적인 사실이 존재하는가
  무언가에 의해 맞다고 틀리다고 구분될 지라도 절대적으로 옳다고 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는 이분적 구분 대신
  얼마나 맞을까?라는 정도를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펼치기
  권예* 0

  2024-06-23
• 홍보의 신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1인 마케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의 사례를 담고 있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없는 유투브에서 
  작가는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맨땅에서 시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갈 수 있는
  실용적이고 생생한 책이다 펼치기
  원소* 0

  2024-06-23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명준(주인공)은 남한을 떠나 광장이 있는 북으로 향하지만 그곳은 상상과 많이 달랐고  북으로도, 남으로도 아닌 중립국으로 향합니다.
   

  이명준은 남쪽도 북쪽도 아닌 중립국을 택했고 그 마저도 배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습니다.
  
  작가는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그리고 중립국이든 모든것이 완벽한 곳은 없고 우리는 선택할 수 없는 존재 라는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같습니다.
  
  6.25전쟁때 극심한 이념 갈등으로 엄청난 혼란이 있을때 이명준은 그 사이에서 큰 고통을 느끼며 그 어느곳에도 속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을 생각해보며  이책이 나왔던 시절에 얼마나 큰 파장이 일었을지 생각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책은 철학적이고 난해하지만 과거 우리를 돌아볼 수 있다는점에서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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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헌* 0

  2024-06-23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책 속의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세계에서 아등바등 살고 이런저런 사건에 치이면서 호텔로 모이게 된다. 10년 전의 내가 생각했던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어릴 적에는 마냥 어른이 되면 확실한 꿈을 가지고 그 분야를 좋아하면서 재밌게 살 거 같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이 생기면서 억지로 이걸 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저걸 못하고 이런 상황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 내 자신의 여유로움이 많이 없어졌고 그로 인해서 생각의 폭도 많이 좁아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에피소드의 주인공들과 완전히 공감되는 부분은 많이 없었지만, 간접적으로 이리저리 치이면서 삶의 여유가 없어졌다는 점에서는 공감이 많이 갔다. 소설 속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여유를 어느 정도는 해결하면서 에피소드가 끝나게 되는데 대부분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함을 찾으면서 여유를 되찾는다. 나도 나 자신에게 솔직함을 가지고 잃어버렸던 여유를 되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펼치기
  신의* 0

  2024-06-23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초, 중학교 시절 1년에 한 번씩은 시를 직접 써보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마다 무언가 두려우면서 또 설레면서 그렇게 시를 쓰고 발표를 했던 게 기억이 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또 시를 한번 쓰게 되었다. 이 시집에는 뜨거운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첫사랑, 우정, 이별 등 사랑의 여러 형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시집을 쭉 읽다가 어떤 시는 한번에 이해가 되고 어떤 시는 몇 번씩 곱씹어서 읽어야 이해가 되는 시도 있었다. 이게 시의 묘미가 아닐까생각한다.
  
  밤 하늘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별을 세어본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별 넷
  그리고 그 별을 가슴에 박아넣는다
  
  어느날에 텅 빈 밤하늘을 올려보고
  가슴에 박힌 별을 
  밤하늘에 올려보낸다
  너 하나 너 둘 너 셋 너 넷
  
  자작시로 서정적인 시를 써보고 싶었다. 어떤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그런 그리움의 감정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추스르려고 하는 느낌을 담아보았다.  펼치기
  신의* 0

  2024-06-23
• 바깥은 여름 (김애란 소설) 김애란 엄마한테 투정을 부리고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펼쳤다가 첫 번째 순서인 '입동'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엄마에게 사과의 카톡을 보냈다.
  이 책은 7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속에서 각기 다른 상실과 이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7편 모두 너무 몰입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입동은 읽는 내내 너무 차갑고, 춥고, 숨이 막힐 듯이 조용한 느낌이라 바깥의 뜨거운 여름과 대비되어 더욱 그 상실의 아픔이 처절하게 느껴졌다.
  이 책 속의 상실들에 대해 읽다 보면 이별하지 않고 남아있는 내 주변의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상실의 아픔은 어떻게 해도 없앨 수 없겠지만, 그 아픔을 줄이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펼치기
  최다* 0

  2024-06-23
• 동물농장 조지 오웰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무엇이고, 그 사회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정치, 사회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모두 쉽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정치 책이다.
  돼지, 말 등의 동물들과 인간들을 통해 당시 소련과 사회주의를 풍자했다고 하지만, 관련한 지식이 없어도 그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사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또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끔 한다.
  내가 돼지라면 어떻게 했을까? 과연 인간은 권력을 잡아도 끝까지 양심적일 수 있는가? 편리함과 자유 중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펼치기
  최다* 0

  2024-06-23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을 담은 내용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한 정신의학의 로고테라피 개념을 담고있다.
  앞부분은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담고 있으며, 인간이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엿볼 수 있다. 어찌보면 굉장히 자극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소재여서 흥미로웠고 내가 저기에 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뒷부분은 로고테라피에 관련된 내용으로 자신이 여러 환자를 치료했던 경험들과 함께 로고테라피를 설명하는데, 정신의학에서 사람의 정신을 구조화해 이론의 영역으로 끌고오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펼치기
  이정* 0

  2024-06-23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사회적과 사교적이라는 단어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두 능력을 최소 이상으로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남에게 신뢰를 얻는 법이라고 하고 싶다
  나라는 존재도 다른이에게는 남이기에 어쩌면 내가 받고 싶은 행동을 먼저 하면 그에 맞게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인간은 인정받고 싶은 본능적인 존재아닐까
  
  실용적인 조언이 유익했던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역시 추천한다. 펼치기
  권예* 0

  2024-06-23
• 보편의 단어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단어가 주는 힘.
  개인의 정체성과 그가 자주사용하는 단어는 무관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의 정서와 사유체계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져있느지도 모른다.
  평소의 행동은 단어에 묻어 나오기 마련이다.
  보이고 싶은 모습은 이러할 지라도 평소의 모습과 겹치지 않는다면 힘드리라 생각한다.
  그럴수록 평소의 나를 가꾸자.
  이런 모습으로 보이고 싶다면 내면부터 그런 사람이기를 오늘 하루도 노력하며 
  
  누군가의 곁에 머물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내가 동일한 시간과 공간 속에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타인과 시간을 공유해야한다
  이유를 어떻게든 만들어서 만나자고 하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또 다른 증거이자 시발점
  비록 시간을 내기는 어려울지라도 어떻게든 애쓰는 것이 관계를 좋게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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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예* 0

  2024-06-23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조너스는 아버지에게 질문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무의미함을 주인공에게 알려주고 조너스는 실망한다.
  
  우리들은 사랑이 무의미 하지 않다는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실용적이지 않다면 당신은 그것을 없애버리고 살 수 있을까? 이 소설속 세상은 그 모든것을 배제하고 모든걸 같고 효율적이게 통제했다.
  
  이 소설은 어쩌면 우리의 미래일 수도, 실제로 현실일 수도 있는 차가운 사회를 보여준다. 당신이라면 그 사회속에서 버틸 수 있을까?
  
  그 차가운 사회 속에서 따뜻한 마음들을 찾기위해 아둥바둥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이 책은 따뜻함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는게 어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곁에 있는 따뜻함을 알고 그것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는 것의 소중함을 조너스 처럼 현대인도 깨닳고 살아간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이 책은 비교적 짧고 읽기 편한 소설이다. 신비한 세계에 빠져들고 싶은 분은 읽어 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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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헌* 0

  2024-06-23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평균의 함정은 확률 통계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그것을 어떻게 경영에 적용하는 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시나리오 플래닝이라는 경영 전략이 존재한다. 여기서도 그런 전략을 이야기하면서 확률 경영에서 전략을 어떻게 적용시키는 지에 대한 논의가 꽤 흥미롭다.
  
  그 외로도 통계학과 사회학을 결합한 이야기도 존재하여 어렵지만 꽤 읽어봄직한 책으로 보인다.  펼치기
  김진* 0

  2024-06-23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정치적 우화로서 권력의 부패와 독재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품이다.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지만, 결국 자신들이 반대한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새로운 독재 체제를 만들어내고 만다. 이 과정에서 돼지 나폴레옹은 권력을 장악하고, 동물들은 점점 더 가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오웰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사회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특히 나폴레옹의 권력 장악 과정과 그를 둘러싼 부패는 소련의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고 있다.
  "동물농장"은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매우 심오하다. 오웰은 권력이 어떻게 부패하고, 혁명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정치적 이상이 현실에서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지속적인 경계를 촉구한다. "동물농장"은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펼치기
  유경* 0

  2024-06-22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모순>의 주인공 안진진은 25살이 되어 인생을 제대로 살기로 결심한다. 억척스런 어머니와 행방불명 상태인 아버지, 조폭의 보스가 꿈인 남동생인 가족을 두었으며 친척으로 어머니와 쌍둥이지만 매우 잘 사는 이모를 두고 있다. 그리고 안진진에게는 두 명의 남자가 접근하는데 한 명은 자유롭게 사는 남자인 김장우와 완벽한 플랜을 가지고 활동하는 나영규 둘 중에서 한 명을 골라야 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안진진은 이 둘 중에 한 명을 골라야 할 때 누굴 고르게 될까.
  
  이 책을 읽다보면 사실 안진진에게는 선택지가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선택지는 사실 단 하나만 존재한다. 안진진은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초반부터 표현한다. 안진진이 25살이 되어 스스로 잘 살아야겠다고 믿는 까닭도 어머니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한 다짐인 것이다. 그러나 안진진의 미래는 누구와 결혼해도 그렇게 행복한 삶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장우와 결혼했다면 안진진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김장우와 아버지는 꽤 닮은 구석이 있다. 자기 자신을 혐오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아버지와 조금 더 나아보이지만, 안진진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그건 또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나영규와 결혼한 안진진은 행복할까? 이는 이모의 자살을 통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성공한 사람과 살았던 이모지만, 이모는 끝없이 재미를 원했고 본인의 인생이 변함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자살한다. 안진진은 그런 이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안진진이 이모의 마음을 이해했다면 나영규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진진의 어머니, 이모의 미래를 통해 안진진의 미래도 어느 정도 유추해봄직하다. 무조건적으로 그렇게 흘러간다고 생각해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을 통해 작가는 안진진의 인생이 이모의 삶처럼 흘러갈 것이며 인간은 끝없이 실수하는 존재임을 각인시킨다. 그리고 이것은 안진진이 김장우를 선택했더라도 문장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296p 펼치기
  김진* 0

  2024-06-22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은 살충제나 제초제로 활용된 유독물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기술한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았던 지점은 레이첼 카슨이 매우 집요하게, 그리고 분석적으로 DDT가 환경에 피해를 주고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 책의 서문이다. 서문을 쓴 린다 리어는 레이첼 카슨의 일생과 '아웃사이더'적인 면모를 소개하며 <침묵의 봄>의 집필 배경과 어떻게 이 책이 미국 의회와 사람들을 흔들어 놓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집필된 지 60년이 넘으면서 DDT 억제로 인한 역피해가 발생하면서 말라리아 피해가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환경적인 측면에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대 시대의 우리는 DDT를 억제해야한다는 레이첼 카슨의 주장과 함꼐 DDT 억제로 인해 말라리아 피해를 입은 사례를 동시에 비교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할 지 명확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펼치기
  김진* 0

  2024-06-22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독서클럽에 신박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책을 읽고 시를 직접 쓰는 것은 어때요?"
  
  거부할 수 없는 신박한 주제였기에, 모두 열심히 책을 읽고 시를 썼다.
  
  
  목이 말라 물을 마셨다
  
  물이 이렇게 달콤할 줄이야
  
  하루종일 물을 마셨다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다
  
  물을 마시면 달콤할 줄 알았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나보다
  
  달콤한 하루였다
  
  
  계영배 : 가득 차는 것(盈)을 경계(戒)하는 술잔(杯)
  계영배는 고대 중국에서 과한 욕심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이펀의 원리로 구현된 술잔이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술을 즐기는 동안에는 '쾌'일 수 있지만, 다음날에는 후회로 점철된다.
  물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을 마셨을 때, 달콤한 맛이 나는 순간이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순간도 존재한다.
  물을 마실 떄의 달콤한 순간만을 기억하며 욕심을 부리면, 되려 역효과가 생긴다
  
  중간이 없는 자신에게 절제의 미덕을 상기시키고자 지은 시이다  펼치기
  안태* 0

  2024-06-22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사랑에 대해 글로 접한 경험이 처음이라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시집, 사랑을 주제로한 책이 처음이었으나 몽글몽글한 느낌을 가지고 시를 읽었습니다.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시를 소개하겠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밤이 깊을수록 쉬이 잠들지 못한다
  오늘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내가 섭섭하게 대해준 사람은 누구일까?
  오늘 만났던 사람 가운데 누가 제일 좋았던가?
  내일 아침 나는 다시 잠에서 깨어 하루를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만나서 좋았던 사람을 내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밤이 깊을수록 나는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사랑에 대한 시집을 읽고자 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펼치기
  강다* 1

  2024-06-22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Harari, Yuval Noah 인류의 시작과 진화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기본적인 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에 대해 모호한 대답이 아니라 확실한 대답을 주어 인류가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이유를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인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존재하는데 이 시각이 신선합니다. 유발 하라리만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유발 하라리 작가만의 새로운 접근이 흥미로워 이 작가의 다른 시리즈 책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게된 이유, 인류가 다른 동물과 다른 이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펼치기
  강다* 0

  2024-06-22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벼랑 끝에 몰린 수용소에서의 삶을 회고하며, 인간은 시련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을 읽고 영화로 접했던 "쇼생크 탈출"이 떠올랐다. 나치에 의한 강제 수용소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인생은 아름다워"나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등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쇼생크 탈출처럼 감옥이라는 공간 자체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억누르는지 생생하게 묘사했다. 석방된 죄수들이 현실을 마치 꿈처럼 느끼고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 또한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상황에서 치러야 할 죗값도 없이 강제로 수용된 이들은 얼마나 갑갑했을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의미치료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수용소를 거친 이들은 대부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였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동안 영원히 고통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꿋꿋하게 버티기 위한 기둥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영제인 Man's Search for Meaning 또한 '의미를 찾는 것'을 강조하고 있고, 원제목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긍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근본적인 삶의 의미와 가치부터 떠올려봐야겠다. 펼치기
  도연* 0

  2024-06-22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에 이르기까지 소련에서의 정치 상황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를 이야기 속에서 동물과 상징으로 돌려서 표현한 것은, 동물농장이 어느 시대에서도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게 했다.
  작품 속의 동물들은, 2024년 한국에 살고 있는 나에게도 어떤 인물들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인간을 동물로 표현한 우화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인간이 이러한 동물같은 추악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펼치기
  한윤* 0

  2024-06-22
• 동백꽃 김유정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은 한국 농촌의 소박한 일상과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봄날의 시골 마을로,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순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년은 동네의 동백꽃 같은 소녀에게 마음을 품고 있지만, 표현이 서툴러 자주 투닥거리게 된다.
  소설은 두 주인공의 천진난만한 행동과 대화를 통해 그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소년의 투박한 말투와 행동은 오히려 그의 순수한 마음을 잘 드러낸다. 소녀는 그런 소년에게 장난스럽게 다가가며, 둘 사이의 풋풋한 감정이 점점 깊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백꽃"은 단순한 농촌 배경 속에서도 인간 감정의 깊이를 잘 표현해낸다. 김유정은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들을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작품은 첫사랑의 설렘과 순수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며, 그 시절의 순진했던 마음을 되새기게 만든다. "동백꽃"은 한국 문학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준다. 펼치기
  유경* 0

  2024-06-22
•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순수한 시선으로 인생의 진리를 탐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주인공 어린 왕자는 자신의 소행성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난다. 그는 어른들의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비합리적인지 깨닫게 되며, 사랑과 우정의 본질을 찾아 나선다. 어린 왕자의 순수한 눈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특히 어린 왕자와 장미의 관계는 사랑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장미를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는 동안, 어린 왕자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삶의 여러 면을 배우게 된다. 그가 만난 비행사는 어른이 되어 잃어버린 순수함을 회복하게 된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호기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전해준다. "어린 왕자"는 단순한 동화 이상의 깊이를 지닌 작품으로, 인생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마치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펼치기
  유경* 0

  2024-06-22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저는 제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 하지만 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도 정리할 건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
  
  스톤하우스에는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안고 온다. 하우스에서는 정과 진정성을 통해, 그들 스스로 자신의 아픈 사연을 마주하고 치유하도록 인도한다.
  '그 겨울의 일주일'의 내용이 소설이기에, 내용이 모두 허구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나는 현실과 굉장힢 밀접해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간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기도, 리키의 어머니와 같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판단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사연을 가지고 있고, 그 스토리는 매우 특별하다.
  
  특히,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존재라고 하지만, 나는 도리어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리키의 예가 그렇다.
  리키는, 자신만 보고 살아온 어머니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개화될 것 같지도 않았고, 희망이 보이지 않자 어머니는 리키의 삶을, 자신의 삶을 단념했다.
  
  그러나 리키는 어머니의 좌절과 다르게 아주 멋지게 변모하여 있었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건이 생기면 아무리 소중한 가족의 관계여도 각자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키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그릇된 애착을 가지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면, 리키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어머니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끊임없이 반추하며 변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곁에서 리키는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삶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리키처럼 환경을 바꾸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펼치기
  안태* 0

  2024-06-22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내가 유일하게 되고 싶었던 건 개인적으로 예술을 후원하는 부자였다고. 이게.”그는 입고 있는 푸른색 근무복의 옷깃을 잡아당겨 펴면서 말한다.“그 꿈에 제일 가까워.” 패트릭 브링리는 유일하게 메트로 폴리탄의 경비원이 하고 싶어서 들어온 사람이었다. 다른 이들은 다른 삶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으로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패트릭 브링리의 삶을 비판할 수도 있다. 뉴욕의 금융권에서 일을하던 젊은이에게 소위 자본주의 시대에서의 '성공'이란 보장되어 있는 삶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이 새로 가치를 재정립하고, 그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었다. 모든 사람이 그의 결정을 존중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고, 나도 그랬지만 형을 잃은 후,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을 더없이 아름다운 공간인 미술관으로 채워나가며 삶을 버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의 관한 책인 죽음의 수용소를 읽고, 접한 책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펼치기
  안태* 0

  2024-06-22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장편소설) 메이브 빈치 평소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를 좋아해 책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해 그 인물의 감정을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미신적이고 마법같은 힘이 그들을 매순간 조심하게 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깊은 잠에 빠졌고, 절벽 아래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두렵기보다 위로가 되었다.' 입니다. 
  
  고민을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게 접근하면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와 인상깊었습니다.
  
  시트콥같은 부분, 진지한 부분 모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반부의 경우 흡입력이 정말 좋을 정도로 이야기가 술술 읽혔습니다. 펼치기
  강다* 0

  2024-06-22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평소 미술에 대해 관심이 없었으나 이 책을 계기로 미술이나 예술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미술관 안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소개 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와 연결하여 자신의 삶을 풀어가는 방식이 흥미롭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고 기볍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상상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묘사하는 부분이 세밀하고 정교해서 책을 읽는 내내 그 사람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예술을 알고 싶거나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펼치기
  강다* 1

  2024-06-22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삶의 이유를 찾아야 비로소, 역경을 마주했을 때 인내할 수 있다.'
  저자인 빅터 프랭클은 지옥같은 삶을 반복해왔다. 끝없이 마주하는 절망과 보이지 않는 희망 속에서 빅터 프랭클에게 삶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빅터프랭클의 삶에는 목표가 존재했다. 삶을 이어나갈 중요한 연구가 있었다. 그렇기에, 삶을 버텨내고 살아냈다.
  
  수용소를 나온 빅터 프랭클에게 세상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세상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가고 있었다. 수용소 내에 있던 그들이 겪은 고통은? 삶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빅터 프랭클은 세상 밖으로 나온 후 여태까지 처절하게 버텨온 삶이 어떤 의미를 가치를 주었는지 찾지 못했다면 현재까지 살아있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나의 삶의 이유는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  펼치기
  안태* 0

  2024-06-22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이 작품의 삽화는 작가인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렸다고 하는데, 그게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작품 속 화자가 생텍쥐페리 본인이기도 하고, 처음 책을 읽은 이후로 어린왕자라 하면 삽화의 분위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니까 말이다.
  어린왕자와 같은 신비한 분위기의 불가사의한 어린 아이 캐릭터는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동화 같은 어린왕자의 여행 일대기와 그의 별에서 장미와의 관계성이 수수하면서도 꿈결같은, 마치 잠에서 깨면 사라질 것 같은 위태로운 느낌이 연상되었다.
  이 아름다움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펼치기
  김서* 0

  2024-06-22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읽으며 "끝내 세계는 신의 심판에 의해 소멸할 것이다"와 같은 고대인들의 신앙이 오히려 엔트로피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는 해석이 흥미로웠다.
  현대의 인간은 기술 발전에 낙관적이지만, 저자는 이는 엔트로피를 반영하지 못한 세계관이라 지적한다. 또한 현대에 닥친 자원의 고갈과 그에 따른 경각심을 강조한다. 그는 엔트로피 법칙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무질서를 설명하는데, 엔트로피라는 과학적 현상을 사회적 문제에 비유하여 해석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자원의 한계를 인식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발간 이후 9년가량이 흐른 지금도 계속 고민해 볼 가치가 있다. 펼치기
  도연* 0

  2024-06-22
• 스틸 앨리스 (한 번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이야기) 리사 제노바 하버드의 교수였고,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앨리스가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남아있음을 말하는 이야기.
  
  이 책은 주인공 앨리스 하울랜드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잔인한 현실을 말한다. 앨리스가 자기 자신을 잃게 될까 봐 서서히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앨리스는 서서히 마음을 다잡는다
  
  "제가 고통받는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전 애쓰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예전의 나로 남아 있기 위해서죠. 순간을 살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순간을 사는 것과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앨리스가 완벽하게 알츠하이머를 극복하고 기억을 되찾는다는 동화 같은 결말은 찾아오지 않지만, 앨리스의 존재는 사랑 아래 여전히 남아있다.
  제목이 '스틸 앨리스'인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내가 나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살아있었다는 흔적, 존재는 남아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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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연* 0

  2024-06-22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1을 너무 재밌게 읽어 읽게 된 책입니다. 줄거리는 이전 책과 비슷하게 주로 꿈 속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사건, 에피소드들 위주로 전개가 흘러갑니다.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나가고 자신감이 차오르는 와중에 '민원관리국'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이름이 이름인 만큼 꿈에 대한 불평, 불만들을 털어놓는 사람들을 상대해야 해서 애를 먹는 스토리가 나옵니다. 꿈에 대해서 리뷰도 작성하고 민원을 넣는다는 설정들이 재밌었습니다. 저도 가끔 꿈을 꾸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꿈에 대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꿈 속 세상이 있으면 재밌겠다 같은 상상도 하며 즐겁게 읽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펼치기
  이다* 0

  2024-06-22
• 아침의 재발견 (최고의 인생을 만드는 아침 습관의 힘) 모기 겐이치로 쨍한 오랜지빛에 끌리기도 하고 '미라클모닝', '갓생'이 한창 유행할때 이끌려 읽게된 책입니다. 
  분량은 252p로 여러 목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사람들은 아침기상 스스로 보상을 해주면 좋다는점(예시: 좋아하는 초콜릿 커피 마시기) 또한 아침시간이 단순히 오전에 끝나는것이 아닌 그날 하루를 좌지우지 할수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침은 특히 습관 만들기나 행동력 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1시간 동안은 핸드폰 말고 일기쓰기, 공부같은 생산적 활동을 해주는게 좋다는 영상을 본 적있는데 그것과 일맥상통 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는 싶은데 일어나서 뭘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께 또는 아침형이 되고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펼치기
  이다* 0

  2024-06-22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무라카미 하루키 이 책은 세계적인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중심으로 한 회고록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키는 소설가로 일을 하면서도 달리기를 몇 십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즐기고 있다.
  누군가는 직업과 상관도 없는 마라톤처럼 힘든 운동을 왜 하냐고 묻지만, 하루키에게는 달리는 것이 소설 쓰는 것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것을 취미 생활의 중요성으로 보았다. 하루키는 달리기를 통해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이러한 취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취미는 우리가 삶을 온전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달리기를 평소에 하는 사람들은 물론,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책에서의 하루키의 달리기를 보면 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여러 마라톤을 참가하며 본 것들, 느꼈던 것들이 하루키만의 문장으로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할 취미가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한 번 뛰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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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윤* 0

  2024-06-22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인간 관계와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소설이다. 주인공 조제는 장애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지만, 그녀의 내면은 호기심과 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 조제의 삶에 불쑥 들어온 츠네오는 그녀의 세계를 바꾸어 놓는다.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소설은 조제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하며, 그녀의 성장과 자립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작가는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로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독자로 하여금 각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사랑과 이별, 성장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조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또한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소설과 영화가 각각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영화에서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소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내면 심리 묘사에 성장 과정을 좀 더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를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펼치기
  유경* 0

  2024-06-22
• 니체의 마지막 선물 (이번이 두 번째 삶일 수 있습니다) 오카모토 유이치로 분량은 250 페이지 입니다. 제목 그대로 니체 철학에 다룬 책입니다. 목차는 총 8장으로 구성됩니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이런 상상을 해볼만 할 것입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있을텐데.." 하지만 이때 니체는 묻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두 번째 삶이라면 그때도 똑같이 살겠는가?" 니체는 우리의 삶이 피할수없는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이를 동력으로 삼고, 현재를 후회없이 사랑하는 법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이 인생을 어떻게 느끼는가 즉 불행한가 행복한가에 대해서는 개인의 주도권 여부에 달렸다는 점, 세상에 절대적 가치는 없고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 많은 공감이 되어습니다. 생각 해볼만한 구절도 많으니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펼치기
  이다* 0

  2024-06-22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스노우볼과 돼지들이 주도해 일으킨 동물들의 혁명으로 인간들을 물리친 동물들은 농장의 이름을 '동물농장'으로 바꾼다.
  그와 함께 동물 칠계명을 정하지만, 나폴레옹 일당의 독재로 동물 사회는 점차 부패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인간과 손을 잡고 농장의 이름마저 버리는 나폴레옹을 보면, 그간 나폴레옹을 믿고 열심히 일한 복서와 같은 다른 동물들의 희생이 참으로 비참해진다.
  순수한 의도로 나서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만이 버틸 수 있는 사회의 모습, 그리고 주관이 없이 무비판적으로 지도자를 따르는 민중을 비판하는 알레고리가 현재 읽어도 훌륭하다고 여겨지는 명작.  펼치기
  김서* 0

  2024-06-22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올더스 헉슬리의 할아버지인 토마스 헉슬리가 찰스 다윈의 지지자로 유명한 생물학자인 만큼, 헉슬리가 과학적 상상력이 풍부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3대 고전 디스토피아 소설 중 하나인 '멋진 신세계'는 조지 오웰의 '1984'와는 다른 모습으로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1984'가 공포와 기만이 지배하는 세계라면, '멋진 신세계'는 말초적인 자극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작중 행복의 약인 소마를 섭취한 인간과 그렇지 않은 '야만인'의 차이를 보면 이러한 사회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소마에 중독된 인간들이 가득한 사회에서 '야만인'이 결국 어떠한 최후를 맞이했는지를 생각하면 더욱 씁쓸해지는 이야기인 것 같다. 펼치기
  김서* 0

  2024-06-22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 쓸 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 써야 한다.
  이 책의 한 구절이다. 실천하기 어렵지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말한다.
  기분이 더러울 때, 우리 할아버지는 "어이구, 오늘 기분이 개똥 같네. 근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가서 삽질이나 해야겠다."
  하지만 지금은 나와 정반대의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진 350장이 융단 폭격을 가한다. 그래서 내 인생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감정에 매몰되지 말고, '남'보다 '나'에 집중하는 것이 현대인들에겐 필요하다. 펼치기
  한윤* 0

  2024-06-22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신경 끄기'의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 많은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것들에 신경 쓰지 않고,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고 직면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종종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그 감정을 더 증폭시킵니다. 대신 저자는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저자는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는 법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기대에 맞추어 행동하지만, 이는 우리 자신의 가치관을 잃게 만듭니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고 그것을 실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신경 끄기의 기술』은 우리가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신경 쓰고 있는 것들을 구분하고,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펼치기
  박예* 0

  2024-06-21
•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아직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곰돌이 푸 원작 161페이지 이지만 몇분? 크게 잡아도 한시간 만에 완독 할수있는 책, 그만큼 가볍게 읽기 좋아요!  책에 있었던 삽화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눈호강도 제대로 했습니다!ㅎㅎ 책표지도 그렇고 안에 삽화들도 예뻐서 소장요구가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익숙하지만 되새길 가치가 있는 문구들이 짤막하게 페이지들을 구성합니다. 사실 유치한 내용들도 많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위로받고  다시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 문구와 내용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특히 "소소한 기쁨을 찾으세요", "현재에 집중하세요" 같은 내용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목과 연결되어서 전반적으로 행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고 느껴졌어요, 한동안 여러책을 읽지만 책 한권을 완독하지 못할때 이 책을 읽고 회복했습니다! 추천드려요!  펼치기
  이다* 0

  2024-06-21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판타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책 표지에 이끌려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을때는, 유튜브 판타지 bgm이나 플리를 들어면서 읽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더 몰입갑있게 읽으실수있어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명체에게 꿈을 팔고 꿈을 꾸고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대금으로 받고 운영되는 백화점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은 이름은 '페니'로 취준생 생활 끝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옵니버스 식의 다양한 애피소드로 풀어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개성이 넘치고 귀엽습니다,,! 특히나 나체로 잠든 백화점 방문객들을 위해 수면양말이나 잠옷을 입히고 챙겨주러 다니는 '녹틸루카'! 털복숭이 동물로 묘사되는데 묘사도 세세하게 되있어 어떻게 생겼을까 상상하며 읽게되더라구요, 그 외 등장인물로는 킥슬럼버 도제 코코 등 있는데 이름들도 다 개성있다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동심을 자극받기도 하고 실재로 이런 세계가 있으면 어떨까?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실재 mbti n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재밌게 읽은 책 중 하나여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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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 0

  2024-06-21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정치적 풍자 소설로, 동물들이 주인에게서 농장을 탈취하고 자치 사회를 세우는 이야기를 통해 권력의 부패와 독재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이 책은 소련 혁명을 풍자하며, 이상사회 건설을 꿈꾸던 동물들이 점차 인간보다 더 억압적인 체제를 만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돼지 나폴레옹은 초기에는 동물들의 지도자로서 평등과 자유를 외치지만, 점차 권력을 독점하고 다른 동물들을 착취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탄생하며, 권력의 속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오웰은 "동물농장"을 통해 권력이 어떻게 부패하는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 책은 단순한 동화처럼 읽히지만, 그 속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는 매우 강렬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권력의 속성과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동물농장"은 정치적,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다. 펼치기
  변수* 0

  2024-06-21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기후 변화, 아니 기후 문제에 관한 책으로 가장 유명한 책인 침북의 봄에 대해서 읽었습니다.
  
  살충제와 유독 화학 물질로 인해 환경이 얼마나 악영향을 받는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키워드는 '생명농축'
  
  우리가 뿌린 살충제가 작은 생물의 입에 들어가고, 그 생물을 다른 생물이 포식하고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오염물질도 농축된다는 무서운 의미를 담은 단어입니다.
  
  결국 뿌린대로 거둔다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오염된 식탁에서 배를 채우는 인간의 모습은 바보같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한 것 처럼 무분별한 화학물질 사용을 멈추고 가능한 만큼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환경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되려 극단적인 살충제 사용의 금지는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어느정도, 즉 수준을 연구하며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합시다. 펼치기
  박재* 0

  2024-06-21
• 말 그릇(큰글자도서)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말그릇"은 김윤나 작가가 쓴 책으로, 소통과 대화의 기술을 다룬다. 작가는 '말그릇'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사람의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고, 더 나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특히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 대화의 요소임을 강조한다. 또한, 비판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는 방법,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기술을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말그릇"은 개인과 직장 생활에서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펼치기
  김한* 0

  2024-06-21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정주영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하버드 졸업생 정주영 작가가 전하는 성공 전략을 다룬 책이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학생들이 목표 설정, 시간 관리, 네트워킹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접근을 취하는지를 설명한다.
  책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습관을 다룬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식과 기회를 창출하는 네트워킹의 중요성도 깊이 다룬다.
  이 책은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전략을 제공하며, 학업이나 직장에서의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
    펼치기
  김한* 0

  2024-06-21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책의 주요 배경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다양한 꿈을 구입할 수 있다. 꿈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작가는 꿈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갈망, 두려움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또한, 꿈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성에 감탄하게 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꾸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며,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꿈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펼치기
  김한* 0

  2024-06-21
• 김유정 소설집 (봄봄 동백꽃 만무방) 김유정 김유정 소설집 중 "동백꽃"을 읽었다. 소설 중 점순이는 독특한 성격과 행동 때문에 조금 의아했었다. 하지만 작가가 점순이를 통해 시대와 사회의 고정된 관념을 깨보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먼저, 점순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있어서 매우 독특한 방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호감을 표현하기 위해 닭싸움을 이용했다. 이러한 행동들은 일반적인 고백이나 친근감을 표현하는 방법과는 상당히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다. 점순이는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다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당시의 여성상이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또한,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다소 엉뚱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인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괴롭힘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과도하게 친절하게 대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는 주인공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점순이의 진심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녀의 감정 표현은 일관성이 없으며, 이는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을 암시하는 것 같았다.
  또한, 점순이는 사회적 규범과 기대를 벗어나는 행동을 보인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러한 행동은 당시의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을 유도하고, 때로는 강압적인 태도로 접근한다. 
  처음에는 점순이의 이상한 행동과 태도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일차원적인 접근이 아닌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본 결과 이는 당시 사회의 고정된 여성상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펼치기
  변수* 0

  2024-06-21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평균의 함정
  
  지인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이 어려우면서도 생각보다 읽을만한 책 입니다. 다만 어느정도 수학적 지식과 경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평균치를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면 "수학적 표현을 조심하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대 용돈 평균이 50만원이라는 말이 있어서 용돈을 50만원을 준다면, 그 중에는 부자인 아이도 껴 있을 수도 있고 뭐 그런 것이죠. 
  
  더 나아가 용돈을 줄 때 고려해야 할 것은 평균을 아는 것 보다, 용돈이 필요한 상황이나 집안의 재정적 상황을 아는 것이 필요하겠죠.
  
  경영으로 확대해보면, 수치도 중요한 지표이지만, 사회나 회사의 상황, 고객층을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평균값을 궁금해하거나, 그 값을 맹신하는 사람들에게 나지막히 경고를 하는 책이기도 하면서, 구체적인 예시를 담고있는 재미난 책입니다.   펼치기
  박재* 0

  2024-06-21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동화적인 요소에 더불어 철학적인 깊이를 담은 모두가 아는 명작이다. 이 소설은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 조종사가 어린 왕자라는 소년을 만나며 시작된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작은 별에서 여러 별들을 거쳐 지구에 내려온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지구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인간의 본성, 우정, 사랑, 고독,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된다.
  
  이 작품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데, 어린 왕자의 순수하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것 같다. 명대사 중 하나인 "모든 어른들은 한 때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는 구절은 우리가 잊어버렸던 아이의 마음을 되새기게 합니다.
  
  이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본질을 탐구하게 된다.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동화인 것 같디만, 그 이상으로 인생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펼치기
  변수* 0

  2024-06-21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는 에너지와 경제, 환경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현대 문명의 위기를 분석한 책이다. 엔트로피 법칙, 즉 열역학 제2법칙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 시스템이 지속 불가능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와 환경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산업 혁명 이후의 경제 발전이 대규모 에너지 소비와 환경 파괴를 초래했음을 지적한다. 우리의 경제 모델이 무한한 성장을 추구하는 반면,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런 모순은 결국 환경적, 경제적 붕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또한, 그는 우리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경제와 환경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제안한다. 현재의 경제 구조가 에너지와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세대에게 막대한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설명한다.
  "엔트로피"는 현대 문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생활 방식과 경제 시스템을 재고하게 만든다. 이 책은 환경 문제와 경제 위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리프킨의 통찰력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펼치기
  김한* 0

  2024-06-21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모순... 정말 감정에 복받쳐서 읽었습니다...ㅠㅠ
  
  왜 이렇게 우리는 모순된 감정과 상황 속에서 살아야하는지... 특히 사랑과 같은 특수한 감정이 더해졌을 때는
  
  깊은 감정의 쳇바퀴를 하염없이 달려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이 끝나거나 내가 탈진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마주해야 하죠...
  
  책 속에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모순된 처지와 입장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 결말이 상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모순된 감정을 느끼면서 시간과 체력 소모를 하지 않았을 테고, 이야기가 쓰여지지 않았겠죠...ㅎ
  
  자신이 모순된 감정을 안고 있다던가 모순에 대해 많이 생각한 사람에게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책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그저 모순된 감정이 더 모순으로 치달을 뿐입니다. 
  
  그래도 책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는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 국적에 한정되지 않은 수수께끼 인생, 양귀자 선생님의 모순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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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 0

  2024-06-21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다나베 세이코의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감동적인 단편 소설로, 주인공 츠네오와 조제의 독특한 만남과 성장 과정을 그려낸다.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이 서로를 통해 어떻게 변하고 성장하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따뜻함과 삶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야기는 대학생 츠네오가 우연히 휠체어를 탄 소녀 조제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조제는 다리가 불편해 세상과 단절된 채 할머니와 함께 집에서만 생활하지만, 츠네오의 등장으로 그녀의 삶에 새로운 빛이 들어온다. 조제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츠네오는 조제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소설은 조제가 꿈꾸는 상상 속 세계와 현실의 대비를 통해 그녀의 내면 세계를 깊이 있게 묘사한다. 호랑이와 물고기는 조제의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존재들로, 그녀의 자유로움과 희망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적 요소들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조제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이해하게 만든다.
  
  다나베 세이코는 이 소설을 통해 사랑과 우정, 성장의 의미를 탐구한다. 두 주인공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인간 관계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또한, 조제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 같다.  펼치기
  변수* 0

  2024-06-21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언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상의 흐름을 반영한 책 입니다.
  
  주로 프레임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가스라이팅과 비슷한 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기후변화라고 얘기하면 별로 심각해 보이지 않지만, 지구 온난화라는 말은 심각한 위기를 안은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사형을 살인으로 볼 것인가, 처형으로 볼 것인가... 이러한 종이 한장 차이의 말이지만 우리의 가치관에는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제가 느낀 결론은, 우리는 항상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말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말로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펼치기
  박재* 0

  2024-06-21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자기계발 도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자기계발 서적이기에 열의를 갖고 도전해보았다.
  
  결과는 역시나 똑같다. 그러나 인상적인 부분과 내 인생에 접목해보면 좋을 만한 부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이 책으로부터 깨달은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보려 한다. 여타 모든 자기계발 책들이 그러하듯, "말은 쉽다."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독서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작가는 정말로 그렇게 해보았을까? 책의 내용이 전부 다 사실이라고, 그리고 효과가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이런 고민들 때문에, 나는 자기계발 서적을 꺼려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책으로부터 용기를 얻고 희망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심히 고민해보길 바란다. 펼치기
  오준* 0

  2024-06-21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신경 끄는 법이 나에게 필요했다. 때로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 생각들이 서로의 꼬리를 물면서 나를 괴롭히는 순간도 가끔씩 있는 듯하다.
  그래서 친구의 추천대로 그 생각들을 아예 신경 끄는 방법을 연습했었다. 그 방법은 바로 머리 속의 스위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생각이 꼬리를 물며 많아질 적에는 그 스위치를 끄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친구가 추천해준 또 다른 방법은 일기장에 많은 감정들을 다 쏟아내고, 그 일기장을 다음에 절대 들춰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내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과 같이 불필요한 것들에 과한 마음을 쓰지 않으면서 내게 중요한 요소들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쓸데없는 일들에 신경쓰며 내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렇게 삶을 살아가면 내게 더 유익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펼치기
  김민* 0

  2024-06-21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은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어느 책처럼 교보문고의 베스트 셀러 란 안에 배치되어 있던 책이었고, 제목마저도 요즘 베스트셀러에 '딱 부합하는' 어떻게 보면 조금은 뻔한 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책에 눈이 간 이유는 표지일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딸랑 놓여진 의자 하나에 눈이 가서 책을 처음 집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자존감은 어쩌면 누군가 채워줄 수도 없는, 돈이나 명예로 살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더해서 평소에 사람들에게 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대행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힘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아는데도 사람은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후회하고 때로는 자책의 늪에 빠지기도 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인간상에 대해서 잘 짚어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제 기준에서는 2번 이상은 읽지는 않을 듯한 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어쩌면 해결책까지 던져주어서 고민해결도 해주는 책인 듯합니다. 
  
  이상 독후감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펼치기
  김민* 0

  2024-06-21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분주한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이나마 쉬어가려고 읽기 시작한 시집이었습니다. 다양한 시집 중에서 나태주 시인을 선정한 이유는, 나태주 시인만의 따듯한 필체가 마치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시집에서 인상깊게 읽은 시 구절이 여러개 있었으나, 가장 인상깊었던 시 하나를 첨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밤이 깊을수록 쉽게 잠들지 못한다.
  오늘 미처 다하지 못한 일은 무엇인가
  오늘 내 가 섭섭하게 대해준 사람은 누구일까
  오늘 만났던 사람 가운데 누가 제일 좋았던가
  내일 아침 나는 다시 잠에서 깨어 하루를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오늘 만나서 좋았던 사람을 내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루하루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는 정리가 되고 좁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고인 물이 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해당 감정에 대하여 마음 쓰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며 지내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다음 시가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그 감정에 대하여 솔직하게 읊어준 시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상 별빛 너머의 별 독후감상문 이었습니다. 펼치기
  김민* 1

  2024-06-21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야기는 주인공인 뫼르소가 모친상을 치르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그곳에서 큰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주변인들과는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연히 아랍인을 살해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재판을 받는 과정이 이어진다. 재판 과정에서 뫼르소는 어머니에 대한 태도가 증거로 사용되며 그의 인간성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무관심이 대두된다.
  
  '이방인'은 현대 사회와 인간 조건에 대한 알베르 카뮈의 비판적인 시각을 반영며, 뫼르소의 삶을 통해 존재의 공허함과 사회적 소외를 탐구한다. 뫼르소는 본인의 삶의 주체자로서 현재를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이는 사회적 규범과 충돌하면서 결국 그를 사형이 이르게 한다
  
  우리의 현재 사회의 모습과도 맞아 보인다. 과연 이방인이 선악의 관점에서 바라봐져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펼치기
  박종* 0

  2024-06-21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감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책이다. 
  주인공의 인생이 평범과는 거리가 멀며, 사회 부적응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책을 읽으면 나도 함께 우울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의 끝자락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 실격이다".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모두가 자신을 버리면 인간 실격인 것인가?' 
  '그렇다면 역으로, 나를 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않았다면 그것은 인간 실격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내가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할 때가 아닐까?' 
  
  그럼 요조가 '인간실격'을 이루게 된 계기는 무엇의 잘못일까? 개인의 잘못일까 환경의 잘못일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개인의 잘못이 크다'는 것이다. 요조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 자신만의 기준(도덕적인)이 없어 보인다.
  
    펼치기
  박종* 0

  2024-06-21
• 슬픔이 택배로 왔다 (정호승 시집) 정호승 믿고 읽는 정호승 시인이라서 처음 책에 눈이 갔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워낙 정호승 시인의 시를 많이 접해보았어서 그래도 좀 익숙한 필체를 접하였던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 시와 함께 마무리하겠습니다.
  
  모과
  가을 창가에 노란 모과를 두고 바라보는 일이
  내 인생의 가을이 가장 아름다울 때였다.
  
  가을이 깊어가자 시꺼멓게 썩어가는 모과를 보며 
  내 인생도 차차 썩어가기 시작했다.
  
  썩어가는 모과의 고요한 침묵을 보며
  나도 조용히 침묵하기 시작했다.
  
  썩어가는 고통을 견디는 모과의 인내를 보며
  나도 고통을 견디는 인내의 힘을 생각했다.
  
  모과는 썩어가면서도 침묵의 향기가 더 향기로웠다.
  나는 썩어갈수록 더 더러운 분노의 냄새가 났다.
  
  가을이 끝나고 창가에 첫눈이 올 무렵
  모과 향기가 가장 향기로울 때
  내 인생에서는 악취가 났다. 펼치기
  김민* 0

  2024-06-21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동물농장 읽어봤어? 어 읽어봤지." 읽어본 적도 없는 내가, 교양있어 보이기 위해 늘 아는 척을 했던 책 중 하나가 바로 '동물농장'이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마치 그림 형제의 동화책의 내용과 비슷한 흐름의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반대 방향의 이야기였고 동화는 커녕 사회를 강렬히 비판하는 공격적인 책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이런 부류의 책에 매력을 느낀다. 웃음과 함께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소설.
  
  이 책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 모든 캐릭터들은 마치 '누군가'를 겨냥하여 만들어진 것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작가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독자 마음 속의 누군가를 등장인물에게 대입하여 읽어보게끔 한 조지 오웰의 훌륭한 접근법을 만나볼 수 있다.
  
  권력은 형태는 없지만,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권력을 손에 쥐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힘은 물질적인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형태의 권력자들이 등장한다. 그 권력자들이 힘을 잃고, 또 힘을 얻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과거부터 이어진 지구 역사의 다영한 문명 간의 대립, 국가 간의 대립, 그리고 지역 간의 대립들이 떠오른다. 
  
  그렇다. 조지 오웰은 반복되는 잘못된 역사를 상당히 고차원적인 비유법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리고 결말은 파멸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멈추지 않는다. 권력은 달콤하니까." 펼치기
  오준* 0

  2024-06-21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읽은 후 쓰는 독후감상문.
  원체 읽지 않는 류의 도서라서 독서클럽이 아니었으면 읽지 못했을 책일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모든 좋은 기회 덕분에 독서클럽 덕분에 읽기 시작한 책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와 대비되는 수용소의 삶을 보면서 내 삶이 꽤나 행복한 삶이었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더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를 가지며 살아가야할 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되어주었으며, 이제껏 살아온 삶의 태도에 대해서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상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듦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 입니다!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펼치기
  김민* 0

  2024-06-21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단순히 책임없는 위로만을 전달하는 책으로 오해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책은 
  1. 자존감이란 무엇이고
  2. 그것을 어떻게 치유하고 높이는지
  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고 분석함으로서 어떻게 나를 사랑하고, 그것으로부터 남을 어떻게 사랑할 지에 대해 갈피를 잡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 책의 챕터 끝마다 "자존감을 위해 할 일"에 대해 적혀있는데, 단순히 "이런 마음을 가져라"가 아니고 실제로 무엇을 행할지에 대한 예시가 나와있는게 좋았다.
  
  다시한 번, 시중에 넘치는 단순한 위로에 관한 책이 아닌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을 높이 평가한다. 본인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치유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펼치기
  박종* 0

  2024-06-21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 형성의 원리와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작은 습관 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이 우리 삶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행동들이 누적되어 결국 우리의 성격과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습관 형성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습관 만들기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습관 형성의 핵심 요소로 '큐', '루틴', '보상'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습관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내고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은 습관 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습관 형성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작은 습관 변화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든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 형성의 과학적 원리와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면서도,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함께 제공하는 책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펼치기
  박예* 0

  2024-06-21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타인에 대한 의존성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표현하는 법, 그리고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 등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치유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인 지혜를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펼치기
  박예* 0

  2024-06-21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소설의 주인공 '나'는 사회적으로 부적응적이고 자학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로, 자신의 병적인 심리 상태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을 고백적으로 토로합니다. 작가는 주인공의 고백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부정적 감정과 결핍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주인공의 자기혐오와 타인에 대한 불신, 그리고 사회로부터의 소외감은 현대인이 겪는 보편적인 경험을 대변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인간의 보편적 특성을 통해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게 만듭니다. 또한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찾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인간 실격』은 암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성찰을 제공하며, 우리 내면의 어두운 면모를 직시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입니다. 펼치기
  박예* 0

  2024-06-21
•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손원평의 "아몬드: 손원평 장편소설"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창비에서 출간된 이 소설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윤재는 아몬드 크기의 뇌편도체로 인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로 인해 겪는 일상과 내면의 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윤재와 그의 어머니, 그리고 유일한 친구 곤과의 관계가 인상 깊었다. 윤재의 어머니는 아들이 감정을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곤은 윤재의 감정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이들의 관계를 통해 감정의 중요성과 인간의 따뜻함이 절절히 느껴졌다.
  손원평 작가는 윤재의 시선을 통해 감정이 결여된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작은 희망과 변화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윤재가 점차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감동적이었고,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아몬드"는 감정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읽는 내내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감정의 소중함과 인간의 따뜻함을 다시금 깨닫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펼치기
  임송* 0

  2024-06-20
• 아가미 (구병모 장편소설) 구병모 소설 ;아가미'는 신도시 개발에 대한 내용을 제공하여, 해당 내용에 관한 찬반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인간이 물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가질 수 있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아가미'를 갖춘 사람들이 사는 세계를 묘사합니다. 이를 통해 신도시 개발에 대한 잠재적 이점과 부작용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에 대한 찬성 입장에서는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도시는 현대 사회에서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방안입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신도시는 첨단 인프라와 혁신적인 건축 기술을 적용하여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밀도 도시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며, 주거와 상업 지역의 통합을 촉진하여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또한 지역 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 개발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의 도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제 활동을 촉진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도 신도시 개발은 중요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건축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의 도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녹지 공간과 생태계 복원을 통해 자연 보전과 도시 생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에는 고려해야 할 문제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기존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충돌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신도시 개발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정한 자원 분배가 필요한 도전적인 과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신도시 개발은 사회적 경제적 발전과 환경 보호를 조화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입니다. 정책 결정자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공공의 복리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구 환경의 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아야 합니다. 펼치기
  정성* 0

  2024-06-20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은 환경학자 레이첼 카슨의 책으로 DDT,  알드린 등의 화학물질과 살충제의 남용이 환경과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자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당시 환경문제에 화두를 던진 책으로 환경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였다. 화학물질은 인간의 몸에 축적될 뿐만 아니라 모든 생태계를 통해 결국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런 환경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점진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작가는 이러한 살충제 및 화약물질의 사용을 경고했음에도, 한국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 등 끊임없는 환경재난이 일어나고 있다. 책에서는 이런 환경문제의 한줄기 희망이 '인간'이라고 한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환경문제는 서서히 다가온다. 그렇기에 모든 화학물질 사용에 있어서 생태계는 전부 연결되어있음을 인지하고 그것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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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 0

  2024-06-20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작은 습관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설명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1%의 법칙'이었다. 매일 1%씩의 작은 개선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설명은 매우 설득력 있었다. 또한, 습관을 형성하는 네 가지 법칙 - 단서, 욕구, 반응, 보상 - 을 통해 습관의 메커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제임스 클리어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작은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매일 운동복을 입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실제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실용적인 조언이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강조한 환경의 중요성도 큰 깨달음을 주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습관 형성의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작은 습관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펼치기
  임송* 0

  2024-06-20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을 읽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을 명확하고 실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카네기는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나은 소통을 통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특히,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사용하는 것,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 등의 기본 원칙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작은 변화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또한,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무삭제 완역본은 원작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더욱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한다.
  카네기의 실용적인 조언들은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그 개선 방법을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으며,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인간관계 기술을 배우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펼치기
  임송* 0

  2024-06-20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샘 L. 새비지의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통계적 오류와 그로 인한 위험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평균값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투자, 재고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경영 상황에서 평균의 함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평균 수익률만을 고려한 투자 결정이 극단적인 손실 위험을 간과하게 하며, 평균 일정만을 기준으로 한 프로젝트 계획이 일정 지연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확률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하여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이 매우 유용했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방법은 실제 경영 현장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통계 지식을 넘어, 확률적 사고와 분석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필독서이다. 평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분포와 변동성을 고려한 분석이 필요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펼치기
  임송* 0

  2024-06-20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책의 제목인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로서의 다정함과 그것이 어떻게 시간과 환경을 초월하여 지속될 수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다정함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사랑과 연대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간관계와 사회적 연결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그 의미를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다정함이 더 나은 세상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화력과 다정함이 너무 강조되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강조된 친화력은 사람들이 감정 중심의 판단을 하게 하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친화력을 갖추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너무 강조된 다정함은 개인의 주관성과 독립성을 희생시킬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는 친화력 이외의 다양한 접근 방식과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간과하고 친화력만을 강조할 경우에는 실제 문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는 친화력과 함께 합리적인 판단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이는 사회적 안정과 개인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친화력과 다정함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과도한 강조는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갈등 해결과 사회적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함께 친화력을 지향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의 주관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펼치기
  정성* 0

  2024-06-20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는 올더스 헉슬리의 과학 소설로,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 본성과 기술 발전의 미래를 탐구합니다. 헉슬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본성의 상실과 기계적 조절 아래에서의 삶을 묘사하며, 인간의 자유와 독립성이 기술과 집단 사회에 의해 억압되는 모습을 경고합니다. 특히, '행복의 약'인 소마와 개인의 자유를 희생하는 사회적 통제의 비판적 이해가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며, 헉슬리는 기술 진보가 인간 본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특히,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통제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읽었으며 소마와 같은 행복의 약을 통해 개인의 욕망과 감정을 억누르는 사회적 통제는 편리함과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통제는 사회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지만, 그 경계와 방법론에 대한 심사숙고가 필요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사회적 공정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펼치기
  정성* 0

  2024-06-20
•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엔트로피란, '무용한 에너지' 혹은 '무질서도'를 의미하며, 열역학 제2법칙에서 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열역학 제2법칙이란 특정 계에서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엔트로피가 점차 증가하게 되면 무질서함이 증가하고 무용한 에너지가 증가하며, 유용한 에너지가 감소하여 점차 열적 종말에 이르게 된다. 이는 단순히 열역학적 측면에서만 관찰 가능한 것이 아닌, 지구라는 큰 계에서의 현상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다.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에서는 기술 발전이 사회를 진보시키지 않는다는 중요한 주장을 제시한다. 리프킨은 기술 발전이 주는 혜택과 함께 심각한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과 부담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엔트로피적 역사관'을 통해 기존의 기계론적 역사관에서 탈피하고, 지나친 기술 발전이 항상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것만은 아니며, 특히 엔트로피의 성장세를 낮추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펼치기
  정성* 0

  2024-06-20
•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기후 위기가 아닌, 기후 재앙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재고해 봐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익숙한 워딩으로 '환경파괴'라는 말 자체에 무뎌진 우리에게, 결국 인류에게 중요한 것이 파괴와 파멸을 향한 추진인가,
  아니면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방법을 통한 화합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침묵의 봄>은 간편함이라는 가면 속을 낱낱이 들춰보며,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화학약품의 결과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 사례까지 배울 수 있는 도서입니다.
  레이첼 카슨은 누구보다 환경문제를 예민하게 알아챈 선두 과학자로,
  감정적 호소에 매달리지 않고 오히려 이성적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펼치기
  김나* 0

  2024-06-19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양귀자 삶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모순은 역설적이게도 이따금씩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에, 삶의 모순을 잘 끌어안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순>은 주인공의 인생과 그녀의 가족, 주변인의 인생을 통해 각자가 끌어안은 모순을 보여줍니다.
  책은 삶의 모순을 보여주기 위해 반대되는 것들을 대치적으로 제시하는 흥미로운 형식을 가집니다.
  주인공의 엄마와 엄마의 쌍둥이 여동생, 주인공에게 나타난 전혀 다른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의 아빠와 주인공 자신에게서 발견한 모순.
  
  책은 인물 관계뿐 아니라, 풍성한 문장력으로 양감 있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펼치기
  김나* 0

  2024-06-19
•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보와 보수, 문제는 프레임이다) 조지 레이코프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는 언어와 사고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의 사고를 형성한다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엄격한 아버지 프레임'과 '자상한 부모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통해 어떤 개념이나 아이디어가 우리의 사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설명합니다.
  
  특히 이 책은 어떤 프레임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분위기가 좌지우지될 수 있음을 자각하게 합니다.
  혐오와 차별의 말을 통한 강압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직접적 분석과 해결 방안 제시를 통해 경계하게 하고, 따뜻한 언어와 돌봄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 정치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의 '프레임'이라는 개념은 정치뿐 아니라, 결국 우리가 어떻게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 펼치기
  김나* 0

  2024-06-19
• 평균의 함정 (의사결정의 오류와 확률경영분석) 샘 L.새비지 안정적 삶을 살아가고 싶은 인간의 천성은 '평균'에 집착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평균은 우리의 삶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예측 가능한 일정, 예측 가능한 성공의 기반인 평균은 더욱 전적인 신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의 함정>은 들쭉날쭉한 상태를 과도하게 평균에 의지할 시, 시스템 곳곳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꼬집고 있습니다.
   

  "평균의 함정은 어느 통계학자가 강의 평균 깊이가 단지 3피트라고 믿고 강을 건너면,
  그가 강을 건너가는 도중 어느 곳에서인가 익사한다는 사실로 극명하게 설명될 수 있다."

  -<평균의 함정>,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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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 0

  2024-06-19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처음 읽었을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소설은 한 무리의 동물들이 인간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 혁명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이 세운 새로운 사회는 예상과 달리 독재적이며 권위주의적으로 변질된다.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권력의 부패와 권력자가 아닌 자들의 착취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현실 사회와 정치 체제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인간 사회의 모순과 허위를 직시하게 만들었다.
  
  동물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혁명은 처음에는 이상적으로 보인다. 자유와 평등을 꿈꾸며 인간의 착취로부터 벗어나려는 그들의 의지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리더들이 인간과 다를 바 없이 부패하고, 혁명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나는 권력의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오웰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치적 이상주의가 현실의 부패와 권력 투쟁 속에서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동물농장』은 권력의 속성과 그것이 인간(동물)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지도자들이 이익을 위해 자주 이데올로기를 왜곡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는 모습을 통해 나는 정치적 권력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체감하게 되었다. 이 소설은 권력이 부패할 때 어떻게 사회가 타락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오웰은 『동물농장』을 통해 단순한 동화 이상의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권력의 남용과 정치적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개인으로서의 우리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동물농장』은 오늘날의 정치적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소설은 권력, 부패,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권력의 진정한 의미와 그것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펼치기
  정서* 1

  2024-06-17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Harari, Yuval Noah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유인원에서 사이보그에 이르는 인간의 진화 과정을 치밀하게 탐구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 책은 고등학교 시절 접했을 때보다 다시 읽으니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온다. 당시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들이 이제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며,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크게 확장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인류 역사의 새로운 관점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던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사피엔스」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류의 진화 과정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미래 인류의 모습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제시한다. 인간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며 사이보그로 나아갈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게 된다.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통찰을 제공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접했던 내용들이 성장한 지금 다시금 다가오는 바,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확장시켜줄 것이다. 펼치기
  윤사* 0

  2024-06-17
•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손원평 손원평의 『아몬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윤재는 아몬드처럼 단단하고 차가운 외부와는 달리, 그의 내면에는 섬세한 감정의 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이 소설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윤재가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나에게도 깊은 공감과 성찰을 불러일으켰다.
  
  윤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로, 사람들의 감정이나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그의 독특한 시각과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손원평은 윤재를 통해 감정의 복잡성과 인간 관계의 미묘한 측면들을 탐구하며, 우리가 얼마나 자주 타인의 감정에 무심하게 대처하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아몬드』는 감정의 표현과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 인간의 본성과 성장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윤재가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여정은 우리가 각자 속해 있는 사회에서 진정한 연결을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준다.
  
  이 소설은 손원평의 섬세한 필치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윤재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타인의 감정과 내면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몬드』는 감정의 표현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모두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아몬드』는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감정과 소통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 각자가 인간 관계에서 직면하게 되는 도전과 이해의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든다. 손원평의 『아몬드』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감정과 소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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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 0

  2024-06-17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루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자신도 모르게 그 통제된 사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소설은 평화롭고 질서 있는 외관 뒤에 감춰진 깊은 사회적,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며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다. 나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사회에서 감정과 기억이 어떻게 억압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면서, 나는 우리가 사는 현실과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를 마주하게 되었다. 주인공 조나가 맡게 되는 ‘기억 전달자’라는 역할은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나는 점점 그가 겪는 변화와 성장에 몰입하게 되었다. 조나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 자유와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은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적 성장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나도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적 구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기억 전달자』를 읽으면서, 나는 이 소설이 다루는 사회적 이슈와 그로 인한 윤리적 고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의 억압과 선택의 자유, 그리고 진리와 거짓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사회와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은 나에게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 같다. 펼치기
  정서* 0

  2024-06-17
• 침묵의 봄 Carson, Rachel 『침묵의 봄』은 환경운동의 이정표로 자리 잡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화학 농약의 남용이 자연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끼치는 심각한 영향을 낱낱이 고발하며,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자 카슨은 DDT를 비롯한 합성 농약의 사용이 새, 어류, 곤충 등 야생 동물들의 개체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음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화학 물질들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결국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낱낱이 밝혀냅니다.
  카슨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인간 중심적이고 단기적인 사고방식에 있다고 단호하게 지적합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이 상호 의존하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근본적인 태도의 전환을 절실히 요구합니다.
  『침묵의 봄』은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낱낱이 고발하고, 생태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한 고전적인 환경운동 서적입니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강채* 0

  2024-06-17
• 멋진 신세계 Huxley, Aldous 올더스 헉슬리의 고전 소설 『멋진 신세계』는 디스토피아 문학의 대표작으로, 미래 사회에 대한 경고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완벽하게 통제된 사회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인간성이 어떻게 위협받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소설 속 세계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계획되고 관리되는 곳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결정되며, 감정과 욕구조차 조절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헉슬리는 이 작품을 통해 과도한 기술 발달과 물질주의, 그리고 사회 통제가 인간의 본질을 위협하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또한 이런 사회 속에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주인공들의 고민과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멋진 신세계』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윤리적 딜레마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인간성 상실의 위험을 경고하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과학 기술과 사회 통제가 지닌 양면성을 성찰하게 하며, 진정한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합니다. 펼치기
  강채* 0

  2024-06-17
• 정의란 무엇인가 Sandel, Michael J. 마이클 센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윤리학과 정치철학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철학적 관점에서 정의의 개념을 탐구하며, 개인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 사이의 균형을 모색합니다.
  센델은 공리주의, 자유주의, 덕 윤리 등 주요 윤리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정의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권리나 이익 극대화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와 연관된 것으로 접근합니다. 그는 정의를 단순한 절차적 공정성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도덕적 기반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윤리 문제들을 구체적인 사례와 생생한 대화를 통해 설명하여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정의와 관련된 다양한 관점을 균형 있게 다루며,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펼치기
  강채* 0

  2024-06-17
• 그릿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Duckworth, Angela L 앤절라 더크워스의 저서 「그릿(Grit)」은 성공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인 '그릿(Grit)'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저자는 IQ, 재능, 환경 등 기존에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여겨졌던 요소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공 요인으로 '그릿'을 제시한다. 그릿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과 끈기, 인내심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이것이 실제로 개인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릿이 어떻게 형성되고 계발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릿이 실제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재능이나 환경적 요인보다 그릿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입증하면서, 독자들에게 그릿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그릿」은 단순히 성공 비결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그릿을 계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그릿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릿」은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열정과 끈기의 힘을 일깨워줄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필수 읽을거리라 할 수 있다. 펼치기
  윤사* 0

  2024-06-17
•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De) Botton, Alain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은 일상 속 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 내면의 감정과 경험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저자는 미술, 음악, 문학 등 여러 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별하여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랑, 죽음, 외로움, 행복 등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특히 인상파 회화, 바흐의 음악, 셰익스피어의 희곡 등을 통해 예술이 우리 내면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설명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더불어,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예술이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창구라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영혼의 미술관』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우리의 내면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예술과 삶의 깊은 연관성을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펼치기
  강채* 0

  2024-06-17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빛과 물질의 관계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시도이다. 저자는 양자물리학, 우주론, 색채 이론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빛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열어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가 이러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창작한 회화 작품들이다. 물질의 본질과 빛의 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이 작품들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읽는 이들에게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펼치기
  윤사* 0

  2024-06-17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평소 소설을 즐겨 읽지 않았던 제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소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과학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한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민서의 여행 기술이 가져온 시간의 왜곡은 그녀의 삶과 가족, 친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는 과학 기술이 인간 삶에 미치는 복잡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의 대가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인간의 욕망과 한계,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소설이 단순한 재미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앞으로 소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작품들을 즐겁게 탐험해볼 생각입니다. 깊이 있는 통찰과 여운을 주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같은 소설들은 제가 소설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펼치기
  윤사* 0

  2024-06-17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이야기는 마치 나와 직접 대화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 뫼르소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감정의 표현이 미미하고, 세상과의 관계에서 거리감을 두는 인물이다. 이런 그의 행동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점차 그가 왜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뫼르소의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여준 무심한 태도와 일상에서 겪는 사건들에 대한 그의 냉담한 반응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사회가 기대하는 감정 표현에서 벗어나 있으며, 이러한 그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종종 외면당하거나 오해받기 쉬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을 잘 보여준다. 카뮈는 이러한 뫼르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적 갈등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이방인』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존재의 의미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하며, 독자에게 삶의 부조리와 그에 대한 대응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카뮈는 뫼르소를 통해 우리 각자가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질문하게 만든다.
  
  읽는 동안 나는 뫼르소와 그의 세계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그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내 삶과 선택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게 되었다. 카뮈의 『이방인』은 현대 문학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우리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와 부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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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 0

  2024-06-17
•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이 책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타인의 인정을 얻기 위해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미움받을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가치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단순한 성공 비결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자기 성찰과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펼치기
  정지* 1

  2024-06-15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정주영 이 책은 하버드 대학교 상위 1%의 학생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다룹니다. 저자는 이들의 성공 비결을 '블록(신호의 차단)'과 '딥(깊은 이해)'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설명합니다.
  '블록'은 외부의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하며, '딥'은 깊이 있는 이해와 몰입을 통해 전문성을 쌓는 것을 뜻합니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상위 1%의 학생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성공 비결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고 전문성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성공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과 더불어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심도 있는 저작입니다. 펼치기
  정지* 0

  2024-06-15
• 아주 작은 대화의 기술 (힘들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80가지 인간관계의 기술) 레일 라운즈 이 책은 힘들이지 않고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80가지 인간관계 기술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히 경청, 공감, 긍정적인 태도 등의 기본적인 대화 기술부터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적인 기술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대화 예시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대화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화 기술을 제공하며, 원활한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펼치기
  정지* 0

  2024-06-15
• 말 그릇(큰글자도서)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감정과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말하기와 심리학을 연결시켜,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가 내면의 상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점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저자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 책은 말하기와 마음의 건강을 인생의 핵심 프로젝트로 삼는 저자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보다 나은 말을 하는 개인이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말하기와 심리학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이 책은 단순한 말하기 책이 아닌, 우리 내면의 성장을 돕는 심리학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펼치기
  정지* 0

  2024-06-15
• 신경 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자기개발서의 목적은 오늘보다 내일 조금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는데 있다.
  부족한 자신을 조금 더 덜 부족한 작가의 도움을 받아 나아지게 한다.
  
  이 책은 하기 싫음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동시에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것도 떠올리게 해서
  내가 꿈꾸는 미래는 지금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한 고통은 선택적이면서 필수적이다
  
  노력 즉, 고통을 선택하여 지금 노력하면 미래를 이룰 수 있는것이고,
  이를 선택하지 않으면 편하지만 미래를 이루지는 못하게 되는 것이다.
  
    펼치기
  원소* 0

  2024-06-11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작품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인물은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 이렇게 4명. 그들 간의 사랑 이야기가 핵심 줄기이긴 하나, 각자의 인생 이야기 또한 작품 속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우린 우리 주변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연인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까지. 작품 중간중간에 나오는 작가의 말도 그러한 사유에 힘을 실어준다. 
  
  평범한 소설이라기엔 철학적 고찰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책이다. 누군가에겐 뜬구름 잡는 소리로 느껴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소설은 소설. 작품을 구성하는 대부분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인생을 간접체험한다는 느낌으로 읽어보면, 나름 신선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본인이 주변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걸 즐겨하는 편이라면, 높은 확률로 당신 가슴 깊이 와닿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펼치기
  전찬* 0

  2024-06-10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아주 어렸을때 읽고 마냥 재미 있게만 느꼇던 책을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어렸을때는 그냥 지나 쳤던 부분들 또 나름 깊게 생각했다고 했지만 지금 다시보니 많이 얕은 생각이었던 부분들도 보이고요
  이책을 읽어 보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을 하지만 이 책을 어렸을때 읽고 다시 안 보신 분들에게도 추천을 드립니다. 명작은 누가 읽어도 좋기에 명작인 것 같습니다. 펼치기
  박지* 0

  2024-06-10
• 동물농장 조지 오웰 모두가 아는 명작. 이 소설을 쓴 당시에도 너무나 잘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너무나 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재미는 그 당시 시대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하여도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이 책을 누구에게 나 추천해 줄 수 있는  이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상황들에 난 독자의 입장에서 몰입하고 같이 분개하고 같이 의문점을 느끼고 하였다. 스노우볼에게서 또 나폴레옹에게서....
  
  하지만 내가 가장 두렵다고 느끼고 허무함을 느낀 점은 이 책이 출판된 지 거의 8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도 우리는 이 책을 보며 당시의 사회를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학교 소모임, 크게는 우리 사회를 생각하게 된다는 점
  
  이었다. 이 말은 우리가 80년 동안 별로 발전한 점이 없다고 오히려 책 보다 더 교묘하게 대중을 현혹하는 새로운 계층이 생겼을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안다 책 속의 상황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또 나는 상상해 본다.
  
  저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하지만 책 속에 상황에 대해서는 몰입하면서도 현실의 상황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단순히 소설책으로 읽어도 재미있고 의미를 깊게 두어도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다. 펼치기
  박지* 0

  2024-06-10
•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하종강의 노동 인권 교과서) 하종강 하종강의『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이 책은 노동 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3장 '노동조합' 부분에서 영화 '슈렉'의 장면을 통해 노조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사회는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이와는 상반된 시각을 보여주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또, '근로부 장관'이 아닌 '노동부 장관'이라는 용어 사용과 '노동절' 대신 '근로자의 날'이라는 표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깊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점들이었기에 더욱 재미있었다. '노동'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경찰까지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치안은 누가 맡고 도둑은 누가 잡나"라는 대목에서는, 노조가 생기고 노동 조건이 개선되면 오히려 근무 의욕이 상승하여 일을 더욱 잘하게 된다는 상반된 근거가 제시된다. 소방관 노조 역시 마찬가지이고, 한국 사회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이해 수준이 다른 나라들보다 낮다는 것을 깨달았다. 펼치기
  장희* 0

  2024-06-10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나태주의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이 시집 속 다양한 형태의 사랑 시들 중, 나는 이 시가 가장 좋다.
  
  "그 아이
  
  날마다 마음의 빛 어디서 오나?
  그 아이한테서 오지
  
  날마다 삶의 기쁨 어디서 오나?
  여전히 그 아이한테서 오지
  
  그 아이 있어 다시금 반짝이고 싱그러운 세상
  
  그 아이에게 감사해 날마다 빛을 주고 기쁨 주는 그 아이에게 감사해."
  
  이 시는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매일 느끼며 살고 싶은 나의 바람과 연결된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어들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사랑과 행복의 가치로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 시를 보고 떠오른 사람들과 함께 매 순간이 행복할 순 없더라도, 사랑하는 이들과의 작고 소박한 순간들에서 큰 기쁨을 발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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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 1

  2024-06-10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ㅣ작품 가이드 별책부록) 패트릭 브링리 패트릭 브링리의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때때로 우리에게는 멈춰서서 무언가를 흠모할 명분이 필요하다. 예술 작품은 바로 그것을 허락한다"이다. 예술과 삶에 대한 작가의 정의 방식에 공감하며, 미술관의 공간에 대한 감각적인 비유와 구성원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술이 주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사진으로 대체될 수 없는 직접적인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의 감각적 서술 덕분에 미술관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고, 예술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펼치기
  장희* 1

  2024-06-10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빅터 프랭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이 책은 삶이 나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인생으로부터 무엇인가를 기대할 수 있고, 인생 또한 나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이 세상에 나 자신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생존과 그것을 계속해서 지켜내야 하는 책임감이 더 중요해지고, 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찾고 그 의미를 실현함으로써 내 의지를 충족시키게 되는 메커니즘'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펼치기
  장희* 0

  2024-06-10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소설은 주인공 오바 요조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며, 그의 고통과 방황을 보면서 요조에게 연민과 어쩌면 공감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요조의 삶을 바라보면서 인간 실격에 대한 원인이 요조 개인의 문제인지, 가정과 인간관계를 통한 외부적 환경문제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요조 자체는 선천적으로 눈치도 많이 보고, 공감과 사회성이 결여된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었다. 근본적인 문제라면 요조의 선천성을 탓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한 인간의 선천적인 성향을 문제로 삼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선천성을 판단하는 순간 인간으로서의 삶을 존중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어떻게 태어나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고, 그것을 가정과 어른들의 돌봄과 교육이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요조를 보면 유년기인 자신의 시선으로만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거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것은 대화단절과 소통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 인간의 자격을 얻으려면, 대화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조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제품을 사면, 사용설명서를 읽듯이,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인간으로서 대우 받으려면 다른 사람의 말을 기울이고 
  나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것은 인간실격이 아닌 인간자격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펼치기
  조영* 0

  2024-06-09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로 실존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쓰여진 책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주인공 뫼르소를 통해 그에게 내재되어 있는 실존주의 사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인공 뫼르소는 자신의 삶에 대해 무감한 태도를 보여준다. 뫼르소의 첫 등장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부터 시작하며,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면서도 시종일관 무덤덤한 모습을 유지한다. 이후 뫼르소는 해변가 근처에서 레몽과 다툼이 있었던 아랍인을 살해하게 되면서 그는 법정에 서고, 끝내 사형선고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러한 뫼르소의 감정과 신념은 재판 장면에서 매우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법정에서 살인죄로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을 거치는 중 그는 스스로가 저지른 행위에 대해 별다른 변론을 하지 않는 등 자신의 행위에 대해 변명하려는 모습을 보이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재판의 논점이 아랍인을 살해한 것이 아닌 뫼르소가 어머니의 죽음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파렴치한 인간이라는 것에 맞춰지면서 결론적으로 그는 자신의 범죄행위로 인한 사형선고가 아닌 도덕적 가치판단에 의해 이상한 인간으로 규정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뫼르소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겪고, 검사 및 변호사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법정에서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뫼르소는 스스로가 현재 사회적 이방인에 해당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소설은 실존주의 철학 사상을 기반으로 하였으므로 보편적으로 느끼는 우리의 생각이나 신념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뫼르소의 감정선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수가 항상 정당하다고 느꼈던 가치나 규범들이 누군가를 소수자로 낙인찍고 배제해버리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방인'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현대사회를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펼치기
  장혜* 0

  2024-06-09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이 책은 자존감이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시작하여 자존감과 다른 감정에 대한 비교,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현대인들이 흔히 '자존감 떨어진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다' 라는 말을 사용하곤 한다. 그만큼 자존감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자주 마주하는 감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존감이라는 감정에 대해 저자는 자존감의 본질부터 시작하여 자존감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이러한 점에서 해당 책은 불특정 다수에게 받는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평소에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며 힘들어하거나, 내가 실수한 것 등에 대해 크게 죄책감을 느끼는 등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려는 성격 때문에 상처받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과정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으로 감정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해 자존감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의 마음에 대한 치유과정이 필요한 이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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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 0

  2024-06-09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 책은 현대 한국 문학의 고전 소설로, 남북간의 대립을 그려냈다.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국가 간의 갈등을 넘어서 이상과 현실, 개인과 사회, 인간의 자유, 사랑 등 철학적인 주제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던 책이다.
  
  주인공인 명준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남한 사회에서 세상에 대한 실망을 가지고 북한으로 넘어가지만, 북한 사회에서도 실망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이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일이면 일마다 저는 느꼈습니다. 제가 주인공이 아니고 '당'이 주인공이란 걸. '당'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느끼고 한숨지을 테니, 너희들은 복창만 하라는 겁니다."
  반면 남한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개인만 있고 국민은 없습니다. 밀실만 푸짐하고 광장은 죽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다르지만, 명준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광장은 남북 중 어느 곳에도 없었고 결국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배를 탄다. 하지만 중립국으로 가는 배에서 바다로 투신하며 끝이 난다.
  결말을 통해 명준이 스스로 바꿀 수 없는 무력감과 허망함과 같은 감정들이 와닿아 인상 깊었다. 펼치기
  최보* 0

  2024-06-09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이 책은 자존감이 낮은 이유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그 원인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자존감 수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법, 스트레스 관리, 대인 관계 개선 방법 등을 통해
  내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고 실천해보는 첫걸을 내딛을 수 있었다.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사랑해야지,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 
  또한, 자존감이 높아야 사랑받을 확률도 높다고 생각한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존감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펼치기
  조영* 0

  2024-06-09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은 실존주의 문학의 작품으로, 주인공 뫼르소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부조리함과 삶의 무의미함을 보여준다.
  
  뫼르소는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적 가치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충실하게 살아가지만 결국 그는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이해받지 못한다.
  흔히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책을 해석하고 감평을 남기는 것 같다.
  
  아직까지 철학적인 개념을 엮어 감상을 남기기에 생각에 꼬리를 물고, 감상이 명확히 그려지지 않아서 
  나는 실존주의를 최대한 배제하면서 '이방인에 대한 판단과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과연 나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은 개인이 속한 집단, 조직, 국가의 분위기에 맞춰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오류 없이 사회가 돌아가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
  심지어 자신이 실존주의의 인간을 포함한 이방인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모순적인 사람이고 그 사람의 고집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이방인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책에서 주인공 뫼르소를 법정에 세워 그의 죄질을 논할 때,
  주인공을 초면하는 사람들은 주인공의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지적하면서 주인공의 형량에 대해 불리하게 작용하였다.
  한 인간의 단편적이고 과거의 행실이 형량을 결정하는 데 쓰인 건 다소 안타깝지만(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상참작은 논외라 생각)
  사회 분위기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고 지향해야되고, 이방인의 삶은 지양해야된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조영* 0

  2024-06-09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이 책은 한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각 장에서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조망한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었다.
  
  그 중 정치분야에서는 국민이 국가를 소비의 대상으로만 보지말고, 직접 정치 참여를 해야한다는 대목이 와닿았다.
  소시민적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국가의 정책과,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가 되었다.
  내 개인의 행보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만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하는 건 어쩌보면 당연하고,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에 기울이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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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 0

  2024-06-09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학창시절, 기억전달자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다. 그 영화는 흑백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끝까지 영화를 다 보고나면, 독특한 연출이 이해된다. 커뮤니티 속 사람들은 색깔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평등이 우선인 이 사회 속에서는, 색깔을 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 사회에서도 피부색 등으로 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다시 보면, 초반부 흑백 연출부터 등장인물들의 똑같은 무채색 옷, 자전거, 심지어는 박수 치는 모습까지도 동일하다는 것이 더 잘 포착되며 흥미롭게 느껴진다. 동시에, 평소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삶의 중요한 요소인 '자유'와 '사랑'과 같은 것들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는 소설을 통해 더 자세하게 스토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볼 때는 그저 나의 삶에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면, 소설을 볼 때는 '완벽한 사회란 무엇일까?', '내가 조너스라면 사람들을 위해 희생할 수 있을까?', '이 커뮤니티 속 사람들은 삶에 만족하지만, 행복함이라는 감정을 알까?' 등등 다양한 의문점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느낀 점 중 중요한 것은, 우리의 환경이나 상황이 평등할 수는 없더라도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는데, 부유함과 가난함, 화목한 가정과 불화가정, 자식을 통제하는 부모와 존중하는 부모 등.. 한 사람을 이루는 크고 작은 요소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의 외적인 모습부터 생각하는 관점까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것에 등급을 매기듯이 어떤 것은 우월하고 어떤 것은 열등하다고 평가를 내리고는 한다. 이 때문에,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서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기자신을 불행 속에 가두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기억전달자의 커뮤니티처럼 모두가 똑같은 것을 누리며 살아갈 수는 없더라도, 서로가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삶과 태도를 존중해준다면 좀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싶다. 
  
  나는 '평균'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속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고 생각한다. 성적, 소득, 키, 몸무게 등.. 다양한 것들을 다 수치화하며 비교한다. 평균보다 낮으면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느끼고, 평균보다 높으면 우월감에 빠지기도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보지 않은 채 사소한 단점에 빠져 스스로를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사실 '평균'은 중요하지 않다. 키가 작아도 운동을 잘할 수 있고, 돈을 못 벌어도 행복할 수 있고, 성적이 안 좋아도 돈을 잘 벌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면 된 것이다. 개개인의 삶은 단순히 숫자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개인적인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고, 그 기준에 맞춰 남을 평가하는 태도를 고침으로써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준다면 우리 삶은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펼치기
  최보* 0

  2024-06-09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내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가
  내 장점은? 단점은? 뭘 잘하고 못하는가 타인은 내가 뭘 잘한다 생각하는가 등등 이런 것들을 잘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남과 비교하면서 내 자신을 깍아내리고 남에 비해 내가 좋지 않다는 생각으로 밀어내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구체화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누군가와 내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필요하지도 않은 일이지만 일단 내 자신을 아는 것부터가 자존감을 찾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엄격한 것은 아닌가?
  오늘 겪은 일을 적고 그 일에 대한 감정과 괜찮다고 쓰기
  내가 과거에 했던 것에 대해 자책하고 뭘 했어야했다 하고 후회만 하고 그것을 쉽게 이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그런 과거에 갖혀있는 나에게 위로와 그 사건을 구체화 함으로써 덜 무섭고 이겨낼 수 있는 무언가로 바뀌어 자존감이 형성 된 거 같다.
  
  나에게 보상을 줘 봤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지만 자기 자신을 나쁘게 생각해서 선물을 주는 것이 꺼려진 거 같다.
  나에게 선물을 줌으로서 내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너무 과하면 물질적인 탐욕을 부릴 거 같아서 나는 적게 하게 되는 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누군가를 사랑할 때 이 사람과 영원해야만 해라는 생각 그리고 헤어지면 다시 연애 못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 등등이 연애를 꺼리게 하는 것 같다.
  남을 사랑할 때 이 사람을 계속 사랑하고 같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가 더 오랜 연애 혹은 후회하지 않은 연애를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거 같다.
  
  나쁜 습관과 이별하기
  나쁜 습관을 적고 어떤 점이 좋아질지 적어보자.
  적어봄으로서 나의 나쁜 점을 알 수 있고 이겨냈을 때의 장점을 적게되면 그로인한 이익을 정확히 알게 되서 더 잘 바꿀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변명이나 구실 없이 내가 잘못했던 것들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자.
  나를 사랑하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이런 여러 가지 자존감 향상 시키는 일을 하면서 나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내 장점과 단점을 알게되니 단점은 고치거나 개선하고 장점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고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어 나를 낮추지 않고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게 되는 거 같다.
  
  군대에서 자는 곳마저 정치질을 난무해서 자존감이 깍여나가 내 의지나 이런 것들이 바닥이 나고 그냥 사는 대로 살지라는 생각으로 어려우면 피하려고 하고 
  내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고 남의 눈치를 더 보게 되면서 무기력한 삶을 천천히 극복해지던 나를 쫌 더 빠르게 올릴 방법을 알려주었다.
  
  나에 대해서 알기보단 남에게 더 잘하려는 생각만을 하고 내가 한 것을 후회하고 눈치보고 혼나며 내 자신이 깍여나가는 끝에 결국 자존감이 바닥이 되고
  그런 삶을 살면서 더 나아가기보단 안주하고 도망치려한 나에게 내 자신을 아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준 책이었던 거 같다.
  
  내 장점과 단점을 한번 써보고 내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사회를 헤쳐 나가는 등불이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 등등을
  꾸준히 실천해보고 자존감을 일으켜 올려볼 것 같다. 펼치기
  유승* 0

  2024-06-08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걸작이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에도 무심하며, 감정과 사회적 규범에 무관심한 태도로 살아간다. 그의 삶은 무의미해 보이지만, 이러한 무심함 속에서 오히려 진실한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뫼르소는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 사건을 계기로 사회의 법정에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의 비정함과 감정의 결여는 더 큰 문제로 비난받는다.
  뫼르소는 자신을 향한 사회의 비난과 단죄를 수용하면서도, 내면 깊숙이 자신의 삶과 선택을 받아들인다. 그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인간의 자유와 진실성을 찾으려 한다. 법정에서 그의 죄는 살인보다도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보인 무관심으로 더 크게 평가받는다. 사회는 그의 비정함을 단죄하면서도, 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억압하고자 한다.
  카뮈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묵직하게 성찰하며, 삶과 죽음, 자유와 규범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뫼르소는 세상의 규범과 감정적 기대에 반항하는 인물로, 그의 태도는 인간의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는 삶의 무의미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자 한다.
  "이방인"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과 세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뫼르소의 이야기는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카뮈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하며, 독자는 그 속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게 된다. "이방인"은 현대 문학의 걸작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펼치기
  이학* 0

  2024-06-08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은 자아를 발견하고 돌보는 여정을 문학적 서정으로 풀어낸 걸작이다.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명쾌하게 설명하며, 낮은 자존감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은 그늘을 드리울 수 있는지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와 현실적인 목표 설정, 감사 일기 쓰기와 같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제시하며, 독자가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동적인 사례들은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자아를 사랑하고 돌보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빛나는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문학적 서정과 실용적 조언이 조화를 이룬 이 책은,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독자에게 진정한 영감을 선사한다. 펼치기
  이학* 0

  2024-06-08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이 책은 세계의 석학들이 2012년 당시 한국의 상황을 세계의 동향과 함께 분석하면서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책에서는 한국의 정치참여, 언론, 민주주의, 통일 문제, 무역, 복지사업, 교육 문제와 관련한 7가지 챕터들을 통해 한국의 미래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의 본목적은 미래를 향한 분석이지만, 책을 읽는 현재의 독자들은 이를 통해 과거 한국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 한국 사회가 어떠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왔는지를 생각하며 독자들은 비판적 읽기가 가능하다고 본다. 
  
   나의 경우에는 책을 읽으면서 정치참여 관련 파트와 한국의 언론문제 등과 관련한 파트가 인상깊게 다가왔다. 먼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만큼 국민이 주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국민이 국가의 주체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언론과 관련한 파트를 읽으면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되어왔던 가짜뉴스 등의 문제가 12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는 생각했다. 오히려 이전보다 통신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거짓 정보나 루머의 확산속도는 더 빨라졌지만, 이에 대응하는 방식은 12년 전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이는 현재에도 언론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여전히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해당 책은 당시의 한국에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점들을 여러가지 제시하는데 이를 통해 지금의 한국사회가 이전보다 발전했는지 아니면 여전히 제자리걸음인지 분명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이전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는 한국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한 분명히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펼치기
  장혜* 0

  2024-06-08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소설 '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으로 소설 속 주인공인 요조가 작가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 속의 주인공 요조는 어릴 적 부터 자신의 내면의 어둠을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포장해 감춰왔다. 하지만, 요조가 성장하고 인생을 살아가며 그는 자신의 삶이 계속해서 불행하고 가치없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방탕한 삶을 살았으며 이후에는 몇 번의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자살 역시 시도에만 그치게 되면서 그는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채 완전히 망가진 인생을 살게 된다. 이후 소설은 요조가 스스로를 인간실격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책 '인간실격'은 개인의 삶의 방향성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인공 요조를 통해서 한 사람의 삶이 파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오로지의 개인의 몫인지 아니면 그 외에도 환경과 같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의 삶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고민해볼 수 있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의 삶 역시 요조처럼 인간실격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삶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펼치기
  장혜* 0

  2024-06-08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는 다수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국의 미래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전망한 책이다. 이 책은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직면할 도전과 기회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각 장마다 석학들의 깊이 있는 통찰과 연구 결과가 담겨 있어, 독자들은 한국의 발전 가능성과 과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먼저 한국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정치적인 측면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과 국제 관계에서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고찰한다.
  사회와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의 사회 복지 문제, 교육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 그리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문화 산업의 미래를 예측한다. 석학들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는 독자에게 미래 한국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각에서 한국의 위치와 역할을 재조명한다. 이 책은 정책 입안자, 연구자, 학생,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석학들의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국의 미래를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펼치기
  이학* 0

  2024-06-08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의 규범에 대해 깊이 탐구하는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 요조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겉으로는 명랑한 척하지만, 내면 깊숙이 불안과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 요조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긴 채, 가면을 쓰고 살아가며 점점 더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해간다.
  요조의 인생은 일련의 실패와 좌절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알코올 중독과 자살 시도, 여성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점점 더 파멸로 치닫는다. 요조는 사회의 기대와 자신이 느끼는 괴리감 속에서 고통받으며, 자신이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느낀다. 그는 끝내 인간 사회에서 낙오자로 남게 되며, 스스로를 '인간 실격자'로 규정한다.
  다자이 오사무는 요조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요조의 삶은 그 자체로 부조리와 고독을 상징하며,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묵직한 성찰을 안겨준다. 작가의 생생한 묘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요조의 고통과 절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간 실격"은 사회적 규범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요조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극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불완전함을 탐구하는 철학적 여정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와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든다. 펼치기
  이학* 0

  2024-06-08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카뮈는 실존주의를 주장한 학자다.
  실존주의는 쉽게 말하면 미래의 무엇보다 현재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인공은 카뮈의 실존주의의 의인화인 것 같다.
  이때문에 주인공은 매번 누군가 상황,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대해 귀찮아 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고 그렇게 해야할 것 같아서 한 것이기에 설명하는 것이 
  변명거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행동한 이유를 묻고,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은 그들과는 다르기에 
  이방인이라 생각한 것은 아닐까
  우리도 주인공처럼 실존주의에 따른다면, 결국 현재가 더 중요하기에
  미래를 대비하는 누군가들에게 이방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이방인이 되는가 보다는 이방인들이 섞인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 해봐야한다. 펼치기
  이서* 0

  2024-06-07
• 자존감 수업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책에서는 자존감을 "자신을 평가하는 척도"라고한다.
  최근들어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가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고 이 책에서 나름의 답을 찾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부분은
  자신에 대한 믿음, 생각이 보이는지와 느껴지는지에서 있다고생각했다.
  자신감이 높고 자존감은 낮은 상태에서는 보이는 것에 집중한다. 나는 단단해 보인다 등으로 보이기를 원하는 형태가 바로 이때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타인이 나에대해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한마디로 자신에 대한 단단함에서 차이를 갖는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것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방법은 몰랐다.
  책에서는 장점을 찾고,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장점 찾기는 쑥쓰러워 스스로 잘 못하는데, 타인이 보는 나​​​​의 장점을 알아본다면 점차 장점 찾기에 익숙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펙과 능력을 보기에 자신이 낮아보이는 현대 사회에서 한번쯤 읽어보면 나를 지표보다는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낮추기보다는 기준을 단딘하고 높일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게한다 펼치기
  이서* 0

  2024-06-07
•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소설이다.
  전반부에는 감정이 적거나 없어 보이는 주인공의 일상을 보여주고, 후반부는 주인공이 살해한 후 재판을 하는 과정이 나와있다.
  
  주인공은 어머니의 죽음에 시신을 보지 않고 매장을 부탁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연인과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감정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그 사건에 대해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는 주인공이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닌 실감하지 못한 것이라 보여진다.
  어쩌면 실감을 하고도 쉽게 털어버리려 한 거 같기도 하다.
  어머니의 시신을 안 본 것도 그 시신을 봄으로서 올 슬픔을 피하기 위해서..
  하지만 그것에 영향이 없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살인을 저지를 때 장례식 때와 같은 햇빛을 피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을 봤을 때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감정적인 면모도 꽤 보였던 것 같다.
  마지막 부근에 신부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것과는 별개로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연인을 안은 것이나 살인을 저지를 때의 충동적인 과정을 보면 더 감정이 있어보였다.
  하지만 보편적인 슬픔이나 도덕적인 면모를 보이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비춰졌다.
  
  너무나 솔직했던 주인공은 햇빛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했기에 싸이코패스로 여겨져 사형에 선고 된다.
  사실 주인공 자체의 행동은 싸우지 않아도 된 것을 해서 권총으로 죽였기에 이상한 것이 맞으나 칼로 위협을 당한 점과 이전에 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그럴 수 있다 싶다.
  장례식도 있었고 너무 힘들었기에 햇빛으로 가기 싫어서 안 갔고 칼을 햇빛에 비춘 아랍인에게 위협을 느껴서 죽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변호를 하지 않는 주인공을 통해 사건 외적인 일을 가지고 재판을 하는 것의 불합리함 또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론 햇빛이 싫어서 죽였다는 싸이코패스 같은 발언을 하였지만 재판에 주인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살인에 대한 재판이 아닌 평소 행실에 대한 재판으로 변질되어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은 것과 그날 데이트를 한 죄가 추가 되어 처형에 처해지게 된다.
  이런 모든 것들이 마녀사냥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의 입장을 아예 모르고 그저 사건과 주인공의 말을 들었을 때는 싸이코패스라 생각하여 동일하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주변인들을 불러서 사람의 평소 행실을 증인으로 세워 사람의 죄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이 책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여러번 읽어도 해석을 보아도 뭔가 하나가 가슴에 확 와닿지 않았다.
  언젠가 곱씹어서 상기하다보면 또한 많은 긴 삶을 살다보면 해석도 달라지고 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펼치기
  유승* 0

  2024-06-07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12년도 출판임에도 현재 한국을 비춰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한국의 미래에 있어 적합한 주제들을 논의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해결책의 제시보다는 석학들이 한국의 미래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 정도로 보아야지 무언가가 해결책이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여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 보완해야할 점 등을 떠올릴 수가 있는 것 같다.
  뭐가 문제다 듣는 것 보다는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해준다.
  독서 토론을 가장 길게한 책이기도 하다. 다양한 주제가 있기에 주제별로 이야기 해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토론은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기에 생각한 것 보다 더 입장이 많이 나뉘어서 신기했다.
  책을 다 읽고나면 느낌표보다 한국 자체에 물음표가 생기는 책이다.
  한국을 좀 더 생각해보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펼치기
  이서* 0

  2024-06-07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책은 주인공 토마시와 테레자와의 관계를 비롯해 테레자와 그녀의 어머니 등 여러 사람에게서 다양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마시는 테레자를 만나기 전까지 가벼운 사랑과 만남을 추구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테레자를 만나게 됩니다. 테레제와 만나는 시기에도 토마시는 여전히 다른 이성들과 가벼운 관계를 이어갔고,  이로 인해 테레자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기도 했고, 토마시가 하는 것처럼 본인도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토마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고, 토마시도 자신이 점점 진심으로 테레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여러 이성들과 가벼운 만남을 가졌던 과거의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지만, 둘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합니다.
  
  여기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그 방식이 너무나 상이했기에, 어느 한 쪽이 힘들어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책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둘의 사랑은 계속되고 점차 상대방에게 맞추려는 모습으로 변화된 과정이 묘사되었던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삶을 가볍게 살 것인지, 아니면 무겁게 살 것인지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마다의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는 질문이지만, 이 주제를 통해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어떤 모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삶을 살아가고 그 속에서 어떤 사랑을 하며 살아갈지는 누구나 한번씩은 고민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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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 1

  2024-06-06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단순한 어류에 관한 책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수록 점점 알게 된다. 단순한 물고기에 대한 책이 아닌 인식에 관한 책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과거의 누군가에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시작이 된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시점은 과거의 인물을 기준으로 전개가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과거의 인물을 예상하는 시점이기에 그 인물에 대한 평가나 생각은 주인공의 생각의 변화에 맞춰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을 지루하지 않게 잘 썼다. 
  이 책에서 특히 추천하고 주목할 만한 점은 물고기에 관한 정의였다. 그 부분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전부 말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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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 0

  2024-06-05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의 일생을 바탕으로 쓰인 인간실격은 인간이라는 삶 자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인간 실격이다!"라고 생각을 갖게되는 순간부터 인간실격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2회독을 하게 되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타인과 함께가 아니라면 살아가기 어렵다.
  
  때문에 주인공이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느낌에도 그들을 이해하거나 함께 살아갔다. 
  
  그럼에도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세상과 격리 된 순간 인간 실격이 되었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서평들을 보면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말들이 있다. 
  
  아직 공감까지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아 세월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이서* 0

  2024-06-05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
  
  이 책은 SF소설로 7개의 단편을 소개한다.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 미래기술 배경의 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고 감동적이라 공감을 자아낸다.
   
  여러 흥미로운 단편 중 '관내분실'이 가장 인상깊었다. 관내분실은 마인드 도서관을 통해 고인의 마인드셋을 저장하고 꺼내볼 수 있는 컨셉의 이야기다. 죽은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추모공원이나 납골당에 가는 대신, 마인드가 보관된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추모를 위해 꽃을 사는 대, 마인드에게 데이터 조각을 건넨다. 저장된 마인드는 자아나 의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고, 마인드를 통해 고인의 삶을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등장인물이 돌아가신 엄마의 분실된 마인드를 찾으며,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는 깊은 여운이 남았다.
  
  기술이 더욱 발전한 세상 속에서도 사람들의 삶은 별반 다르지 않아보였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들은 서로 갈등하고, 외로움을 겪고, 소외되기도 한다.
  과연 발전된 기술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우리는 급속도로 기술이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어떤 삶의 방식과 태도를 가져야 할까? 펼치기
  최보* 0

  2024-06-04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파괴되지 않는 것'이란 혹여 비현실적인 목표라 할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가가게 만드는 것. 이는 위대한 열정을 앞세워 거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동시에 잘못된 신념으로 스스로를 몰아넣기도 한다. 
  
  데이비스 스타 조던은 '파괴되지 않는 것'의 힘으로 수많은 물고기들의 분류를 진행했고 이는 곧 사람에게까지 잘못된 방식으로 적용됐다. 하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분류한 물고기는 사실 존재하지 않았고 그가 열등하다며 분류해낸 사람들은 자신만의 '파괴되지 않는 것'을 지지대로 삼아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 모두 각자의 '파괴되지 않는 것'을 가진다. 우리가 아무 존재의 의미가 없는 우주의 티끌이라도. 그것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동시에 다른 존재를 함부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이유이다. 
  
  우리는 이 넓은 우주에서 아무 의미가 없는 동시에 그 무엇보다도 의미있다. 우리의 존재는 그렇게 지켜진다.  펼치기
  최은* 0

  2024-06-02
• 설득의 심리학 1 1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2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로버트 치알디니 사람들이 착각하는 여러가지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는 책.
  
  한번도 논리적으로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는 문제를 논리적으로 잘 생각해서 그 문제에서 벗아나려하는 것은 쓸데가 없다.
  내가 논리적으로 맞으니 나의 말이 맞고 이를 따라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관하여.
  우리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 논리의 반박이 아닌 생각이 필요없는 본능에 입각하여..
  
  상호성의 원칙에 의해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면,
  일단 역으로 이용하자. 따뜻한 사회이길 바라는 이유라 말하며 내가 먼저 행동하자.
  입장이 바뀌었다면 그쪽도 나에게 똑같이 해주었을 것이라는 말을 하며
  
    펼치기
  권예* 1

  2024-06-02
• 소년이 온다(10주년 특별판) (한강 장편소설) 한강 너무 좋아서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두 번은 읽고 싶지 않은 책. 글자를 읽는 것 만으로 그날의 무거움이 나를 짓누르고 숨이 턱턱 막혀온다. 하나의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어떻게 비극으로 내몰아 가는지를 지켜보다 보면, 이 이야기가 가상이 아니라 실제라는 사실이 자꾸 나를 슬프게 한다. 자신의 삶을 장례식이라고 표현하는 마음은 대체 어떤 마음일까? 나는 짐작도 하지 못할 슬픔이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그날에 치뤄지지 못한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펼치기
  최다* 0

  2024-06-02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예로부터 상상은 과학의 시작이 되었다.
  멀리 있는 상대와 연락할 수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우린 전 세계와 연락할 수 있게 되었고,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없을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우리는 우주 너머까지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기술이 발달한 끝에 이젠 반대로 과학이 상상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작가 김초엽이 화학을 전공했다는 것이었다. 문학도가 바라보는 과학의 세계와 과학자가 바라보는 문학의 세계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과학적인 표현들이 적재적소에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쓰였다. 물론, 우주 탐험, 미지의 존재 등 SF를 좋아한다면 꽤나 익숙한 소재가 많았지만 말이다.
  
  내겐 이 책의 표지가 이 소설들의 이미지를 결정 짓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책 표지가 무언가를 강조해서 표현하고 있진 않지만, 은은한 연분홍빛 풍경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해질녘의 꿈을 꾸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가족을 그리워하거나 미지를 찾아 떠나는 인물들 모두, 어느 시점에는 고개를 들어 표지와 같은 하늘을 바라볼 것만 같았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처음 나왔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영화 자체가 과학적 고증이 상당히 잘 구현되어있지만 그만큼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인터스텔라' 또한 시간과 공간을 넘어 멀고 먼 여행을 떠나지만 끝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였다. 사랑은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 
  
  이 책 또한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이 남아있음을. 펼치기
  도연* 0

  2024-06-02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어린왕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어린왕자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저 저자의 명성만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괜히 유명해진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어린왕자의 말과 더불어 등장인물들에게서 우리에게 주는 큰 울림, 미묘하면서도 간질거리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유명한 문구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와닿은 문장은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있어서 그래. 집이건 별이건 사막이건,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안 보이는 것이야."였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 또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들에 목매는 요즘 시대를 겨냥한 문장이면서도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 또는 순수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드린다. 펼치기
  백제* 0

  2024-06-02
•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하종강의 노동 인권 교과서) 하종강 하종강의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라는 책은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를 여러 방면으로 분석하고, 일반 대중이 노동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는 내용을 담고 있다. 40년 세월동안 줄곧 노동 문제 분야에서 일해 오며 전국의 노동자를 꾸준히 만나서 건강하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신 하종강 교수님이 쓴 책이다. 저자가 실제로 보고 겪고 느낀 각종 사례,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노동 문제에 대해 살펴보며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까지 노동교육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이해하고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고, 특히 현대에서 소홀히 다뤄지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조명하면서 저자의 바람처럼 노동자가 존중받고 대부분 직장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노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책이다. 결론적으로 노동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우리부터 노동의 의미를 정확히 알 고 있는 것이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시작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음을 느꼈다. 저자는 “사회 문제를 구조적 관점으로 보자”는 것이 이 책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하는데 이에 동의한다. 자신의 존재를 사회 전체의 구조 속에서 파악해 볼 때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노동자이고 그중에서도 비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근로자와 노동자를 구분짓고, 우리 사회의 노동문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은 나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쌓이는 것과 같다.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노동자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위해 노동 운동과 노동조합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노동자의 권리가 향상되어야 경제도 성장하고 사회의 안정도 유지된다. 노동에 대한 편견을 깨고 노동자, 노동조합 등의 역할을 재정의 하고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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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0

  2024-06-02
•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작품 내에서 어른들은 단순히 철없고 계산적인 인물로만 묘사된다. 그러나 나는 어린왕자가 만난 어른들에게서 그들이 동심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냥 아이처럼 순진한 동심은 아니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대로 동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바로 소유욕이다. 소유욕은 동심과 멀어보이지만, 인간의 원초적 본능으로써 어른과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시에 나타나는 보편적인 욕망이다. 다만 아이들은 가시적인 것만을 욕구하는 반면, 어른들은 비가시적인 것까지도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권력일 수도 있고, 지폐로 쥐어지지 않은 주식과 같은 통장에 찍힌 돈이 될 수도 있으며, 만질수도 갈 수도 없는 별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비가시적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숫자'라는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다.
  
  어린 왕자 또한 소유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자신의 장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여우를 길들여 관계를 맺었다. 이는 직접적으로 소유하거나 점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것을 욕구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왜 아이와 같은 동심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학습의 결과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상황 자체를 즐기는 것은 말 그대로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은 축적된다. 불가피하게도 이는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자동적으로 노하우가 생길 것이고, 한 번 구체화된 추상적 개념은 구체화 되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즉, 이는 스테레오타입으로 각인되어 지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스테레오 타입이 쌓이게 되면 어렸을 때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지게 된다. 화자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린 것을 어른들이 모자라고 부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피터팬처럼 네버랜드에 살면서 무지의 상태로 남아야 할까? 이러한 물음이 나에게 왔을 때 나는 아이의 동심은 아이일 때만 누리고 쿨하게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어른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하지만, 나는 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아이일 때와 어른일 때의 사고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령 내가 동심을 다 잃는다고 하여도 동심이 있었던 추억은 경험으로 축적되어 길이길이 내 곁에 있을 것이다. 펼치기
  황승* 0

  2024-05-31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이 작품은 단편 소설집으로 10분 이내로 읽을 수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장편 소설에 비해 접근성이 더 좋다. 그러나 책 안에 있는 내용은 결고 가볍기만 하지는 않다. 작가는 대부분 소설의 결말들을 열린 결말을 둠으로써 독자가 소설의 여운을 남기게끔 했다. 또한 이러한 열린 결말은 작품을 각색할 때 작가와 감독이 창작력을 발휘해 다른 결말을 꾸려 새로운 재미를 줬다. 만일 소설의 결말이 영 탐탁치 않다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각색된 또다른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을 보라. 이는 당신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버전의 츠네오와 조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작중 내에서 조제와 츠네오는 관리인과 주인의 관계로 있다가 후반부에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츠네오는 조제한테 사랑한다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드물었다. 그냥 조제가 가고 싶어하는 곳에 데려다주거나 조제의 생활을 도왔을 뿐이다. 그러면 이는 단순히 투철한 직업정신과 장애인을 향한 동정으로 끝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랑이란 그 이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그 이상은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말한다. 사실 츠네오는 조제의 관리인으로서의 역할만 하면 됐다. 그저 그녀가 다치지 않게 위험 요소를 줄여주는 게 다였다. 그러나 조제의 부탁을 들어 동물원에 가서 호랑이를 보고 바다를 보러 가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 따라서 나는 이를 관리인으로서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감정을 공유하고 그 시간을 함께 즐겼다고 생각한다. 관리인은 이제 직업 이름이 아닌 연인 간의 애칭으로 바뀐 것이다.
    펼치기
  황승* 0

  2024-05-31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하얀 평원에 고요하게 활자들을 새긴 책이였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 고요함을 유지하고,
  그 고요함이 극중에 이야기를 한 겹 덮는다.
  
  이로 인해 드러나는 부분이 적어서 독자로 하여금
  눈밭의 현실처럼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이는 작가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독자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고요함 속에 인간사를 가장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펼치기
  원소* 0

  2024-05-28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사회를 농장 하나에 빗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질감 없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을 하게 한다.
  또, 인간 사회의 부조리함과 사회제도를 비판하는 부분에서 광분을 일으킨다.
  
  그리고 책을 덮은 후에는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나는 누가 되고 싶은가'
  
  글자도 모르고 허덕이는 동물들도
  다른 동물들을 선동하는 양들도
  지신만의 신념이 옳다고 주장하다 결국 그에 잡아먹힌 복서도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
  
  다만, 글을 읽은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경고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우리에게 끊임없이 배우고 성찰하면 나아가야한다고 조언을 해주고 있는 것 아닐까? 펼치기
  원소* 0

  2024-05-28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대부분의 디스토피아 소설들이 으레 그렇듯, 이 소설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세상이 유토피아라고 인식하고 있는 한 명의 주인공에게서부터 시작된다.
  다만 그렇게 유지되고 있는 현실의 진실을 드러내는 방식이 특이하다.
  
  
  주인공이 작중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기억보유자'가 되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되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과거 '기억보유자'로서, 세계의 진실을 간직하던 사람이 시간이 흘러 다음 대의 '기억보유자'에게 자신이 가진 '기억'을 전달해주는
  '기억전달자'가 되는 연쇄고리.
  
  
  완전히 인공적으로 이루어진 작중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기억보유자'라는 직업.
  이는 소설에서 주인공에게 무척이나 특별한 역할을 선사하는 아주 멋진 설정인 것 같다.
  
  
  동시에 이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방식과 이를 사회의 유지에 이용하는 방식 또한 흥미롭다.
  생명의 탄생, 삶, 죽음의 세 가지 키워드를 모두 녹여내는 이야기 구성이 상당히 완성도 높다.  펼치기
  김서* 0

  2024-05-27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나는 인간인가? 나라는 존재는 인간을 칭하는 즉, 대변하는 존재인가? 그렇다면 인간은 나인가? 인간이라는 범주는 누가 정한 것일까. 조금 더 좁게 들어가보자. 나는 한국인인가? 그렇다면 한국인은 나인가? 
  애초에, 여러 개의 물질들을 하나의 범주로 분류하는 작업 자체가 모순이 될 수 있다. 주인공은 이를 알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사명"을 쫓았다. 어류를 분류하는 것.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고기에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는 것.
  분류라는 행위의 모순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의 인생이 무너지고 그 인생을 포함한 모든 것이 깨져버린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속였다. "아니야, 내가 하는 건 괜찮아. 이건 다른거야."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스럽게 해오던 행위들이 있다. 이에는 "분류"라는 작업도 포함되는데, 이 행위가 이렇게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분류 말고도 내가 무심코 하고 있는 '잔인한' 행동들이 아주 많겠지. 
    펼치기
  오준* 0

  2024-05-27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 책은 작품 속 주인공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소설이다. 남한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와 또 마지막부분엔 '중립국'이라는 부분까지, 주인공 명준이 그 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문체는 의식의 흐름처럼 적혀있어 읽기 어렵다는 리뷰도 많지만, 이는 한편으로는 마치 독자들로 하여금 명준의 삶에 녹아들어 몰입감있게 읽도록 도와주는 장치일수도 있겠다.
  명준이 갖고 있던 이상향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 그 속에서 계속하여 선택하는 삶이 그려지는데,
  만약 내가 명준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였을지에 대한 토론은 매우 흥미로웠다.
  명준은 끊임없이 자신이 그리는 삶과 자신이 그리는 세계에 대한 이상향으로 좇는다. 그러나 빈번히 실패하고 좌절하는데, 
  그 실패와 좌절은 누구의 잘못일까. 그리고 명준이 그리던 이상적인 세계는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펼치기
  신효* 0

  2024-05-26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이 책의 배경은 남북 간의 이념 대립이 매우 심했던 시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명준은 남한 사회에서의 삶에 괴로움을 느껴 그가 생각하기에 이상 사회인 북으로 월북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북한 역시 허황된 이상과 더불어 부자유가 더한 사회였고 명준은 두 나라 어느 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한다. 그 후에 그는 전쟁 포로로 잡혔다가 석방된 후 제 3국을 떠돌며 바다를 새로운 광장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서 바다란 광장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갈매기가 되어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그런 이상적인 광장이었고, 책의 결말에는 명준의 자살과 사라진 명준을 찾지 못한 채 떠나는 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작가가 명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남한과 북한 모두를 비판했다는 점이었다. 남북 간의 대립으로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커져 일반 시민에게도 빨갱이라는 혐의를 씌우는 남한과 왜곡된 이념과 부자유가 깔려 있는 북한은 작가가 주인공을 통해 비판하고 싶었던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사회를 모두 광장에 비유하며 작가는 명준이 제 3국을 떠돌며 바라보는 바다라는 장소를 또다른 광장이라고 명시하며, 바다에 날아다니는 갈매기가 명준이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해 명준에게 바다란 광장은 자유롭고 사상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임을 나타냈다. 
  
  당시 사회를 살아본 적이 없던 나에게는 이 책의 주는 신선함은 매우 컸고, 작가가 책을 통해서 독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특정 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답게 존중받고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는 광장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직까지 분단된 현시점에서 이 책은 남과 북 어느 한쪽도 완벽한 사회가 아님을 나타내서 신기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념의 갈등이 심화된 사회 속 그런 시대에 살아가기 힘들었던 지식인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펼치기
  이성* 0

  2024-05-26
• 광장 구운몽 (최인훈 전집) 최인훈 작품의 주인공 명준은 광복 직전의 남한에 살고 있다. 철저한 공산주의자 이형도의 아들인 그는,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가 박헌영을 따라 월북하자 홀로 서울에 남아 아버지의 친구 집에 기식하면서 대학교에서 철학을 배운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명준은 정서적 공허함을 끝없는 공상으로 달랜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 전반적으로 명준의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는 서술이 많다. 
   '삶이 시들해졌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살며, 어떻게 살아야 보람을 가지고 살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믿음 없는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려고,힘껏산다.'
   '아무 일에도 흥이 안 난다. 마음을 쏟을 만한 일을 찾아낼 수가 없다.' 그의 심리적 공허함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다.
  하지만 월북한 공산주의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명준은 형사로부터 고문을 받고, 마음의 빈자리는 결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혐오,공포,환멸이 채우게 됨. 이 지점이 참으로 비극적이다. 
  
  명준은 숨 쉴 틈으로서 사랑을 갈구하지만 그 역시 연달아 폭력에 의해 좌절된다. 
  
  이 작품은 집단 간의 무의미한 갈등 속에서 새우등 터진 인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광복 전후의 남북 분위기와 당연시되던 폭력. 작가는 한 인물의 비극적 삶을 보여주며 이를 통렬히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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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 0

  2024-05-23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속 단편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속 한 구절이다. 이 구절은 '기억 전달자' 속 주제 의식도 관통하고 있다.
  
  
  책 속 세계는 상당히 통제된 사회이다. 직업은 물론 부모,자식마저 마을 원로들에 의해 정해진다. 마을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종류도 적을 뿐더러 그 폭 또한  매우 잔잔하다.
  
  이러한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작가는 우리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현실은 선택.갈등의 연속이다. 그 고민을 제 3자에게 맡겨 버리면, 자유 의지는 없을 망정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심리적 거리감이 있는 사람보다 우리가 소중한 사람,사랑하는 사람,가까운 사람이라고 일컫는 사람과 더 잦은 갈등이 생긴다는 걸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 관계는, 그러한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붙잡을 만큼 우리에게 가치 있는 것인가?
  
  책 속 저자는 우리에게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면서 책을 읽으면, 이 책은 당신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펼치기
  전찬* 1

  2024-05-23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고 그 속에서 아픔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그럴 때마다 간혹 고통이 없으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씩은 해봤을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세상이 이 책 속에서는 펼쳐져 있다.
  
  모든 것이 평화로움이라는 명분 하에 통제되고 개인의 자유란 존재하지 않는 이 곳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책 속의 세상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인의 자유와 기억을 열망해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결국 그 커뮤니티를 벗어날 수는 있었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평화로움이 아닌 죽음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볼 점이 많다. 
  
  과연 개인의 자유와 감정 그리고 기억이 통제받지만 평화로운 세상이 행복한 세상인가?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시련과 고통, 행복함과 성장은 모두 우리의 자유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나에게 자유가 없었다면 이런 결과들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책 속에서의 세상에서 살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려 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얼마나 소중하며 개개인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감정 그리고 기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은 안락함을 추구할 순 있어도, 안주함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패와 시련을 겪고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며 더 나은 자신을 위해 성장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실패를 할 수 없도록 완벽히 통제하는 사회가 과연 옳은 사회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펼치기
  이성* 0

  2024-05-20
• 기억 전달자 로이스 로리 책을 읽으며 어딘가 마음이 답답하였다. 책속의 주인공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통속에 살았을까.
  책속의 주인공에게 이입하여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책이 끝나있었다. 나는 책을 덮으면서도 이 고민의 끝에 도달하지 못 하였는데, 이 주인공이 내린 선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주인공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그 주변인물들은 이 주인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정말 고민해볼 거리가 많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눠보는 것에 강력히 추천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을 하며 이야길 나누다보면 그들의 생각과 그들만의 선택에 대해 듣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완벽한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토론 주제에 대해서, 그대들은 어떤 대답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하는 삶? 다수는 고통을 모르지만 소수에게 그 고통을 몰아넣는 삶?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이 책속의 사회처럼은 아닐지몰라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러한 실수를 범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고, 혹여 저런 실수를 하는 건 아닐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은 소설책이다. 허구로 쓰여진 소설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할 거리가 참 많은 책이다.
  책을 읽고 깊이 생각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펼치기
  신효* 2

  2024-05-15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세 명의 인물의 미묘한 관계가 그려지고, 한 남자의 눈으로 보이는 낮선 동네에서의 두 명의 여인을 바라본다. 
  
  여행자로서의 아름다운 풍경, 한가로움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한 표현을 만들었다.
  
  극한의 동양의 아름다운 표현이라는 평가가 이해갈 만큼 동양적인 표현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중심으로 본다면, 이야기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현실과 떨어져서 다른 세상에서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설국] 추천한다. 펼치기
  오승* 1

  2024-05-07
•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책의 주인공은 남들이 자연스래 느끼는 것들에 공감하지 못해서 남들과 다르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혔다.
  그래서 우스꽝스러움을 연기하고 다녔고 집에서 벗어나 대학을 다니면서는 호리키라는 사람을 많나 술도 마시고 몸 섞는 일도 하면서 이 두려움을 잊고 살았다.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순진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 사람이 강간을 당하면서 더욱 엇나가고 결국 사회와 격리 되게 된다. 
  주인공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낀 것 같다.
  인간의 관계는 여러 가지로 엮인다. 사람은 싫은 사람이더라도 좋게 대해야 하기도 하고 뒤에서 나쁜 말을 하기도 한다.
  먹고 살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도 한다.
  이런 사람의 행동에 공감하지 않기도 하고 또한 신경 쓰기 싫기에 처음에는 우스꽝스러움을 연기하게 된거 같다.
  또한 미움 받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싫은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거 같다.
  이 모든 것들은 그가 여유로웠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아버지의 용돈이 끊어지면서 돈이 부족하게 되고 사람과 결국 만나서 무엇인가를 해야하지만 무서워서 회피하면서 더 수렁으로 빠지게 된 것 같다.
  주인공이 사람에 빠진 사람은 둘이다. 쯔네코의 외로움으로 인한 기대오는 것으로 인한 신뢰, 요시코의 순진무구한 신뢰와 같이 자신이 믿고 털어 놓을 수 있는 여자에게 빠져 들었다.
  남과는 다른 면모를 감추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치유 받았지만 그것마저 의심하는 사람이었기에 인간 실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 같다.
  사람들과 같이 공감하지 못했고 그런 것이 남들에게 괴롭힘 당할 까봐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 겉돌았고 그 스트레스를 잊기위해 술 마시고 끔찍한 나를 잊기위해 더더욱 모르핀 등에 빠져들어
  결국 인간 실격과 같은 비참한 사람이 된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다른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고 심지어 아버지도 사랑은 하지만 공감해주지는 않고 강요에 가깝기에 어딘가에 기대지 못한 주인공의 비참한 길이 아닌가 싶다. 펼치기
  유승* 0

  2024-05-02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아름답도록 병적인 공간, 설국
  
  꼭 내가 설국에 와있는 듯 세심한 비유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비상식적인 관계와 생활에서 오는 공허감이 베어있는 동시에, 
  미학적인 시선이 함께 어울러집니다.
  
  과연 나에게 있어서 설국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설국이란 내게 삶일지 죽음일지 혹은 그 터널 속 기차의 이동일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읽는 시기에 따라, 또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 매우 다를 것 입니다.
  이미지로만 보여주고 확실한 서사의 개연성은 없기 때문에 해석의 몫은 오로지 독자에게 있으니까요.
  
  설국을 펼치고 자유로이 유영해보세요. 펼치기
  김영* 2

  2024-05-01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은 일본에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라는 매력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아름다운 문장이지만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 문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허무주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허하고 애처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인데, 그들의 뒤엉키는 관계와 행보 역시 희망적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작품의 스토리가 이렇다 할 정도로 뚜렷하게 구성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서사보다는 세밀한 감정에 집중하고 묘사되는 풍경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펼치기
  한윤* 1

  2024-04-30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 책은 1968년 일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입니다. '설국'이라는 제목을 듣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책의 시작도 영화와 꽤 유사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하얀 눈밭을 달리며 책이 시작되죠.
  
  
  
  3명의 주요인물이 등장합니다. 각 인물들은 쉽게 꺼낼 수 없는 사정들이 마음속 깊은 곳에 박혀있고요. 지금껏 숨겨왔던 그러한 감정들을 서로에게 조금씩 드러내며, 약간은 애매모호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확실한 사랑을 키워가게 됩니다.
  
  
  
  2024년, 오늘날의 일본의 사회구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초반 상황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어요. 그러나, 시대배경이라는 외적인 요소는 제쳐두고, 인물들 간의 솔직한 감정선을 따라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관계의 혼돈 속 고요한 사랑. 제가 이 책에 붙인 부제목입니다. 제가 이런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설국>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펼치기
  오준* 2

  2024-04-30
• 동물농장 조지 오웰 이 책은 1945년 조지 오웰이 낸 풍자 소설이다. 이 책은 우화소설이기 때문에 작품의 해학성과 날카로운 비판이 돋보인다. 또한 간결한 문체에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모든 동물이어서 멍청하다는 설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준 이상의 독해력과 이해력을 요하지 않아 가볍게 읽거나 독서에 입문하는 데에 접근성이 좋은 편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소설 속의 동물들은 자신을 착취하던 존즈 일가를 물리쳐내어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일구려 한다. 하지만 이는 얼마 못 가 내부분열로 독재체제가 이루어지면서 결국 동물들은 존즈네 농장에서 있던 것처럼 열악한 대우를 받으며 착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공산주의의 이상과 좌절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공산주의의 이상은 돼지인 메이저가 처음으로 역설했는데 이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마르크스는 계급이 사회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에 계급이 없는 평등 사회로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공유 자산을 내세웠다. 이는 프롤레타리아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 이러한 유토피아를 실행하기 위해 주도자들에게 성실히 협조했다. 그러나 권력욕과 지배욕구가 상당한 독재자 나폴레옹으로 인해 그들이 꿈꾸던 동물농장은 디스토피아로 마감된다.
  
   이처럼 조지 오웰 또한 사회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의 부패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나폴레옹이 독재정치를 실현하는 과정은 공포 정치와 스퀼러, 양들(언론)을 이용해 우매한 대중들을 선동하는 것에 있다. 스퀼러를 비롯한 지배층 돼지들은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신들 이 누리는 혜택을 정당화하고 나폴레옹을 향한 열성적 지지를 독려했다. 또한 동물농장에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쫓겨난 스노우볼을 반역자로 내세워 나폴레옹을 두둔하였다. 간혹 동물들이 나폴레옹의 주장에 반기를 표한다면, 스 노우 볼의 내부자로 몰려 추 궁 당하고 죽임을 당했다. 이 때문에 동물들은 자유 토론을 할 수 없게 되고 진실을 아는 지식인 또한 공포로 인해 침묵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돼지와 인간의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는 소설의 역사적 사실을 알면 더 흥미롭다. 군주제였던 러시아는 시민 혁명으로 몰락하고 인민공화국인 소련을 건설했다. 그러나 스탈린의 공포 정치로 사회 주의의 이상이 무너졌다. 이는 지배계층인 당과 나폴레옹은 결국 시민들을 착취한다는 점에서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그렇다면 이상 세계를 꿈꾸기 위해 권력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펼치기
  황승* 0

  2024-04-22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책에 나오는 과학 기술들은 내 기준에서는 아직 머나먼 얘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작중 인물의 정서에는 더없이 공감이 간다. 
  
  배아 디자인 기술로 태어날 아이의 특성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면?
  우주 여행이 세계 여행 수준으로 쉬워진다면?
  낯선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게 된다면?
  죽은 사람의 데이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책에 나오는 소재들은 대부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것들이다. 허나 작품을 읽다보면 다른 SF작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작가의 초점이 신기한 상상, 놀라운 미래 세계같은 것이 아닌, 실제로 그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이기 때문이다. 현실감 없는 작품 상황이, 마치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는 작품 속 머나먼 미래 세계에서 사랑을 보고, 우정을 보고, 동경을 보고, 후회를 본다. 세상이 어떤 형태로 변하더라도, 이러한 감정들만은 영원히 살아남으리라는 확신도 생긴다. 
  
  인생의 흐름 속에서 어떤 가치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할지 돌아보게 해준다.
    펼치기
  전찬* 2

  2024-04-15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은 지금보다 기술이 발달된 사회일 것이다. 만약 기술이 매우 발전된 그 사회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SF 장르로 여러 단편을 모아 하나의 책을 구성했다. 
  
  책에서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스펙트럼, 공생 가설 등과 같은 다양한 단편 소설을 소개하고 있는데 모두 지금보다 기술이 훨씬 발전된 먼 미래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기술의 발달이라는 것에 대해서 큰 생각을 갖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편의와 감동 그리고 절망과 불편함을 알 수 있었다. 
  
  4장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는 오히려 진보된 기술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다른 행성으로 보내고 자신은 가지 못해 생이별을 하고 아주 긴 시간을 가족 곁에 가길 희망하며 우주정거장에 있는 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보된 기술의 발달이 가족과의 영원한 생이별을 만들었다라는 점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 속에서도 경제성을 이유로 진보된 기술을 택하며 기존의 기술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은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키오스크의 보급과 이를 어려워하는 고령층이 있다. 
  
  반면 6장 관내 분실에서는 고인의 기억을 데이터 마인드화 해서 도서관에서 보관하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언제든 고인을 그리워할 때면 도서관에서 고인의 마인드를 찾아 실제 마주하는 것과 같이 볼 수 있다. 이 편의 주인공 역시 자신의 어머니를 원망하며 살았지만, 어머니의 마인드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은 어머니가 생전 사용하던 물건을 찾지만,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출산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어머니 자신만의 삶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여기서 데이터 마인드 기술은 고인이 된 사람을 그리워하며 고인을 만나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따라서 우리는 4장과 6장의 사례를 통해 하나 알 수 있는 점이 있다. 기술은 그 발전 여부와 관계없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도,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위의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래서 만약 미래 사회의 모습과 더불어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펼치기
  이성* 2

  2024-04-14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법칙과 질서가 존재하며 개개인은 고유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봤을 땐 '당연히 그런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숙고해보자, 정말 이 세상은 법칙과 질서로 이루어져 있는가? 개개인은 자아를 갖고 있으며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우리가 분류한 것들은 올바른 기준으로 나뉘어졌는가?
  해당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위 질문들을 던지고 싶었던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독자들이 이 부분을 중점에 두고 책 읽기를 전개해 나가면 어떠한 답에 도달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이 펼치기
  김좌* 1

  2024-04-1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이 책은 여러 단편집들이 모인 소설책이다.
  1장 순레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자신의 컴플랙스로 인해 바아 유전자 기술을 개발한 디엔이란 인물이 등장한다. 그녀의 기술은 태아의 유전자 수술을 가해 결점을 보완하고 원하는 장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녀의 기술은 인류의 컴플랙스를 지워주는 것이 아니 비개조인, 개조인으로 나누어 더욱더 극심한 컴플랙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그녀는 지구 밖에서 유전자 수술이 없는 행성을 만들었지만 그곳의 마을 사람들은 지구로 돌아가 사랑을 하며 지구의 불합리함에 맞서고자 한다. 결국 인류의 컴플랙스를 포옹하고 같이 나아갈수 있게 하는 것은 기술이 아닌 사랑이었던 것이다.
  
  4장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수 없다면은 가족과 떨어진 안나에 대한 이야기다. 안나는 본인의 연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족이 먼저 떠난 행성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더 많은 우주공간을 활보하고 있지만 구식 기술로 도달할수 밖에 없는 곳은 경제성을 이류로 단절시켜 버렸다. 경제성으로 인해 그녀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장장 100년간 페쇄된 역에서 기다리고만 있었다. 기술이 발전됨에도 단지 경제성을 이유로 가족과 멀어지는 내용이 통신기술이 발달되고 있음에도 친구는 계속 줄어들고 점점 핵가족화 되는 사회가 떠오르게 한다.
  
  이밖에도 이 소설은 기술과 인간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술은 지난 세기 동안 교통을 발전시키고 의식주를 해결해주면서 인류 복리를 증진시켜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대량살상무기의 발달과 소외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미래 시대의 기술 발전의 윤리성을 고민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거 같은 문학책이다 펼치기
  이준* 3

  2024-04-1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처음 이 책을 읽으려 했을 때 어디선가 봤던 로맨스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완전히 다른 SF 소설 단편집이었다.
  SF 장르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단편 하나하나 흥미로운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고 생각을 깊게 해보기에도 좋다 또한 글이 어렵지 않아 편하게 읽기에도 좋다.
  
   그 중 단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먼 거리, 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로지 가족들을 사랑하는 한 인물을 보며 사랑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 떠올리게 한다.
  너드커넥션의 항성통신이라는 노래 중 `너와 나 사이 수백 광년 떨어진 별과 별사이를 오가는 너와 나 사이 수백 광년 떨어진 별과 별사이를 메우는 사랑`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마치 이 단편의 인물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거 같아 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주여행, DNA조작, 외계 생명체 등 아직은 격어보지 못한 미지의 것을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이다.
  
  장편소설은 너무 부담될때 단편 하나씩 편하게 생각해보며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정말 추천한다. 펼치기
  최헌* 5

  2024-04-1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아마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SF소설이라고 하면, 보통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관, 아주 낯선 곳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이야기들, 그런 것들을 상상하기 쉽다. 내가 접해왔던 것들은 대부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달랐다.
  작가는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 허구 같은 세계 속에서 감정을 노래한다. 그리움, 상실감, 사랑…. 소설 속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닿을 수 있을 법한 감정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내게는 소설 속 인물들을 아주 가깝게 여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작중 두 번째 단편인 ‘스펙트럼’은 미래인 ‘희진’과 외계인 ‘루이’와의 조우를 묘사한다. 상당히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지닌 그였지만,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것을 지각하는 그들과 ‘희진’은 얼핏 보면 섞일 수 없을 듯하다. ‘희진’은 우주미아가 된 상태에서 맨몸으로 낯선 행성에 떨어졌고, 아무런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무력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감정의 교류는 이루어진다. 마치 외계인이라는 것은 어떤 핸디캡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모든 만남의 끝이 그렇듯 그들도 결국에는 헤어지게 되었지만, 어떤 한 “사람”과 “사람”의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엔 충분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루이’는 아주 낯선 언어를 쓰는 외국인이고, ‘희진’은 어디 아프리카 오지에 여행을 갔다가 조난당한 상황이라고 상상해보았다. 그곳은 현대 문명의 혜택이 닿지 않는 곳이라 영화처럼, 혹은 마법처럼 둘이 함께 지내게 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 상황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정과 상황이 내게 ‘희진’과 ‘루이’가 그저 판타지 소설 속 인물이 아니라고, 어쩌면 비슷한 상황과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도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부분이 바로 이 소설의 매력이다. 완전한 상상을 차용해 쓰면서, 말하는 내용들은 너무 가깝고도 친숙한 것들이라 마음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SF를 좋아하는 사람도, 낯설게 느꼈던 사람도 모두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법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지금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각 단편의 주제가 되는 그런 감정들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제안해보고 싶다. 멀리 떨어진 친구의 일상 얘기를 듣는 그런 기분으로 주인공들의 삶의 한 꼭지를 함께 여행해보고 올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 몰려오는 감정들을 한 번 음미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활자로 존재하기만 했던 인물들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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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 4

  2024-04-14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만약 당신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왜 나만 갖고 그래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 또 지금보다 인생을 좀 더 쉽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기에 타인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고 피할 수 가 없다. 그러다 보니 성공도 실패도 결국 사람과 관련이 된 경우가 많다.
  성공과 실패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들 모두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이 책은 그런 중요한 인간관계를 더 쉽고 타인이 당신을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진정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누군가에겐  인간관계의 황금키들을 알기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사실 나는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모두 알고 있거나 대부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알고 있는 것을 우리는 실천하고 있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인관관계의 황금키들 뿐만 아니라 그 황금키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자신의 인생경험을 통해 알려준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또는 알게 되는 인간관계의 황금키들의 사용법과 사용처,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 또한 알려준다고 보면 된다.
  (우리에게 황금키를 사용해!! 라고 소리친다.)
  지금까지 많은 자기개발서가 나오고 또 나오겠지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만큼 인생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책은 또 없을것이다.
  인생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읽어라 인생을 어렵고 힘들게 살고 싶다면 읽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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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 0

  2024-04-1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같은 우주조차 아니야."
  장기하가 읊조리는 노래 가사로 처음 알게된 책이다. 처음에는 헤어진다는 것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고, 그 땐 같은 하늘 아래 있었다 라는 가사가 있었다. 이 지구에서는 헤어져도 어쨌든 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데, 이 책, 이 구절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걸까 싶었다. 이러한 호기심에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 구절을 눈여겨 보았고, 책을 덮고 나서도 끊임없이 고민해보았다. 필자는 항상 거대한 우주 속 우리는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어디선가 봤던 유사 과학 중 하나인 프랙탈 이론을 알게 되면서, 사람 각각은 어떤 우주를 품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유사과학을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한 편으로 그렇게 생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우주를 알아가고 어떤 우주가 나의 우주와 가까워져 있을까? 또한 내가 누군가로부터 멀어지거나-혹은 내가 누군가로부터 멀리 떠나오거나- 어떤 사람에게부터 잊혀지고 또 내가 누군가를 잊어버리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우주를, 어떤 별을 잃어버리고 어떤 별이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SF 소설이고 옴니버스 식의 책이다. 각각의 단편에는 각각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각 단편에는 극도로 발전된 - 지금은 상상에만 머물 수 있는 - 과학 기술이 나온다. 등장인물들은 그 기술로 편리해지고 행복해지다가도 곧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나라면?' 이라고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 과학기술에 대해서나 이 등장인물의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이입하여 읽다보니 몰입감이 있었다.
  SF 소설을 좋아하는 이라면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고, 혹은 '나는 문학에 익숙하지 않다'거나, 'SF 소설에 익숙치 않다' 하더라도 부담 없이 술술 읽히는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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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효* 4

  2024-04-13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총 14명의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살았던 환경부터 시작하여 철학자가 왜 이러한 사고에 도달 하였는지를 독자가 알기 쉽게 만들어 주었다.
  기존의 철학책은 호흡이 길어 집중력이 많이 필요했던 반면, 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짧은 호흡으로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책은 새벽, 정오, 황혼의 3부로 나누어지는데
  새벽에서는 마르쿠스 침대에서 나오는 법,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 하는법 등
  정오에는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등,
  황혼에는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몽테뉴처럼 죽는 법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철학자를 만나고 어쩌면 자신에게 맞는 철학자를 만나게되어 철학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펼치기
  전현* 0

  2024-04-10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약 500페이지 가량의 분량으로 크게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히 읽기 좋은 책.
  두껍고 심오한 철학서가 읽기 두렵다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책.
  14챕터로 나뉘어 짤막짤막하게 이해하기 쉽고 집중력있게 읽을 수 있음.
  그러나 역시 철학서는 어려움.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면서 빠르게 읽는 것도 좋은 방법.
  철학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구나를 다시한 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책.
  평소 얼핏 들었던 철학자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인생에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보게 됨.
  추천합니다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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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연* 0

  2024-04-09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철학자들의 경험과 생각을 읽음으로써,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하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잠시 멈춰서서, 들여다볼 여유를 가르쳐준다.
   
  “마음의 대답에 도착하려면 인내심도 필요하지만, 기꺼이 자신의 무지와 한자리에 앉으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단지 정해진 답을 도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과 질문 곁에 머무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한다. 고로, 혼자 책을 읽기보다는 독서클럽에서 다같이 모여앉아 질문을 서로 나누기에 아주 적합학 책이다.
   
  소크라테스, 소로, 시몬 베유 등의 여러 철학자들처럼, 급하게 해결책만을 찾아 나서지 말고, 그저 기다리며 아주 오랜 시간 들여다보자. 평소 보지 못했던 순식간에 지나는 아름다움이나 친절한 행동 등, 새로운 경이로운 것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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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문* 0

  2024-04-09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14인의 철학자, 14개의 취향.
  취향과 맞는 철학자도 있었고, 맞지 않는 철학자도 있었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정도의 차이, 취향의 차이다.
  
  저자는 기차여행을 하면서 14인의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책은 기차여행에서 발생한 상황과, 그 상황에 맞는 철학과 철학자들을 서술한다.
  읽다보면 철학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느낌을 준다.
  
  철학 공부라 하면 철학사, 인물 ,이론, 학파에 대해 배울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좀 더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철학을 가르쳐준다.
  
  평소에 필자도 모르게 사용하던 철학이 있고, 억지로 쓰라고 해도 불가능한 철학이 있다.
  역시 철학은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14인의 철학자 중 취향에 맞는 철학자는 겨우 절반 뿐이다.
  하지만 그 절반의 철학을 흡수하고, 사용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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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 0

  2024-04-09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10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은 한국의 미래에 대해 주제에 따라 여러 석학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10년 전이 기준이라 지금 이 책을 읽으면 사회를 되돌아 보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몇가지 메시지들이 나에게 인상깊게 다가왔다. (책에 나온 문장들과 100퍼센트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1. 시민들은 투표와 납세만으로 정치적 행위를 충분히 했으며 정치인은 세제나 소화제의 역할로 문제를 해결해주기만을 바란다 (21p)
  아직 한국사회는 그래보인다. 투표권 하나를 던진 것 만으로 본인은 할 일을 전부 다 했고, 정치인들은 어떤 문제든 뚝딱 고쳐야 한다는 마인드이다. 
  
  2. 미국의 경우, 루즈벨트 대통령은 통치활동에 기술전문가를 증용했다 (79p)
  한국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측근이 증용되는 분위기이다. 전두환정권의 '김재익 경제수석' 말고는 유명한 일화가 딱히 없다.
  
  3. 국민 통합을 할 지도자가 나오고 있지 않다 (88p)
  이 책이 나오고 10년이 지나고 대통령이 3번 바뀌었다. 국민적 대통합은 커녕 좌우갈등, 젠더갈등, 세대갈등은 가속화되고있다.
  
  4. 미국의 3대 대통령중 하나인 레이건은 차별적이고 비전있는 아젠다를 꺼내고 실천했다 (75p)
  앞서 말했듯 한국은 좌우진영 논리로만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5. 한국 교육의 문제점은 대학입시가 메인인 것 (185p)
  대학에 가면 뭐든 할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안정되고 고수익의 직종을 얻을 것이라는 사회의 가스라이팅은 변하지 않고 있다.
  
  
  제목으로 돌아오곘다.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시민의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사람들은 이분법적인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매일 지지하는 정당을 서로 헐뜯기에 바쁘다.
  생산적인 아젠다를 꺼내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론이 익숙해지는 문화가 만들어야 하는데, 이 때 교육혁신이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교대나 임용 정원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이 기회에  교육의 질을 높이는건 어떨까? 학생에 대한 교사의 비율을 늘려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토론 수업 문화 정착을 수반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토론이 익숙한 문화가 되고, 아젠다를 꺼내는게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한국 사회가 건강해지기 바란다. 펼치기
  박종* 0

  2024-04-07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 우리는 중요할까? 우주적, 자연적, 아주 긴 시간 속에서 우리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 또한 무수한 관점들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가 중요한 존재라고 바라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혼돈이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의 목표를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나 혼돈은 파괴만을 주지 않는다. 새로운 무언가를 우리에게 준다. 그러니 혼돈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우리가 만들었던 질서라는 것 또한 좋은 것만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시야를 좁게 만든다. 우리가 우리의 방식대로(언어) 정의한 질서는 항상 의심하고 잘못되었다면 부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혼돈과 질서 속에서 적절히 대응하며 살아야한다 펼치기
  박기* 1

  2024-04-07
• 세계의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이 책은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라는 분이 석학들에게 한국의 미래 관련해서 여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다.
  2012년도에 쓰여진 책이지만 현재까지도 이어지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 문제들에 대해 직면하고 여러 시야를 통해 몰랐던 관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현재에도 정치적 이슈 자체가 토론의 대상이 되기는 커녕 논외로 치부되고 있는 정치적 수동성이 특징이라는 대목에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고민했다.
  (개인적인 생각 : 현재 정치는 토론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극단으로 치우쳐 져서 실수나 정책에 대한 평가에 무슨 정당인지와 정치인에 대한 결격 사유에 대해 더 이야기 하게 되어서 토론이 아닌 비난의
                        장이 되어 남과 토론을 하기 어려워 졌으며 답답한 현실에 정치에 무관심이 되기 시작하며 제대로 된 사실보다는 한 매체에서의 분석에 매몰되어 다른 시각으로 보지 못하기에 제대로 된
                        토론이 되지 못하게 된 것 같다. 어떤 정책의 장단점이 아닌 자극적인 단점에 대한 기사만이 존재하여 그 정책의 장점에 대해 알기는 어려울 뿐더러 후반에 설명될 언론의 기업(혹은 정치에
                        종속되어 제대로된 정보보다는 더 많은 조회수을 위한 자극적인 내용만이 있기에 토론을 할정도의 정보를 찾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의 정치 참여 유도 방식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이해관계를 조직화할 뿐만 아니라 특정 이해집단의 호소를 뛰어넘는 일관된 조직화를 이뤄내는 역할을 합니다. 단일 이해집단은 정치에서 반드시 필요한 거대 이슈 예를 들어 '자유무역' 대 '특정 집단의
  이익 보호' 같은 이슈에서 국민적 타협과 합읠를 이끌어낼 수 없다. 하지만 정당은 권력을 잡아야 한다는 단기적 관점 떄문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의지를 가진 사람을 모으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정당이 필요하며 정치란 많은 사람의 이해 관계가 얽힌 문제이기에 정당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새로 얻을 수 있었다.
  과거와 다른 현재 국가 개념에 대해서도 새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기존의 국가는 국가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나라의 일을 진행했다면 현재의 국가는 민간의 기업에게 하청을 주는 형태로 바뀌었으며 
  국가에 대한 의존성의 증가와 세금을 내고 서비스를 기대하는 느낌으로 변해간다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인 생각 : 현재 국가에 대해서 내가 내는 세금 만큼 혜택을 받을 회사와 고객이라는 개념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이전과 달리 공무원에게 악성 민원이 많아지고 제대로 된 응대가 없을 시 이전에 비해
                        이해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나라가 어려우면 이민하면 된다는 인식마저 늘어나며 실제로 애국심이 떨어지고 국가가 도움이 되어야 사용하는 곳으로
                        변화되었다.)
  언론의 자발적 예속 (신문의 제 1수입원이 기업의 광고) 현재의 언론의 주 수입원은 광고이기에 언론이 돈을 주는 기업이나 권력을 가진 정부에 종속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다. 
  한국의 언론인들이 훌륭한 언론의 모습과 행동이 어떠해야 하느냐에 대해 일정한 가치관과 비전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언론은 권력층 인사들과 정부, 기업, 비영리단체 소속 인사들 중 권력을 꿈꾸는 이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일반 시민에게 제공해야 한다.
  둘쨰, 언론은 모든 사람의 정보에 대한 갈증을 정당한 것으로 여겨야 한다.
  셋째, 언론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타당한 방법을 갖추거나 최소한 거짓말쟁이들이 무책임하게 나라를 파국으로 이끄는 일을 막아야 한다. 특히 전쟁과 경제 위기, 공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언론은 이 시대의 대다수 주요 이슈에 대해 양식 있는 의견을 광범위하게 피력해야 한다. 그것도 일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대한 지평을 향한 도전을 제시해야 한다.
  (개인적인 사견 : 요새 언론인들은 조회수에 따른 클릭으로 광고비를 받아서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최대한의 수를 다 쓴다. 인터넷 상의 글을 기반으로 기사를 쓰거나 기사의 제목을 기사 내용과는 다르게 오해하도록
                        유도해서 그 분노로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즉 이미 광고에 종속 되었으며 광고를 주는 회사의 힘에 의해 기사를 써서 무언가를 묻기위한 기사를 쓰거나 기사를 내리는 등의 영향을 받고
                        있기에 해외 회사인 유튜브에 기대어 신뢰도를 가지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거 같다. 이런 맥락으로 유튜버가 언론인보다 신뢰도를 더 쌓은 것이 아닌가..)
  정부는 절대로 사업처럼 운영할 수 없는 구조적 요인이 분명히 있습니다. 정부는 사업체를 운영하듯이 CEO가 내리는 단 하나의 최종 결론이나 일사불란하게 명령 하달되는 관점으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좀 더 강력하고 다양한 외부 압력에 대처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정치에서 발견하는 비효율적인 많은 부분이 사실은 정치인과 CEO의 역할이 구조적으로 서로 다르다는 사실과 관계
  있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정치적 관점을 드러내지 않기에 매력적이다. 외부인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사업처럼 운영이 어렵다.
  (개인적인 사견 : 나도 아웃사이더가 이해 집단에게 빚이 없기에 우리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살았다. 정치인들이 못하는 것을 아웃사이더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웃사이더는 빚이 없기에
                        지지기반이 약하고 그렇기에 뽑혔을 때 힘이 없다고 생각한 생각을 더 정리할 수 있었다. 아웃사이더도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이기에 그리고 정치로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 지도자는 이 책에서 처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능력을 갖춘 리더의 출현을 바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계를 개선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들은 대안 미디어(나꼼수가 정치를 비꼼으로서 견제를 하는 기능)로서 제 구실을 못하고 그저 코미디 쇼가 될 수 있다. 나꼼수는 분석과 상세정보가 빠지며 진짜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 나꼼수가 많아 진다면
  진짜 사실을 다루는 뉴스와 언론이 살아남을 공간이 사라진다. 주류 언론이 약해지면 대안 미디어가 진실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진실이 왜곡되는 문제가 있다.
  
  미국 노동 운동은 적색 공포에 의해 1차 세계대전 이후로 약해졌다가 대공황 때 강화 되었지만 2차 세계대전에 약해져서 정치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한국 노동 운동은 노동 운동자들이 진보 성향을 띄며
  노동 운동 경험자가 정치 제도권까지 진출하여 더 힘이 쎼다는 차이점이 있다
  
  남북한 개성공단
  수출 촉진형 보호주의는 비판받을 만 하지만 국내 수요용 보호주의는 유연하게 인정해줘야 한다.(경제적 자립)
  (개인적인 사견 : 보호주의 자체가 체급이 다른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고 있다. 경제적으로 너무 큰 미국의 경우에는 엄청나게 큰 토지의 대규모 농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농업
                        대다수가 소규모 농업이기에 보호주의가 없을 시 미국 시장에 잠식 당할 수 있다. 한 국가가 아닌 이상 식량 안보를 다른 나라에 맞겼을 경우 식량의 가격이 오르면 그 여파를 바로 받게되는 문제가 
                        있기에 보호주의 자체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물론 이미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상하다고 보고 비합리적이라고 하지만 소규모 나라들에 불합리한 생각이지 않는가 싶다.)
  보호주의는 맞는가?
  고령화 복지는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
  대학 입시가 중요. 펼치기
  유승* 1

  2024-04-05
• 직무별 현직자가 말하는 반도체 직무 바이블 (직무별 현직자가 말하는) 세미오^삼코치^도슨트 반^하삼린이^렛유인 연구소 광운대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은 회로, 통신, 디스플레이에 대해 배우지 반도체의 직무들에 대해 배우고 여기는 이런 일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또한 직무 모집 관련해서 공고가 올라오지만 이 직무가 그래서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모르기도 하고 용어를 잘 몰라서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취업을 하고도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아니어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혹은 싫지만 억지로 하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직무에 대해서 궁금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고 막상 찾자니 시간이 너무 걸려 게으른 편이라 잘 찾아보지 않는 편이었다.
  4학년이기도 하고 직무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을 지 걱정되기도 하고 직무에 대해서 모르다 보니 설명회 가서도 잘 물어보지 못했다.
  
  광운대에는 진로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한다. 경력 개발 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이 글을 읽을 정도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거기서 직업 심리검사 한거로 물어보며 내가 규칙에 따라 하는 것을 원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즐겨하는 편인 거를 알게 되었고 직무에 대해 잘 몰라 뭐 하고 싶은지 모른다고 하자
  이 책을 추천 받았다. 물론 하나 더 추천 받았다. 그건 지금 기억이 안나 나중에 리뷰 쓰면서 추가하겠다.
  지금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다.
  
  이 책은 CAPA와 같은 자주 쓰이지만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긴 단어들에 대해 주석으로 달려 있어 검색을 덜할 수 있어 편하다.
  그 분야에서 일한 사람의 이력과 그 분야 사람이 이 직무에서는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그 정도가 맛보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초반을 읽다가 지루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보다보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학부에서 어떤 것들이 중요한 지와 우리가 뭐 해야하는 지도 알려준다.
  
  1년이면 충분히 준비할만 하다고 생각하기에 4학년을 다시 다니며 여기서 나온 것들을 할 생각이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게 전공 학점이다. 전공 학점은 다다익선이다. 학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제대로 특정 분야에 대해 준비하고자 한다.
  
  물론 이 책이 2023 1월에 적혀졌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 책과 달리 현재 공정 기술이 막혀있는 사이에 인텔이 열심히 따라온 상태인데 그런 내용은 없다.
  25년부터는 최신 기술이라는 거 걸러보고 학회 기사를 통해 기술의 동향을 알아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펼치기
  유승* 0

  2024-03-22
• 오발탄 (이범선 단편선) 이범선 대한민국의 전체적인 생활 수준은 오발탄의 배경이 되었던 전후(戰後)보다는 상당히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철호의 비극적인 생활고는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크게 다가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오발탄』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철학적인 사고다. 영호와 철호의 대화에서 나왔던 법, 윤리, 관습은 우리의 현실에도 일부 적용된다. 아직도 이 나라에서는 법, 윤리, 관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영호처럼 가난하고 힘든 이들이 아닌, 누구보다 잘 살고 배부른 이들이라는 것이다. 가난으로부터 파생된 무법과 비윤리성이 이제는 부유의 전유물로 남은 것이다. 
   우리 세대가 전후 세대처럼 궁핍하고 힘들게 살지는 않음에도 『오발탄』에서 지적한 부분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법, 윤리, 관습과 같은 것들이 영호의 말처럼 무의미한 것들은 아닌지. 혹은 한반도 안에서의 남과 북의 관계가 아직도 멈춰있는 것인지. 소설 내적인 부분에서의 사유와 함께 현실과 맞닿은 외부 세계의 사유 또한 진행되어야 한다. 
    펼치기
  신재* 0

  2024-03-22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개정판) 존 그레이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방식과 대화를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이는 우리가 서로 다른 문화나 종교를 가졌더라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사랑과 이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금성인(남자)은 화성인(남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금성인은 화성인의 무리생활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설명하며 서로가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식이 자세히 있다. 또한, 외계인 캐릭터를 통해 인간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되어 남녀에 대한 설명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가치에 대해 도와준다. 단순히 남자와 여자에 관한 사회에서 더 중요해진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에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다.
  
  연애를 하기 전에 읽으면 미리 서로의 차이를 알아 부딪힘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연애를 한 후에 읽으면 서로가 부딪히는 원인에 대해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은 정말 다양하기에 특정해서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 중 자신과 내용이 있을 수 있고 잘 들 수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하나의 시선을 추가한다는 생각으로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펼치기
  박주* 2

  2024-03-22
• 뉘른베르크의 사형 집행인 (16세기의 격동하는 삶과 죽음, 명예와 수치) 조엘 해링톤 사형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집행되지 않으니 사형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궁금했던 적이 없었는데 사형이 집행된 16세기 독일에서의 사형에 관한 책 제목을 보니 흥미로워 읽게 되었다. 
  
  사형집행인이 사회에서 멸시받는 직업이어서 거주에서도 제한받게 되고 또한 제정신으로 집행하기 힘들어서 술을 마시고 집행했다는 것이 이해가기도 했다. 또한 어느 사형집행인은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 못해서 되려 사형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는 장면이 안타깝기도 했었다. 
  
  책에서 주인공으로 그려지는 프란츠 슈미트는 사형집행인이었던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았는데 다른 집행인과 달리 사회에서 멸시를 받으면서도 성실하게 일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집행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흥미롭게 읽혔다. 전반적으로 사형의 방식과 과정, 16세기 독일의 시대 상황이 모두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 이해하기 좋았다.  펼치기
  이지* 0

  2024-03-22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장편소설) 김연수 여러 호흡으로 길게 이끌어가는 장편 소설이다.
  소설에 '나'라는 주인공이 등장하긴 하지만 주인공의 일대기만을 다루진 않는다. '나'와 나와 만난 '사람들'과 '누드 사진의 행로'와 연관된 특정 인물들의 특정한 시기를 다룬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좋았다. 수많은 인물들의 단편적인 한 순간에 잠시 내가 껴들어 그들과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책을 덮어도 인물들이 멀쩡히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묘사 또한 마음에 들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꽤 많은 인물과 이야기가 수시로 교차하며 등장하는터라 모든 흐름을 이해하며 읽기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연수 작가의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세 번의 차임벨 소리와 함께 'AP연합 통신의 보도'라는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면, 여야 대표회담에 대한 소식을 전하다가도 뉴스는 요하네스버그나 암스테르담과 같은 지구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그럴 때마다 정민은 삶을 생각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 온갖 얘기들이 말해주듯 인간의 삶 역시 항상 무슨 일인가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었다. 그렇게 무슨 일인가 일어나는 순간, 삶은 예전의 삶과는 달라졌다."
    펼치기
  송지* 0

  2024-03-20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현대 사회에 스마트폰까지 보급되면서 인간 관계를 소홀히 대하는 세대가 되었다고 과언이 해도 아닐 것이다. 인간 관계가 과거에 비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그럴 때 과거 위인의 저서를 통해 지혜를 빌리고자 한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 관계에 3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1. 비난이나 불평을 하지 말라.
  2.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3. 다른 사람들이 열렬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라.
  
  이 세 가지 법칙에는 공통적으로 상대방으로부터 미움을 사지 않고,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이 들어 있다.
  적을 만드는 것은 지금 당장에는 편하게 될 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한다.
  
  이외에도 첫인상을 좋게 남기는 법, 설득하기 위한 12가지 방법,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자세 등 대학 생활 동안 좋은 선후배 관계, 교우 관계, 그룹 활동 등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텐데 이러한 책이야말로 그러한 환경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생각된다. 펼치기
  노요* 0

  2024-03-18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강용수 책의 이름대로 이 책의 편집자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을 통해 마흔 즈음에 지나온 과거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30가지의 조언이라고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 속이 매스꺼워짐을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2주에 걸쳐서 읽었기 때문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왜 거부스러웠을까? 정리하면 3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내가 마흔까지 살아보지 못하여서 느끼는 인생 경험의 부족이다. 둘째, 시대배경의 차이다. 쇼펜하우어는 18-19세기 사람이다. 셋째, 나의 종교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쇼펜하우어는 죽음 이후의 삶이나 신의 존재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자신의 사상을 전개했던 것 같다. 때문에 기독교인인 나로써 거부감이 드는 대목이 다소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펜하우어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생각에 잠기게 되거나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진정 나로써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 본 사람인 것이 확실하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을 통해 현실에 치여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하던 일을 잠시 정지하고 사색에 잠길 때, 우리의 행복의 방향을 다시금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펼치기
  강현* 0

  2024-03-14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자기계발서를 고른 사람들의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다. 보다 나은 '나'가 되고 싶은 마음, 지금의 나로부터 변화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 그런 열망이 마음속에서 올라올 때 이런 책을 짚어들곤 한다.
  그렇게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면 적어도 변화의 시작점에 서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시작점에 서있는 당신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해줄 책이라 확신한다. 
  자기계발서는 뻔한 내용만을 말할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읽어봤던 다른 책보다도 가장 효과적인 변화의 시작을 도울 수 있는 책이 바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다. 
  책의 핵심은 간단하다.
  - 나의 정체성은 바로 '습관'이며, 그 습관은 다시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당신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 습관은 어떤 사람이 '되는' 일이다. 
  나는 이 문장만으로 이 책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 과거의 나를 벗어나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지 못하는 본질적인 이유가 위 문장에 다 담겨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무언가를 떠올린 후, 그것에 맞는 습관을 만든다." 머리르는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이 쉬운 문장을 책을 다 읽고 난다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펼치기
  이현* 0

  2024-03-14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단편소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저는 짧은 분량 내에서도 작가의 의도나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고, 그걸 잘 '마무리'하는 게 진정한 단편소설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매우 좋은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여기에 실린 10개의 단편은 '애수'라는 감정에 대해 아주 깊이 묘사하는 작품입니다. 사실 단편소설의 특징상 한 단편이 유독 눈에 띄기 마련인데, 이 소설집은 어느 하나 빠진 구석이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 이 소설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모두 다른 작품이 나올 정도로 이 소설집의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저는 <홀>이라는 단편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바닥에 꺼진 구멍으로 들어갔다가 죽은 이후, 본인의 삶에 대해서 담담히 서술합니다. 슬프지만, 담담하게. 아프지만,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마치 제 3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소설을 읽고 있으면 마치 저도 구멍을 들여다본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작품은 단편소설의 정수입니다. 물론 아주 훌륭한 작품들도 정말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하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아주 잘 살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단편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이 작품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혹은 제 의견에 반대한대도 이 작품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동의하지는 않아도 이 작품이 좋은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펼치기
  김진* 0

  2024-03-10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두가 그렇다 장담할 순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저자는 이를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무례하고 배려하지 않는 식의 화법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을 고치라고 한다.
  단연 저자가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상대하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줘라'는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잘보이고 싶고 좋아 보이고 싶은 마음은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도 그 사람에게 좋아보인다는 말, 진심 어린 칭찬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펼치기
  유정* 0

  2024-03-09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살아갈 힘을 주는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죽음에 관한 생각이 곧 삶에 대한 강한 긍정일 수 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강한 부정은 결국 강한 긍정으로 이어진다고 하는 거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컸구나'라고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사실은 누구보다 더 삶의 가치와 의미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그 강렬한 욕망의 증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방울 하나가 사라진다고 무지개가 사라지는 건 아닌 것처럼 목숨 하나가 사라진다고 해서 세상의 고통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삶에 대한 부정이나 염세주의는 충분히 살아본 뒤에 결정을 내리라.] 펼치기
  장희* 0

  2024-03-08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꿈을 구매하는 백화점입니다. 책의 주인공인 페니는 꿈 백화점에 취직해 다양한 손님들과 마주하며 다양한 사건을 겪습니다. 꿈 백화점에는 유명한 꿈 제작자들의 꿈이 있는데 페니는 그들의 꿈을 항상 꿈꿔보고 싶어하고 존경합니다. 백화점에서 일을 하며 실제 제작자들을 마주하고 그들이 어떻게 꿈을 제작하고 꿈꾸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느끼길 원하는지 페니는 알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을 마주한 페니는 백화점에 점점 더 애정을 가지게 되고 꾸준히 직장을 다니며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펼치기
  김지* 0

  2024-03-05
•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장편소설 천선란 이 책은 콜리를 위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책의 도입부에 나온 콜리의 이야기를 읽고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였다.
  콜리의 짧은 기수 시절 이야기 하나에 의존하며 나머지 300여 페이지를 읽었고 그 과정에서 과학으로 변화한 사회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사회의 간격을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말이 최대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시간은 1-2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즉 말이 먼 거리를 안정적으로 달리기 위해서는 천천히 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 이는 말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기술 발전에 매몰되어 최대 속도로 달리기보다 그로 인한 사회의 현상을 고려하며 천천히 달려야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린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놓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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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 0

  2024-03-05
• 쉽게 읽는 서울사 : 개항기편 서울역사편찬원  본래 해방 이후의 서울의 면적은 현재의 서울 면적과 달랐음을 몰랐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강북 위주였던 서울이 영역을 확장하면서 경기도 일부 지역을 흡수해가며 면적이 넓어졌고, 최근에도 김포를 서울로 편입을 하느니 마느니 하는 이슈가 있지 않은가.
   <쉽게 읽는 서울사 : 현대편> 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울이란 도시의 개발사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방 이후에는 해외 동포들이 귀국하면서 서울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고, 한국전을 거치면서 휴전 이후에도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인구가 매우 많았다. 증가하는 정도가 매우 급격했기에 한정된 면적을 가지고 있는 서울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주거난, 교통난, 가구수, 결혼, 주택문제 등 여러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 해결되어 나갔는지에 대한 역사들을 서울역사편찬원에서 풀어냈다. 펼치기
  김형* 0

  2024-03-04
• 내면소통 :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 Inner communication 김주환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근력에서 나온다.” 펼치기
  퓨쳐** 0

  2024-02-23
• 살롱 드 경성 : 한국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 화가들 김인혜 한국 근대미술로 초대하는 지상(紙上)의 전시관이자 최고의 교과서
  약 400여 쪽에 달하는 책에는 200여 편의 도판과 사진을 수록했고, 150개에 이르는 주석을 통해 충분한 설명과 근거를 밝혀두어 더 심화된 관심과 공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특유의 입담과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각 화가들의 인생 여정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철학 및 작품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분석이 어우러지며 마치 미술관에서 베테랑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듯한 생생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적 안목과 식견을 키우고, 나아가 K-컬처의 단단한 뿌리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미술작품 감상을 좀더 깊이 있게 즐기고픈 사람들은 물론, 예술사를 공부하는 학생, 전시현장에서 대중에게 다양한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등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라도 책을 덮는 순간, 우리 미술에 대한 거리가 한층 좁혀지며 당장 미술관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펼치기
  퓨쳐** 0

  2023-12-27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차별을 보지 못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 이유를 1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모든 사람은 가진 조건이 다르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아무리 공정하게 판단하려 한들 편향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우리가 보지 못하는 차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특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특권은 나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구조물이나 제도가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 그때 발견할 수 있다. 시외버스 좌석에 앉아서 자신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외버스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차표를 사도 버스를 탈 수가 없다. 타인은 갖지 못하고 나는 가진 어떤 것, 여기서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특권이다.
  그에 더해 저자는 우리가 때에 따라 특권을 가진 다수자가 되기도 하고, 차별받는 소수자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 개인이 어떤 점에서 소수자라고 해서 늘 차별을 받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교차성은 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만든다.  펼치기
  퓨쳐** 0

  2023-11-29